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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106> 검투사와 공리주의, 그리고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검투경기는 고대 로마시대 때 사람과 사람 또는 사람과 맹수 간에 치러진 격투경기를 말한다. 검투경기는 현재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지방에 해당하는 고대 에트루리아(Etruria)의 장례의식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저승에서 망자의 삶이 현실에서 만큼이나 편안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섬기는 자를 따라 보내기 위해 검투경기가 생겨난 것이다. 기원전 3세기 로마로 유입될 당시에도 검투경기는 제사의식의 형태로 열렸다. 기록에 의하면 기원전 26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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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개인의 주관적 판단이 가격 결정"…오스트리아학파 창시
칼 멩거(Carl Menger)는 19세기의 유럽 자유주의자 중에서 가장 늦게 등장했지만 오늘날 가장 신뢰할 만한 자유주의 지식을 공급하는 오스트리아학파를 창시했다. 폴란드의 크라카우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잠시 경제담당 신문기자로 활동하다 공무원이 된 멩거는 오스트리아 수상실에서 공보관으로 일하며 경제변동 및 가격변동 조사업무를 담당했다. 그런 직책 수행 과정에서 그는 현실의 가격변동과 전통적인 가격이론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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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진주의료원 폐업은 옳을까요
지난 2월 윤한홍 경남 행정부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의료원을 폐업하겠다고 밝혔다. 해마다 40억~60억원의 손실로 누적 부채가 300억원에 이르고 있어 폐업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의료원에 도민의 혈세를 계속 투입하거나 3~5년 안에 자본금을 잠식하고 파산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공공 의료기관 가운데 춘천과 제주 의료원이 매각된 경우는 있지만 폐업결정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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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기업 실적은 '경영 성적표'…성적이 엉망이면 주가는?
☞증권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되는 회사(상장회사)는 증시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대신 경영 상태를 공개(공시)해야 하는 의무를 갖는다. 회사 경영이 어떤지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으면 투자자들에게 자칫 큰 손실을 입히고 증권시장의 신뢰성마저 무너뜨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상장사들은 일정 기간마다 회사의 경영상태와 재무상태표 등을 공개한다. 국내 증권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되는 기업이라면 1년에 네 번 실적을 발표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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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한국은행의 독립성은 어디까지 지켜져야 할까? 등
한국경제가 7분기 연속 저성장, 0%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박근혜정부는 12조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과 금리 인하를 한꺼번에 동원해 불황을 타개하고 싶어 한다. 결국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까지 금리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 인하나 중소기업에 대한 총액대출한도 인상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적극 검토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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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대학생 선배들은 왜 생글기자를 권할까요?
한국경제신문은 제9기 고교 및 제2기 중학교 생글생글 기자를 오는 6월7일까지 모집한다. 생글생글은 전국적으로 25만부 이상이 발행되는 국내 최고의 경제논술 학생신문으로 학생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 등 신청서류는 생글생글 홈페이지(www.sgsgi.com)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생글기자신청'이라는 제목을 붙여 이메일(nie@hankyung.com)로 보내면 된다. 생글기자를 뽑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교생활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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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B급 싸이'의 성공 방정식
2012년 지구촌은 '강남 스타일' 열기로 후끈했다. 노랫말처럼 '뛰는 놈, 나는 놈, 뭘 좀 아는 놈' 모두가 흥에 겨워 몸을 흔들었다. 빌보드 차트 2위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동영상 조회 수는 전 세계 최초로 15억건을 돌파했다. 코믹한 율동, 노랫말의 해학성, 중독성 강한 전자음, 묘한 박자감, 유튜브로 대변되는 국경 없는 매체들….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강남 스타일의 대박 비결이다. 신나고 재미있고, 때로는 좀 모자란 듯하지만 이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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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생글논술대회 잘 쓰는 방법 없나요? "제시문 분석후 '나만의 상상력' 펼쳐야"
15회 대회 5월17일까지 접수 '논술을 잘 쓰는 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은 '논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하는 질문과 다르지 않다. 논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논술을 잘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중요하게 '생각되어' 왔던 논술의 덕목으로는 다음 몇 가지가 있다. 첫째, 논제의 핵심과 요구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제시문을 철저하게 분석, 해부하는 것이다. 대입 논술은 엄연한 시험이므로 요구된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