본문 바로가기
  • 경제 기타

    입사지원서에 학력·스펙 기재 금지시키려 한다는데…

    더불어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 처리를 목표로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기업 입사지원서에 얼굴 사진 부착을 금지하고 출신 지역, 학력, 스펙 등의 기재 금지를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블라인드 채용 강화’ 공약을 이행한다는 차원이다. 지원자의 외모나 학력 대신 능력만 보고 뽑자는 취지다. 하지만 지원자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도 없이 어떻게 평가와 선발이 가능...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5) 플라톤 (상)

    잘 알려진 대로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제자다. 그는 20세에 소크라테스를 만나 그의 철학에 매료되었다. 플라톤은 무엇보다도 자신이 소크라테스 시대에 태어난 것을 신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평민 출신인 소크라테스와 달리 플라톤은 아테네 유력한 귀족 가문 출신이었다. 플라톤도 처음에는 당시 아테네의 여느 귀족 출신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정치가가 되고 싶어 했다. 아테네 귀족가문 출신 그러나 플라톤을 평생 철학의 길로 인도한 사건이 발...

  • 교양 기타

    (65) 프랑수아즈 사강 '슬픔이여 안녕'

    철없는 부녀를 찾아온 안느 프랑스 작가라고 하면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떠올릴 사람이 많을 듯하다. 20~30년 전에는 사르트르와 시몬느 드 보부아르의 계약결혼, 프랑수아즈 사강의 천재성에 매혹되어 프랑스를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 사강이 1954년에 발표한 《슬픔이여 안녕》은 18세 소녀가 썼다고는 믿기 힘들 만큼 삶을 보는 눈과 그 속에서 꺼낸 통찰의 깊이가 크다. ‘도덕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감성과 섬세한 심리묘사&rsquo...

  • 경제 기타

    7년 되면 줄줄이 해체하는 아이돌…공정거래위원회와 관련 있다고요?

    금주의 시사용어 - 공정거래위원회 독점과 불공정거래에 관한 사안을 다루는 중앙행정기관. 기업을 조사하고 제재 수위를 심의·의결하는 권한을 갖고 있어 일명 ‘경제검찰’이라 불리기도 한다. 요즘 가요계에선 아이돌의 ‘7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회자된다. 데뷔 후 7년을 채운 아이돌 그룹들이 약속이나 한듯 줄줄이 해체 선언을 하고 있어서다. 최근 씨스타를 비롯해 2NE1, 원더걸스, 포미닛,...

  • 커버스토리

    물가 상승은 악(惡)?…적당히 올라야 좋아요

    ■ NIE 포인트 최근 국내 물가 동향이 어땠는지 통계 자료를 파악해 보자. 정부가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책수단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자. 물가 상승은 ‘양날의 검’에 비유되곤 한다. 물가가 적당히 오르는 것은 경기가 좋다는 신호다. 경제가 살아나면 가계와 기업의 소득이 늘고 수요가 증가해 물가가 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도하게 뛰면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진다. 지출이 줄고 경기가 꺾일 수 있다. 정부와...

  • 경제 기타

    (18) '수송왕' 조중훈과 한진그룹

    ■ 기억해 주세요^^ 한진그룹 창업자 조중훈은 독특하게 수송 부문에서 사업 기회를 포착했다. 대한항공, (주)한진, 한진고속은 대한민국의 물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산증인’이다. 우리나라의 성공한 기업들은 대개 제조업이 주력이다. 삼성과 LG는 전자제품이 주력이고 현대는 건설과 더불어 자동차와 조선을 주력으로 했다. 독특하게도 한진은 수송부문을 전문화해서 성공했다. 대한항공, 진에어, (주)한진, 한진관광 같은 곳이...

  • 과학과 놀자

    "현대건설이 떠나면 절대 안 됩니다"…이란 대통령이 눈물로 부탁한 사연은?

    ■ 체크포인트 도로, 철도,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이 경제 발전에서 왜 중요한 기능을 하는지 토론해 보자.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는 ‘우리 국토의 대동맥’이라 불린다. 주요 도시를 여럿 거쳐갈뿐 아니라 한국 경제가 본격 성장가도에 오른 1960년대 지어졌다는 점에서 역사적 상징성까지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이런 큰 도로를 어떻게 짓느냐”며 반대가 거셌던 당시 이 공사를 성공...

  • 경제 기타

    최승노 박사의 시장경제 이야기 (6) 큰 정부는 최선인가?

    1805년, 이집트 오토만 제국의 장군이던 무함마드 알리는 군사정변으로 정권을 잡았다. ‘이집트의 아버지’로 불리는 무함마드 알리는 이집트를 오스만튀르크 제국에서 독립된 근대 국가로 발전시키고 싶었다. 그리하여 국가 차원에서 대대적인 이집트의 산업화를 시도했다. 대부분 토지를 몰수하여, 주멜 면화의 재배지로 활용했다. 이집트산 주멜 면화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비싼 가격에 팔렸다. 무함마드 알리는 이집트산 주멜 면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