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기타
황우석 사태 우리의 책임은 없는가?
"신비는 사라지고 말았다. 하지만 경악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작년 황우석 교수가 배아 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했다는 기사를 읽으며 떠올렸던 앤디 워홀의 말이다. 나는 국민들에게 묻고 싶다. 정녕 국민들의 잘못은 없는가? PD수첩은 취재윤리를 지키지 않았으니 못된 놈이고,황 교수는 조작된 논문을 발표해 세계인과 국민들을 속였으니 사기꾼이며,청와대는 사태를 제때 파악하지 못했으니 무능하다고 말하는 국민들은 그저 선량할 따름인가. 사건이 터...
-
경제 기타
학교 논술준비 아직 부족 관련학원들 열풍 씁쓸
수능시험을 끝낸 고3생들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수능은 이미 끝났지만 아직 그들의 입시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C모 학원에는 수능 전보다 훨씬 많은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하루종일 쏟아지는 학부모들의 문의 전화에 학원 접수처는 시끌벅적하다. 논·구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2006 대입 정시모강에서 논술을 반영하는 대학은 20곳,구술을 반영하는 대학은 51곳에 달한다. 학원마다 차이는 있어도 웬만한 정시 논술 대비 강의는 1...
-
경제 기타
새해 맞아 1초 더하는 윤초 실시했다는데…
한국경제신문 2005년 12월26일자 A1면 브리핑 2005년이 끝나는 오는 31일 그리니치 표준시(GMT) 23시59분59초(한국시간 2006년 1월1일 오전 8시59분59초)를 기해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협정세계시(UTC)에 1초를 더하는 윤초(閏秒)가 실시된다. 지구상에서 가장 정밀한 시계인 원자시계를 지구의 자전 속도에 맞추기 위해서다. ------------------------------------------------------...
-
과학 기타
암세포 융단폭격 등 첨단 치료법 봇물
암은 걸리면 죽을 확률이 매우 높은 치명적인 질환이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생명은 유지할 수 있으나 건강할 때에 비하면 온전하지 못한 심신상태를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암은 21세기 의학이 도전해야 할 몇 개 남지 않은 분야다. 흑사병 천연두 등을 극복한 인류가 과연 난공불락인 암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인가. 암의 정체를 현미경보다도 훨씬 세밀한 분자 수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연구수단이 도입되면서 의학자들은 암 정복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
-
과학 기타
암 유발요인 어떤게 있나
암을 유발하는 구체적 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흡연과 잘못된 식생활이다. 흡연할 때 나오는 담배연기 속에는 니코틴 타르 등 4000여종의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고 이 중 50여종이 A급 발암물질이다. 흡연하는 사람도 발암물질에 노출돼 있지만 담배 연기를 맡은 간접 흡연자도 문제다. 흡연자가 흡입하는 주류연(완전연소)에 비해 비흡연자가 들이쉬는 부류연(불완전연소)에는 니코틴이 3~5배,타르가 3.5배,일산화탄소 5배,발암물질이 2배 이상 더 배...
-
과학 기타
알려진 발암물질만 1000여 종류 넘어
암에 걸리면 흔히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한다. 이는 암 세포가 무제한으로 인체의 조절을 받지 않고,아무 목적도 없이 뻗어나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세포들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암이 신경 혈관 근육 뼈 등을 잡아먹으면 통증은 극심하기 이를 데 없고 영양공급이 일부 차단돼 빈혈이 오고 손 발톱은 부스러지며 머리칼은 빠진다. 근육엔 힘이 들어가지 않고 뼈는 물러져 언제 골절될지 모르는 상태가 된다. 발생한 장기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소화불량 출혈 ...
-
과학 기타
세포자살이라는 게 뭐야
세포자살(apoptosis)은 세포가 일정한 숫자와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역할을 한다. 세포자살은 생체가 '치사 유전자'를 작동시켜 스스로 불필요한 조직이나 세포를 소멸시키는 의미로 적절한 번역은 아니다. 오히려 '프로그램화된 죽음'(PCD:programed cell death)이란 표현이 더 적합하다. 다 자란 올챙이가 꼬리를 단축시키면서 개구리 성체가 되는 것이나 산모가 출산 후 젖을 분비하기 위해 유방(유선)이 커졌다가 수개월...
-
커버스토리
뭐! 경제예측이 다 틀렸다고?
국내 모 대학교수가 미국 유학시절 박사학위 논문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기 전에 자신의 지도교수를 찾아갔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이 지도교수는 제자에게 경제학자로서 일하면서 주의해야할 점 두가지를 일러줬다. 첫째는 "환율이나 경제성장률이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되도록 말하지 말라"였다. 두 번째 조심해야 할 점은 "혹 어쩔 수 없이 말하게 되거든 최대한 두루뭉술하게 얘기하라"는 것이었다. 각종 경제변수들을 정확하게 전망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