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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신용 좋은데 대출금리 더 높은 마이너스통장…어떻게 볼 것인가
[찬성] 금융 양극화 해소 노력…복지의 연장 차원 기본적으로 금융에서의 양극화 해소 노력으로 볼 필요가 있다. 코로나 충격 이후 금융과 경제를 필두로 ‘K자형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금융 약자가 제도권에서 대출받기 많이 어려워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자산과 소득 측면에서 신용도가 아주 낮은 최악의 금융 약자들만의 일이 아니다. 이른바 중금리 시장의 대출 실태를 한번 보자. 중·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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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카카오뱅크 8월 상장…몸값 18조 산정
카카오뱅크가 오는 8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희망 공모가를 적용한 시가총액은 15조7000억~18조5000억원이다. KB금융(23조7400억원) 신한지주(21조5700억원)의 뒤를 이어 금융지주사 시총 3위에 오를 전망이어서 금융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일정을 공식화했다. 인터넷은행으로서는 국내 첫 기업공개(IPO) 사례다. 희망공모가는 3만3000~3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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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 비즈니스 규제 꼭 필요한가
플랫폼 규제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혁신과 경제 발전이 중요한 디지털 전환 시기에 플랫폼 규제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자유방임적인 접근법을 취하자는 주장이 있는 한편, 공정 경쟁을 통한 법치주의 존중이 사회 안정의 필수라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누구도 두 주장 일방의 편을 들어주기 어렵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규제 정책이 오늘날 세상에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부정적 외부효과의 통제 플랫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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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1980년대 30대 그룹 중 절반이 사라졌죠…대기업도 편하지 않아요
요즘 우리 사회에는 ‘대기업은 악, 중소기업은 선’이라는 이분법이 은연중에 많이 퍼져 있습니다. 대기업은 늘 힘으로 중소기업을 누르고, 모든 영역을 자기 손아귀에 쥐려고 한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대기업은 너무 커서 결코 죽지 않는다는 ‘대마불사’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위 기사의 재계그룹사 시가총액 순위표는 대기업 대마불사론이 틀렸음을 잘 보여줍니다. 필자가 중·고교생일 때 우리나라 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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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윤석열 대선출마 선언에 와르르 무너진 '윤석열 테마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지난달 29일, 증시에서는 이른바 ‘윤석열 테마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회사 오너가 윤 전 총장과 같은 파평 윤씨거나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는 이유로 관심을 모았던 종목들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그가 대선에 뛰어들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해 왔는데, 실제 출마 선언을 마치자 ‘재료가 소멸됐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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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원격수업 안녕!…2학기부터 모든 학교 전면 등교 하기로
부산지역 모든 고교생의 전면 등교가 시행된 지난달 28일 부산 동래구 용인고 3학년 학생들이 교실에서 수업하고 있다. 교육부는 1학기 내에 수도권 중학교 등교를 확대하고 직업계고를 전면 등교하도록 한 데 이어 2학기에는 대학을 포함한 모든 학교를 대면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교 교직원과 고3 학생은 7월 중순부터, 유·초·중 교직원과 돌봄 인력 등은 7월 말부터 백신 접종을 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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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노믹스
'1초 동영상' 덕에 인플루언서 된 셰프, 자신만의 식당 꿈 이뤄…팔로어 수가 권력인 SNS 세상, '뒷광고' 규제 논란도 시끌
미국의 유명 요리사가 인터넷 요리 평론가와 갈등을 빚어 직장을 잃었다가 푸드트럭을 통해 재기한다는 내용을 다룬 영화 ‘아메리칸 셰프’(2014).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요리사 칼(존 파브로 역)은 거물 블로거 램지(올리버 플랫 역)가 자신의 요리에 혹평을 하자 트위터로 램지를 공개 저격한다. 둘의 설전은 SNS를 통해 생중계되고 칼의 팔로어가 급격히 늘어난다. 칼은 램지가 식당을 재방문하던 날 사장과의 마찰로 주방에서 쫓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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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도시인구 비중 10% 늘어나면 1인당 생산성 30% 높아져
서울 도쿄 뉴욕 상하이 멕시코시티 파리 카이로 호찌민 상파울루. 인구 1000만 명이 넘는 메가시티(mega city)입니다. 1000만 명이 한 곳에 모여 산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어떻게 모여 생활할 수 있을까요? 1000만 명이 먹을 것, 잘 곳을 해결하고 도로, 전기, 보건, 안전 문제가 한꺼번에 처리되기 때문이지요. 인류 문명사적으로 도시는 언제나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마법을 부렸지만, 1000만 명 규모의 메가시티는 20세기 들어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