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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고맙다! 코로나 백신…다시 기지개 켜는 '마이스 산업'

    스위스의 다보스는 인구가 1만 명 남짓에 불과한 작은 지방도시다. 취리히공항에서 내려 3시간쯤 기차를 타고 가야 닿을 정도로 외진 곳이다. 이 시골마을이 유명해진 계기는 1970년대 세계경제포럼(WEF)을 유치하면서다. 매년 1월 세계 정·재계 유명인사들이 총집결하는 이 행사는 ‘다보스포럼’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하다. 다보스는 국제 회의에 적합한 최신식 행사장, 접근성 좋은 교통망, 아름다운 알프스산의 풍경 등을...

  • 커버스토리

    플랫폼 기업, 파괴자인가 창조자인가

    최근 온라인 법률서비스 플랫폼인 ‘로톡’과 변호사를 대표하는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 사이에서 빚어지고 있는 갈등이 헌법소원으로까지 불거졌습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퍼지고 있는 플랫폼 사업자와 기존 오프라인 사업자 사이의 갈등이 헌법적 가치에 대한 물음으로까지 옮아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는 지난달 31일 변협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이 변호사의 직업 수행의 자유 등을 침...

  • 디지털 이코노미

    디지털시대 저성장은 경제적 성공이 낳은 결과물

    세상의 성장은 끝난 듯 보인다. 새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 무렵만 해도 경제성장은 자연법칙처럼 들렸다. 농업이 주요 산업이던 1800년대 후반에도 전기가 발명되고,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있었던 1900~1950년에도 미국의 경우 평균 2%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경제성장률은 1% 안팎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이벤트 탓으로 돌리던 경제침체가 장기화되자 저성장을 ‘뉴노멀’이라는 이름으로 ...

  • 커버스토리

    법률·의료·부동산중개까지…플랫폼 기업 '영역 확장'

    플랫폼 사업은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일로 돈을 버는 사업입니다. 유튜버가 동영상을 올리면 네티즌이 찾아보게 하는 유튜브, 판매자가 상품을 올리면 소비자가 검색해서 사도록 연결해 주는 쿠팡처럼 무대(플랫폼)를 만들어놓고 공급자와 수요자가 알아서 맘껏 뛰놀게 해 줍니다. 쿠팡처럼 공급자로부터 받는 수수료나 유튜브처럼 소비자를 겨냥한 광고로 수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untact) 문...

  • 숫자로 읽는 세상

    제주행 9900원…돈 줄 마른 LCC, 출혈경쟁 격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간 국내선 ‘출혈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금 확보가 급한 LCC들은 1만원(편도 기준)에도 못 미치는 초특가 항공권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준 김포~제주 노선 예약률은 평균 95%에 달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7~8월은 시간 여유가 있어 현재 기준 예약률은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이달 말부터는 예약률이 크게 오를...

  • 숫자로 읽는 세상

    '통합형 수능' 첫 모의평가, 이과생이 수학 1등급 싹쓸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첫 모의평가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학생 중 95% 이상이 이과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가 6월 모의평가를 치른 서울 시내 33개 고교 3학년 재학생과 졸업생 9283명의 가채점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수학 1등급 예상 학생의 86.78%는 ‘미적분’을 택했다. 8.73%는 ‘기하’를 골랐...

  • 숫자로 읽는 세상

    인천국제공항 '코로나 악몽' 벗어나나

    인천국제공항이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쇼크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 이용여객이 최근 하루 1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입국장 면세점 영업도 재개돼 긴 터널의 막바지에 도달한 게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19만97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7924명과 비교해 44.8% 늘었다. 하루 이용객도 3000명대에서 1만 명...

  • 경제 기타

    물가상승률은 어떻게 집계할까…국민들 많이 사는 460개 품목을 보죠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6% 뛰어올랐다. 2012년 4월(2.6%) 이후 9년1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농축수산물과 석유제품이 이런 오름세를 주도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2.1% 상승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인한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석유제품 가격은 23.3% 올랐다. 코로나19 사태 직후 급락했던 석유류 값이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반등한 영향이다. 지난달 농축수산물과 석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