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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무너진 갈라파고스의 명물 바위 '다윈의 아치'…자연침식으로 기둥만 남아

    동태평양에 있는 에콰도르령 갈라파고스 제도의 명물 바위인 ‘다윈의 아치’가 지난 17일 무너져 두 개의 기둥만 남았다. 자연침식으로 가운데가 뚫려 마치 아치형 다리처럼 보였는데(작은 사진), 침식이 더해지면서 가운데 부분이 주저앉아 양쪽 돌기둥만 덩그러니 서 있다. 다른 지역과 고립돼 독특한 생태계를 보였던 갈라파고스를 연구해 진화론을 발표한 찰스 다윈의 이름을 따서 다윈의 아치라 불린다. AP연합뉴스

  • 커버스토리

    중앙은행 원조는 17세기 말 영국은행…의회 주도로 탄생

    은행이라는 말에 왜 중앙이라는 단어가 붙었을까요? 이때 중앙은 은행 중의 은행이라는, 즉 으뜸은행을 의미합니다. 은행들의 왕초라는 뜻이지요. 나라마다 왕초 은행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한국은행, 일본에는 일본은행, 영국에는 영국은행(영란은행), 중국에는 인민은행, 유럽연합(EU)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의 이름은 좀 독특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라고 합니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흔히 나오는 Fed(Federal Res...

  • 숫자로 읽는 세상

    늘어나는 반복 수급…뒤늦게 '실업급여 얌체족'에 칼뺀 정부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실직자의 생계와 직결되는 실업급여 혜택 축소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는 최근 반복수급자와 지급액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16일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2016~2020년 실업급여 반복수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실업급여를 3회 이상 받은 사람은 9만4000명에 달했다. 이들에게 지급한 금액만 4800억원에 이른다. 잦은 실직과 취업으로 실업급여를 반...

  • 숫자로 읽는 세상

    최저임금보다 많이 주는 실업급여…누가 일하겠어요

    실업급여는 근로자가 실직해서 재취업 활동을 하는 기간에 지급하는 급여입니다. 실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생계 불안을 덜어주면서 생활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복지 제도입니다. 매달 월급을 받던 사람이 못 받으면 불안을 느끼게 되는데 그 소득 손실을 소정의 실업급여로 메울 수 있으면 좋겠지요. 그러면서 실직자는 다시 일할 자리를 알아본다면 불안이 덜할 겁니다. 실업급여는 고용보험제도 아래에서 운용됩니다. 취직한 근로자들은 고용보험에 의무적으로...

  • 경제 기타

    친구가 고수익 알바라며 통장 빌려달래도 응하지 마세요

    최근에 범죄자가 자녀를 사칭해 부모님에게 메신저를 보내 주민등록증 사진, 은행통장 비밀번호 등을 요구한 뒤, 악성앱(원격으로 휴대폰을 컨트롤할 수 있는 앱) 설치를 유도하는 범죄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관련 정보를 통해 통장과 연결돼 있는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인출해 가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것이다. 이 같은 범죄 행위는 '메신저피싱'이라고 부르며 금융사기에 해당된다. 우리는 이외에도 다양한 금융사기에 노출될 수 있는데,...

  • 숫자로 읽는 세상

    학령 인구 부족 시대…대학도 쉽게 퇴출되도록 해야죠

    2022년부터 대학이 필요한 입학 정원 학생 수보다 대학에 입학할 학령 인구수가 적어지기 시작한다는 뉴스입니다. 위 그래프 파란색 안의 숫자는 고3 학령 인구수를 표시하고 밖의 누런 색 안에 있는 숫자는 전국 대학들이 뽑으려 하는 정원 총계입니다. 2018년만 해도 대학에 가고자 하는 학령 인구수가 월등하게 많았습니다만, 해가 갈수록 그 차이가 줄어드는 추세가 뚜렷합니다. 2020년과 2021년 거의 같다가 2022학년도부터 학령 인구가 정원보...

  • 커버스토리

    지식재산권 보호의 두 얼굴

    [A 학생] 코로나바이러스 백신(vaccine) 특허권은 인류의 건강을 위해 중지되고 제조 기술은 공유돼야 합니다. [B 학생] 아니죠. 특허가 인정돼야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혁신에 투자하려는 개인과 기업이 생겨나는 것이죠. “백신 특허는 세계인 모두가 이용해야 하는 공공재”라는 A의 의견과 “특허를 인정해주지 않으면 누가 자기의 노력과 자본을 들이려고 하겠는가”라는 B의 의견 중 어느 쪽에 마음...

  • 커버스토리

    인류 위해 백신기술 공개 vs 특허권 없다면 누가 개발하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특허를 유보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특허를 유보할 수 있다”는 말은 백신을 개발한 제약사의 권리를 일시 정지해서 세계가 제조 기술을 공유하자는 말과 같습니다. 백신을 각국이 만들어 쓰자는 것이지요. 그러자 세계가 둘로 나뉘었습니다. 바이든 의견에 찬성한 라인(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중국)과 반대한 라인(독일과 영국, 제약사, 대기업 CEO들)이죠. 어느 쪽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