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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봇물' 터진 양적완화…경제회복 보약 vs 자산버블 빌미

    통화전쟁은 역사 속 영토전쟁만큼이나 격렬하다. 이는 자국의 통화가치를 낮춰 수출 경쟁력을 높이려는 총성 없는 경제전쟁이다. 일본 요시카와 모토마다 가나가와대 교수는 '머니패전'에서 “1990년 일본 버블 붕괴는 달러의 공격에 엔화가 패배한 것”이라며 “2차 세계대전 패배와 맞먹을 만큼의 충격이었다”고 쓸 정도다. 일본은 지금 '잃어버린 20년'에서 탈출하기 위해 아베노믹스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고 주요 선진국(G20)의 암묵적 용인 속에 경제가...

  • 커버스토리

    글로벌 통화전쟁, 엔저의 대공습…'잃어버린 20년' 돌파구 찾을까?

    엔고(高)는 오랜 기간 일본경제의 발목을 잡은 복병이었다. 일본경제가 '잃어버린 20년'의 수렁에서 허우적댈 때도 엔화가치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가을에는 엔화 가치가 사상 최고인 달러당 70엔대 후반을 오르내렸다. 엔고라는 고질병(?)에 메스를 댄 건 아베 신조 총리였다. 그는 취임 뒤 단 5개월 만에 엔화 가치를 20% 이상 끌어 내렸다. 이른바 엔저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가 실질적 효과를 낸 것이다. 아...

  • 커버스토리

    글로벌 통화전쟁, 엔 캐리 트레이드· 와타나베 부인이 뭐지?

    엔화가치 약세가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지난 10일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00엔 선을 4년 만에 돌파(엔화 약세)한 엔·달러 환율은 13일 장중 102엔도 넘어섰다. 여기에 일본 투자자들이 지난달 하순 이후 2주 연속 해외 주식과 채권 투자를 늘리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가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투자자들이 저금리의 엔화 자금을 빌려 고금리의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 경제 기타

    대법원 "상여금은 통상임금"…기업들 50조 추가 비용 '비상'

    '통상임금 리스크'로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받은 통상임금에 상여금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를 다시 계산해 수당을 달라는 노동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방미 중 미국 GM 본사의 대니얼 애커슨 회장에게 “합리적인 해법을 찾아보겠다”며 통상임금 문제를 직접 언급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진 상황이다. 통상임금에 상여금을 포함시킬 경우 산업계와 공공기관 등에 약 50조원의 추가 임금 부담이 발생해 국가 전체에 큰...

  • 경제 기타

    글로벌 부동산시장 '기지개'… 국부펀드도 투자 대열에

    미국의 집값 상승세가 뚜렷해지는 등 부동산 시장에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 그동안 공급이 많지 않았던 데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에 힘입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크게 떨어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미국뿐만이 아니다. 해외 국부펀드들이 세계 부동산 투자 대열에 뛰어들고 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진 중국 등에서 여가를 즐기기 위한 부동산 구매도 늘고 있다. #반등세 뚜렷한 미국 부동산 지난 9일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 경제 기타

    통상임금이 뭐야?…월급+주급+일급+시간급 총칭 개념

    통상임금은 근로자에게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월급, 주급, 일급, 시간급 등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해고수당, 시간외수당, 야간수당, 휴일근로시 가산수당, 연차유급휴가수당 등 각종 수당 등을 산정하는 근거가 된다. 근로기준법 시행령 6조는 통상임금에 대해 '근로자에게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소정 근로 또는 총 근로에 대해 지급하기로 정한 시간급·일급·주급·월급·도급금액'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특정 연차나 일정 직급까지는 얼마' 식으로 ...

  • 경제 기타

    입에 마우스 물고…절망의 늪에서 詩를 잡다

    사고가 난 건 서른 살이던 1989년, 결혼식을 1주일 앞둔 날이었다. 약혼자와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상경하다가 고속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차는 도로에서 튕겨나가 바위 위로 떨어졌다. 경추 4번과 5번 사이 신경이 끊어졌다. 어깨 아래 감각을 잃어 손발을 움직일 수 없게 됐다. 결혼은 깨졌고 그의 인생도 깨져버리는 듯했다. 시인 황원교 씨 얘기다. 그는 최근 시집 《오래된 신발》(문학의전당)을 발표했다. 손이 아닌 얼굴로 ...

  • 경제 기타

    벤처 되살린다고?…'거품' 막을 수 있는 장치도 필요

    내년부터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개인은 연말정산 때 투자액 중 5000만원까지는 50%, 50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벤처기업을 판 대주주는 최고 50%에 달하는 증여세를 전액 면제받는다. 정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 안'을 발표했다. - 5월16일 한국경제신문 제2 벤처 활성화 ☞ 정부가 시들어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벤처기업 활성화 방안을 꺼내들었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