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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44) 허균의 '유재론' 과 저출산 · 고령화
'홍길동전'으로 유명한 조선 중기의 문신 허균. 그는 성균관 대사성을 지낸 아버지와 명문 강릉 김씨 가문의 자손인 어머니,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일본에까지 알려진 여류시인 허난설헌을 누이로 둔 전도유망한 양반가의 적자로 태어났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학문에 남다른 재주를 보여 26세에 문과에 급제하였고, 이후 황해도 도사(都事) 등 여러 관직을 두루 거쳤다. 또한 문장이 높고 식견이 넓어 중국과의 외교업무를 도맡다시피 하였으며, 유교는 물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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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헨리포드-알프레드 슬론
대량 생산 vs 차종 다양화… 美 자동차 100년史 양대산맥 “서민들도 탈 수 있는 저렴한 자동차를 만들겠다.”(헨리 포드) vs “오래된 것을 좀 더 유익하고 새로운 것으로 바꾸겠다.”(알프레드 슬론)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는 미국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자 오랜 경쟁자다. 포드 창립자인 헨리 포드와 GM의 전설적인 최고경영자(CEO) 알프레드 슬론은 한 치 양보 없는 승부를 벌이며 20세기 자동차산업 발전을 주도했다. 두 사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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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내 예측은 여러번 틀렸다… 실수는 내 윈도다"
이공계 CEO 열전 (9) - 빌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 회장 #독서왕 빌 빌 게이츠. 그의 이름을 들어보지 않았다면 그는 '지구인'이 아닐 것이다. 유복한 집안 출생, 하버드대 법학과 입학· 중퇴, 마이크로소프트사 설립, 윈도95 출시, 세계 2위 부자(2011년 포브스 집계). 그의 인생은 굴곡이 없어 보일 만큼 화려했다. '버려진 아이' 스티브 잡스와 늘 비교됐던 빌. 윌리엄 헨리 게이츠 3세가 본명인 그의 성장기와 비즈니스 속으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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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온실가스 감축 놓고 '죄수의 딜레마' 에 빠진 지구촌
강현철의 시사경제 뽀개기 ▶교토의정서와 지구온난화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7일 내년에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연장해 2차 공약기간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유 장관은 이날 제1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17)가 열리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회의장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2012년 이후 기후체제의 법적인 공백을 방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12월7일 연합뉴스 ☞ 지구의 평균 온도가 오르는 지구온난화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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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판사들의 한미 FTA입장 표명 옳을까요
찬 "법 전문가가 FTA에 의견내는 건 당연" 반 "법관의 정치적 중립성에 위배되는 행위" 판사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판하는 글을 잇따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올리면서 법관들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이 과연 합당한 것인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한창이다. 발단은 지난달 최은배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페이스북에 '뼛속까지 친미인 대통령과 통상관료들이 서민과 나라 살림을 팔아먹은 날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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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신상털기, 알 권리를 위한 놀이는 아닌지…
신상털기, 알 권리를 위한 놀이는 아닌지… 요즘 네티즌들 사이에서 놀이처럼 번지는 일이 하나 있다. 바로 '신상털기'이다. 일명 '코글링'이라고도 불리는 신상털기는 연예인 열애설의 주인공, TV 오디션 프로그램의 참가자 등 유명인들의 신상정보를 찾아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그 사람에 대한 모든 정보가 공유되는 행위라고 정의할 수 있다. 한국 네티즌들은 우리나라의 뛰어난 온라인 정보체계를 바탕으로 아무리 꼭꼭 숨겨진 사람의 신상정보라도 찾아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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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길을 잃다
“월가 점령 시위는 미국과 자본주의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맥락에서 봐야 한다. 마르크스의 주장대로 언젠가는 혁명이나 어떠한 방법을 통해 사회주의, 공산주의로 갈 수도 있다.” 한 청년이 운영하는 인터넷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글이다. 이 청년은 상의를 벗고 선탠을 하는 사진을 올려 놓고 태연스럽게 공산주의 혁명을 얘기하고 있다. 1930년대 세계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는 글로벌 경제위기는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조차 흔들고 있다.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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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국제원조 선봉 토니 블레어 前 영국총리
"한국, 후진국에 고기 잡는법 가르쳐야"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58). 그의 정치 경력은 화려함 그 자체다. 영국 노동당 최연소 당수, 20세기 영국의 최연소 총리, 영국 노동당 역사상 최초의 3기 연속 집권, 80%를 넘는 압도적 지지율…. 옥스퍼드 법대 출신인 블레어 전 총리는 좌파운동가 집안 출신의 동료 변호사 셰리 부스와 결혼하면서 노동당에 입당했다. 화려한 정치 경력의 입문이었다. 1983년 총선에서 당선한 뒤 당시 야당이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