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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월마트 vs K마트

    로 프라이스 '50년 戰爭' …소비자는 뒤에서 즐겼다 “K마트와 정면으로 맞서야 합니다. 경쟁은 우리를 더 나은 기업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50줄에 들어선 한 남자가 목소리를 높였다. 1970년대 K마트는 미국 전역에 1000여개의 매장을 낸 미국 최대 할인판매점이었다. 너무 많은 매장을 낸 까닭에 할인 판매업계의 '칭기즈칸'으로 불리던 이 회사를 당해낼 재간은 없어보였다. 지역 할인판매업자들은 어떻게든 K마트와 직접적인 경쟁을 피할...

  • 경제 기타

    “사람이 적게 간 길을 가라… 프로스트의 詩처럼”

    박지영 컴투스 사장(37)은 모바일 게임 업계의 여전사다. 스물네살 어린 나이에 미개척 분야인 모바일 게임 시장에 투신, 미국 타임지(誌)가 선정한 세계 14대 기술대가(Global Tech Guru)에 뽑히기도 한 자랑스러운 한국 여성 기업인이다. 컴투스는 국내 최초 모바일 롤플레잉 게임(RPG)인 춘추열국지를 비롯해 테트리스, 붕어빵 타이쿤, 한국프로야구, 폰고도리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1위의 모바일 게임 업체다. 남성 위주의 정보기술...

  • 경제 기타

    후배들의 수능 응원… “선배님들 힘내세요” 등

    후배들의 수능 응원… “선배님들 힘내세요” 지난 10일 목요일은 흔히 수능이라고 불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었던 날이다. 70만 수험생들과 가족들의 긴장 속에서 꼭두새벽부터 수능 시험장 곳곳에서 이뤄진 후배들의 응원전도 눈에 띄었다. 대전의 전민고등학교는 반별로 구역을 배정하였는데 1학년 5반과 10반, 2학년 1반과 9반은 용산고로 배정되어 선배들을 응원하였다. 수능을 보는 수험생들을 위한 당일 응원은 전통적으로 거의 모든 학교에서 행해져...

  • 경제 기타

    본드런과 유럽의 위기

    재정위기로 신뢰 잃은 유럽 채권 '묻지마 팔자' 유로본드 시장이 초비상이다. 은행·펀드들이 스페인·이탈리아 국채를 팔아치우고 있다. 요즘엔 덤핑(투매) 수준을 넘었다는 진단이다. '헤지펀드의 귀재'인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81)은 “본드런(Bond Run)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11월 24일 OO신문 ☞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럽 재정위기가 전염병처럼 유럽 대륙에 번지고 있다.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는 물론 헝...

  • 커버스토리

    괴담이 춤추는 사회

    '생각하는 사람'은 프랑스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1840~1917)의 대표적 작품이다. 우람한 근육에선 인간의 생동하는 육체적 에너지가, 고뇌하는 듯한 표정에선 인간의 깊은 사색이 느껴진다. 로댕보다 앞선 시대를 산 르네 데카르트(1596~1650)가 방법적 회의론 끝에 도달한 결론이자 존재인식(存在認識) 철학의 출발점인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명제와 묘한 오버랩을 이룬다. 사색에는 이성 합리 과학 논리 등이 스며있다....

  • 경제 기타

    애플 이사회 신임 의장 아서 레빈슨

    잡스와 닮은 꼴..."애플은 오만함 버려라" 쓴소리 스티브 잡스의 퇴임 이후 공석이었던 이사회 의장에 바이오 기업 '제넨텍'의 아서 레빈슨 최고경영자(CEO·61)가 선임됐다. 레빈슨 의장의 선임은 잡스 타계 이후 애플 이사회의 첫 번째 변화여서 그의 역할이 주목된다. 팀 쿡 애플 CEO는 15일 그의 의장 선임을 발표하면서 “레빈슨 회장은 2000년부터 우리 회사에서 오랫동안 이사로 활동해왔으며 그의 통찰력과 리더십은 애플의 직원과 주주...

  • 경제 기타

    세계를 홀린 제주도...7大 자연경관 '우뚝'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면서 제주도 관광객 1000만명 시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뉴세븐원더스(The New7wonders)재단이 지난 12일 선정, 발표한 세계 7대 자연경관은 제주도를 비롯해 브라질의 아마존과 베트남 하롱베이,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폭포, 인도네시아의 코모도국립공원,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관광명소 테이블마운틴이다. 이들 자연경관은 전 세계 네티즌이 추천한 440곳의 후보지 가운데 ...

  • 커버스토리

    인간 광우병? FTA는 식민지?...혼란 부추기는 괴담들

    괴담은 불신과 사회불안의 산물이다. 불신이 심화되고 토론이 설자리를 잃으면 괴담이 난무한다. 이분법적 논리가 팽배한 사회는 괴담이 둥지를 트는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때로 괴담은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역사적으로 검증된 정치·경제체제에 대한 믿음도 흔든다. 부문별하게 확산되는 괴담을 경계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다. 대한민국이 '괴담공화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불신을 제거하고 신뢰를 심어야 한다. 사회나 각 개인이 괴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