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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국내기관 전망도 빗나가긴 마찬가지
2001년 하반기 대부분의 국내 경기전망 기관들은 다음 해인 2002년에 한국 경제가 3%대의 저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001년 성장률이 3.1%에 그친 만큼 2002년에도 큰 폭의 경기 회복은 어려울 것이란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2002년의 실제 경제성장률은 전망치의 두 배에 가까운 6.3%였다. 2003년에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졌다. 2002년 말에 경기전망 기관들이 제시한 2003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5%대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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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틀릴 수밖에 없지만…정책 세우려면 필요
경기전망은 틀릴 수밖에 없는데 왜 기관들은 해마다 경기전망을 내놓는 것일까. 국내에서 경기전망을 발표하는 기관은 정부 기관으로는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있고,민간부문에서는 삼성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이 있는데 경기전망을 하는 이유는 기관별로 조금씩 다르다. 한은이 경기전망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향후 1년간의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주요 판단 근거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일정 수준 이상까지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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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장외시장 종목들도 주가 오른다는데 장외시장이 뭐지…
올 들어 증시가 유례없는 활황세를 보이면서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자 장외시장도 덩달아 신이 나 있다. 이에 따라 한국경제신문 증권면에도 심심치 않게 장외시장과 관련된 기사가 등장한다. 다음은 지난 12월15일자 한국경제신문 A4면 머릿기사의 일부다. "코스닥 시장의 열기가 장외시장으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특히 공모 예정주들의 주가가 급등,몇 개월 사이 400∼500%씩 뛰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비상장 주식이 거래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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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美 OTCBB, 장외거래 대표주자로 명성
세계 증시에서 장외거래의 대표적인 이름이 바로 미국의 OTCBB다. Over The Counter Bulletin Board의 약자로 굳이 우리말로 번역하면 장외주식호가게시판이다. 폐쇄된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등록 기업의 실시간 시세나 호가,거래량 정보 등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OTCBB는 정식 증권시장의 전 단계로 미국 나스닥을 관장하는 전미증권업협회(NASD)가 운영하는 일종의 장외종목거래시장이다. 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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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과감한 혁신으로 패권 장악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내년 '세계 1위 자동차 회사'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측도 내년 생산대수가 올해보다 10% 늘어난 연산 906만대를 기록,전통의 1위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를 추월할 것이라고 지난 19일 공식 선언했다. 120여년에 달하는 세계 자동차 산업 역사에서 미국도 유럽도 아닌 아시아 기업이 처음 '왕좌'에 오르는 것이다. 이 뉴스의 한 가운데 서있는 인물이 바로 오쿠다 히로시 도요타자동차 회장(72)이다. 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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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잘 나갈수록 경계하락
유명한 오쿠다 회장의 어록 중에는 "길을 갈 때 한 가운데로 걷지 말고 길가로 걸으며 행인을 살피는 것이 상인(商人)"이라는 말이 있다. 도요타가 세계 1위로 부상하는 상황에서도 주변의 경쟁업체들을 경계하고 겸손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오쿠다 회장은 실제로 미국 GM과 포드의 경영난이 가중되기 시작한 올해 중반에 도요타 차의 미국 내 판매가격을 올려 GM과 포드의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자칫 미 국민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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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기술인력 풍부…"가자! 인도로"
인도가 세계 정보기술(IT)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적 IT업체와 벤처 투자자들이 앞서거나 뒤서거니 인도로 몰려들고 있다. 최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향후 4년간 인도에 17억달러를 투자하고 현지 연구 인력 30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두 달 사이 시스코(11억달러),인텔(10억5000만달러),셈인디아(30억달러)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잇따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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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다국적기업들 인재 싹쓸이
인도가 정보기술(IT)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지만 이면에는 수년 내 심각한 인력 부족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인도 IT 산업 전략 보고서에서 다국적 IT 기업들의 인도 진출이 봇물을 이루면서 2010년이 되면 IT 아웃소싱 분야에서 50만명의 인력이 모자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도 정부가 기술 인력을 키우는 데 투자를 크게 늘리지 않는다면 IT 강국 인도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얘기다. 인도의 IT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