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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시험대 오른 아메리칸드림‥불법이민 논란
'불법 체류 노동자는 미국 경제에 독인가,약인가.' 미국이 불법 체류자들을 단속하기 위한 새 이민법 제정을 놓고 홍역을 치르면서(생글생글 4월3일자 8면 참조) '불법 이민자의 경제학'이 미국 사회의 첨예한 관심사로 등장했다. 현재 미국의 불법 체류자는 무려 1110만명.이 가운데 725만명이 각종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 미국 전체 노동자 1억4860만명의 5%에 달하는 숫자다. 대부분 저임금에 온갖 허드렛일을 하고 있다. 미국 사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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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서울 고등학교 학군 조정할까 …
고등학교 학군 조정 문제로 나라가 시끄럽다. 논란은 서울 강남지역 부동산 가격이 올라간 이유가 이 지역에 위치한 학교의 수준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정치권에서 비롯됐다. 여당 국회의원이 "'비강남' 지역 학생들도 강남지역 고등학교로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학군을 손질하겠다"며 학군 조정을 '3·30 부동산 대책'에 포함시키겠다고 주장했고 대부분 언론이 '학군 조정'을 기정사실처럼 보도했다. 강북 지역에 살고 있는 학부모들은 자녀를 강남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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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찬 "이익 일부거둬야" - 반 "실현안된 이익에 과세"
서울 강남권 등의 재건축 아파트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내용을 담은 '3·30 부동산대책'이 지난달 말 발표됐다.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해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와 양도소득세 강화,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8·31 대책'을 내놓은 지 꼭 7개월 만이다. 이번 대책은 아파트를 재건축하면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공공(정부·지자체)이 '개발부담금' 형태로 환수하는 게 핵심 목표다. 개인의 노력에 관계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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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환수 장치 어떤게 있나
우리나라에는 땅을 개발해 아파트나 빌딩 등을 짓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공공(公共)이 환수하는 수단이 선진국 못지 않게 많다. 개발이익 환수장치는 크게 △세금을 통한 간접 환수방식(양도세·보유세) △부담금 형태의 직접 환수방식(개발부담금·기반시설부담금 등) 등으로 나뉜다. 전문가들은 196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추진으로 급속한 도시화·산업화가 진행되면서 1967년 신설된 부동산투기억제세를 최초의 개발이익 환수장치로 꼽는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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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 우회상장 많은데...
장동건(소속사 스타엠엔터테인먼트) 이병헌(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 권상우(아이스타시네마)의 공통점은 뭘까. 국내 최고의 출연료를 받는 남자 배우라는 게 먼저 떠오를 것이다.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동남아 시장을 뜨겁게 달군 '한류 열풍'의 주역들이기도 하다. 이 배우들의 공통점은 '주식투자'의 시각에서도 찾을 수 있다. 소속회사가 모두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는 것이다. 장서희,김남주(스타즈엔터테인먼트) 이효리(디에스피엔터테인먼트) 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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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무분별한 우회상장은 규제해야"..제도 정비 필요성 지적
지난 3월은 우회상장된 엔터테인먼트주식들에 잔인한 달이었다. 주가가 큰 폭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작년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물론 엔터테인먼트업체 중에 인기드라마 등을 선보여 이익을 거두는 기업도 있었다. 하지만 적잖은 엔터테인먼트기업들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용되는 영세기업에 지나지 않는 반면 간판 배우의 이름 때문에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사실도 부정할 수 없다. 바이오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신약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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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불법 체류자 빠지면 미국 경제도 휘청
#1 미국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의 한 공사장.수십명의 중남미 출신 노동자들이 흙먼지를 뒤집어쓴 채 하루종일 묵묵히 일한다. 이들의 시간당 임금은 미국에서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공사를 맡고 있는 건설회사 사장 빌 트리머는 "월급을 두 배로 올려준다고 미국인들이 이 험한 곳에서 일을 하겠느냐"고 의문을 표시한다. 그는 "월급을 올려준다고 해결될 게 아니다. 이곳 일은 정말 고되다"고 말했다. #2 전 세계 주요 언론사의 워싱턴 지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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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일본 마쓰시타전기 나카무라 구니오 사장의 '혁신 경영'
"고노스케의 경영 이념만 빼고는 다 바꿔라." 일본 업계에서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고(故)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창업한 '마쓰시타전기'를 다시 일으켜 세운 나카무라 구니오 사장이 경영 혁신을 부르짖으며 한 말이다. 마쓰시타전기는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사망한 뒤 서서히 침몰해 갔다. 평면 TV 분야에서 소니에 밀리는 등 가전 왕국의 자존심이 구겨졌고 경영 신화도 무너져 갔다. 그러나 나카무라 구니오 사장이 2000년 6월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