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학습·진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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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수능 막판 스퍼트, 세 가지만 실천해 보세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올수록 수험생 여러분의 머릿속에서는 이런 생각이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과연 이 대학에 갈 수 있을까? 저도 고3 시절 매일같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고민을 떨쳐내고 남은 수험 기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얘기해보겠습니다.첫 번째는 성적이 잘 안 나와도 너무 실망하지 않기입니다. 모의고사 외에도 전년도 기출문제나 문제집을 많이 풀어볼 것입니다. 이럴 때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이 성적에 대한 자기평가인데요, 성적이 잘 나온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그렇다 해도 내가 목표한 대학에 가기는 힘들겠다거나 수능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맙시다. 그렇게 체념할 시간에 공부를 더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쉬움은 뒤로하고 틀린 문제를 다시 살펴보는 데 노력을 기울인다면 실전에서 비슷한 문제가 나왔을 때 수월하게 풀 수 있을 것입니다.두 번째는 잘 먹고 잘 자기입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가 제시한 청소년기 권장 수면 시간은 하루 8~10시간입니다. 밤잠을 쫓아가며 공부하는 학생이 많을 텐데요, 하지만 몸이 건강해야 성적도 올릴 수 있습니다. 몸이 약해지면 병에 걸리기 쉽고, 그렇게 되면 공부도 제대로 못 한 채 아까운 시간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그러니 꼭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기 바랍니다.영양도 중요합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하루 세끼를 잘 챙겨 먹으면 됩니다. 수능 전까지 잘 먹고 잘 자기를 실천한다면 수능 당일 자신감을 갖고 시험을 잘 치를 수 있을 것입니다.마지막으로 공부할 때 음악 안 듣기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음악을 들으며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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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핫 삼'과 '핫 스리'에 담긴 거대 담론
#. 대통령이나 그 후보들의 말은 언론에서 좇는 주요 화젯거리다. 2017년 3월 말 대선정국에서 터진 ‘삼디 논란’도 그중 하나다. 발단은 한 대선후보가 3D 프린터를 ‘삼디 프린터’라고 한 데에서 비롯했다. 일부 상대 후보 진영에서 용어도 제대로 모르면서 4차 산업혁명을 말할 수 있느냐고 비판하자 그가 반박했다. “우리가 무슨 홍길동인가? ‘3’을 ‘삼’이라고 읽지 못하고 ‘스리’라고 읽어야 하나?” 그는 한 주 뒤엔 5G(5세대 이동통신)를 ‘오지’라고 읽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파이브지’로 통용되는 업계에서 또 다른 논란거리가 됐음은 물론이다.#. 최근 한 방송의 인기 시사 프로그램에는 그날그날 화제의 인물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다. 보통 두 명 또는 세 명을 추려 ‘오늘의 핫 2’ 또는 ‘오늘의 핫 3’란 이름으로 패널들과 함께 분석한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이를 두 명일 때는 ‘오늘의 [핫 투]’로, 세 명일 때는 ‘오늘의 [핫 삼]’으로 각각 소개한다. 하나는 영어의 수사로, 다른 하나는 고유어 수사로 읽는다. 그는 어떤 차이로 [핫 투]와 [핫 삼]을 구별하는 것일까? ‘언어 순혈주의’ 대 ‘언어 혼혈주의’여기에는 우리말에서 아주 사소한 듯하면서도 잘 풀리지 않는, 곤혹스러운 난제가 하나 담겨 있다. ‘핫 3’을 [핫 삼]으로 쓰고 말할 것인가, 아니면 [핫 스리]로 할 것인가의 문제다. 외국말에서 들어온 이 단어인 듯, 단어도 아닌 말이 우리말의 합리성과 과학성에 계속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언어생활에 혼동을 초래하는 것이다. 우리말의 아킬레스건 중 하나다.우리 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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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전략
수시 최저등급 충족 인원 늘어날 전망…정시 경쟁 치열해져 '어려운 수능' 될 수도
2025학년도 수능 접수자는 지난해보다 1만8082명, 3.6% 늘어난 상황이다. 수능 1·2등급 학생들이 지난해보다 많아질 수 있는 구도다. 1등급 4%, 2등급 11%로 정해진 비율에서 수능 접수자 수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결시자, 동점자 분포에 따라 인원은 예상과 다를 수 있지만 큰 틀에서는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수능 접수자 증가로 1·2등급이 증가할 경우, 수시에서 수능 최저조건을 충족한 인원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수시에서 수능 비중보다 학교 내신 등의 영향력이 더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한 수시 지원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수시 탈락 인원도 그만큼 많아져 정시 경쟁이 지난해보다 더 치열해질 수 있는 구도다. 수시에서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얼마나 뽑히느냐에 따라 정시 합격선은 달라질 수 있다.올해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접수하지 않고, 본수능에만 접수한 수험생은 9만3195명이다. 지난해에는 8만9642명이었으며, 이를 통상 반수생으로 추정한다. 반수생이 지난해보다 3553명(4.0%) 증가했는데, 이는 의대 모집 정원 확대에 따라 반수생이 늘어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증가한 3553명이 올해 수능에서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의대 정원이 확대됐고, 반수생이 늘어난 만큼 본수능에서는 변별력 높은 출제가 예상된다. 따라서 ‘쉬운 출제’를 예상하고 남은 기간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최상위권은 변별력 높은 문항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탐구과목에서 사회탐구만 선택한 학생은 지난해보다 2만6593명, 11.3%가 증가했다. 과학탐구만 선택한 학생은 무려 4만1932명, 18% 감소했다. 사회 한 과목과 과학 한 과목을 동시에 선택한 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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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선은 연속적으로 이어진 수많은 점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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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수험 생활은 마라톤…식단·수면·체력 관리 중요
올여름은 유난히 덥고 길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견뎌내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기나긴 수험 생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체력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수업이나 자율학습 도중에 졸릴 때가 있습니다. 선생님 말씀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고, 공부를 그만두고 잠을 자고 싶을 때도 있죠. 이런 상황을 극복하려면 체력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크게 세 가지 습관이 중요합니다.우선 식습관입니다. 잘 먹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기 때문에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높아져 식곤증이 오기 쉽습니다. 식사 후 졸리는 것을 막기 위해선 채소를 충분히 먹어야 합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 의식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 대학에 다니면서는 그런 노력을 덜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강의 시간에 조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이후 탄수화물을 적당히 먹고 채소나 고기 섭취를 늘리자 점심 식사 후 졸음이 오는 일이 줄었습니다.다음으로 수면 습관입니다. 수험 생활은 마라톤과 같습니다. 길게 내다보고 준비해야 합니다. 벼락치기 공부는 단기적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수면 습관이 불규칙해지면 장기적으로는 더 안 좋은 결과를 낳습니다. 규칙적으로 충분히 자고 깨어 있는 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낫습니다. 저는 벼락치기 공부를 싫어해 웬만하면 미리 공부해두고 잠을 충분히 잤습니다. 사람마다 공부하는 방식이나 적정 수면시간이 다르겠지만, 규칙적인 수면 습관은 정말 중요합니다.마지막으로 운동입니다. 잘 먹고 잘 자도 운동을 게을리하면 체지방이 늘어나고 근육이 줄어듭니다. 그렇게 되면 쉽게 피로해집니다. 근육량이 적으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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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造次顚沛 (조차전패)
▶한자풀이 造: 지을 조 次: 버금 차 顚: 엎드러질 전 沛: 비쏟아질 패엎어지고 자빠지는 긴급한 순간상황이 아주 다급한 경우를 비유 - <논어>조차(造次)는 짧은 순간이나 다급한 때를 가리키며, 전패(顚沛)는 엎어지고 자빠지는 곤경을 뜻한다. 이를 조합한 조차전패(造次顚沛)는 ‘엎어지고 자빠지는 긴급한 순간’이라는 뜻으로, 상황이 아주 다급함을 비유하는 말이다.<논어> 이인(里仁) 편에는 조차전패(造次顚沛)가 유래한 대목이 나온다. 공자의 말이다.“부귀는 사람들이 모두 바라는 바이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면 거기에 머물지 않는다. 빈천은 사람들이 모두 싫어하는 바이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면 구태여 거기서 떠나지 않는다. 군자가 인(仁)을 버리면 어떻게 명예를 이룰 수 있겠는가. 군자는 밥을 먹는 순간에도 인을 어기지 않으니, 황급할 때에도 반드시 인을 지키고, 곤경에 처해서도 반드시 인을 지킨다(君子無終食之間違仁 造次必於是 顚沛必於是).”공자의 말에 따르면 군자는 정당한 방법으로 얻은 부귀가 아니라면 그 부(富)를 누려서는 안 된다. 군자가 언제나 품어야 할 것은 인(仁)이며, 엎어지고 자빠지는 곤경에 처해도 인을 잃지 말아야 한다.여기에서 유래한 조차전패(造次顚沛)는 다급하거나 위급한 순간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인(仁)은 유가 사상의 핵심으로 단순히 어짊을 넘어서는 개념이다. 공자는 인을 선(善)의 근원이자 행(行)의 기본이라고 했다.인은 일체의 덕목을 아우른다. 자신의 마음을 미루어 남을 헤아리는 추기급인(推己及人)은 공자가 인을 정의한 말이다.굽이진 인생길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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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단골 주제 '속도와 거리'…올해도 출제 가능성
미적분 개념을 적용해 주로 출제되는 문항 주제로는 넓이와 부피, 속도와 거리 등이 있다. 이 중 속도와 거리에 대한 문항은 문제해결력을 평가할 수 있는 좋은 주제이며, 변별력도 상대적으로 높아 올해도 출제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속도와 거리에 대한 문항을 잘 해결하려면 우선 수직선과 평면에서의 운동을 명확하게 구분해 이해해야 하며, 특히 위치의 변화량과 움직인 거리에 대한 개념도 잘 파악해야 한다. 또 속도와 가속도를 벡터로도 표현해 접선의 기울기와 연관 지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속도와 거리 문항 출제 포인트 및 대비전략1. 수직선와 평면에서의 운동을 구분하여 문제를 파악할 것.2. 위치와 속도, 위치의 변화량, 평면에서 움직인 거리 등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할 것.3. 미적분의 속도와 가속도에 대한 수식을 벡터로 표현하여 이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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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야기
단계적으로 서서히 없애는 것 'phase out'
Synthetic diamonds with ESG values lure shoppers. Lab-grown diamonds, cultured in laboratories, are garnering attention from consumers as they are produced more sustainably and at more reasonable prices than natural diamonds often criticized for contributing to air pollution and labor exploitation.Lloyd started selling one-carat lab-grown diamond rings at 1 million won last month. The brand sold 1,000 rings within three weeks of the sales launch - thanks to their price tag at one one-fifth the average price of a natural diamond ring in Korea.The world’s lab-grown diamond production leaders include India, China and the US.Breitling introduced lab-grown diamonds last year and said the Swiss luxury watchmaker will phase out mined diamonds by the end of 2024.ESG 가치를 지닌 인조 다이아몬드가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실험실에서 배양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대기오염과 노동착취를 초래한다는 비판을 받는 천연 다이아몬드보다 지속 가능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산된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로이드는 지난달부터 1캐럿짜리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반지를 100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브랜드는 출시 3주 만에 반지 1000개를 판매했다. 이 반지 가격은 천연 다이아몬드 반지 평균 가격의 5분의 1 수준이다.세계의 인조 다이아몬드 생산 선두 주자로는 인도, 중국, 미국 등이 있다. 스위스 럭셔리 시계 제조사인 브라이틀링은 지난해 인조 다이아몬드를 도입했으며, 2024년 말까지 채굴 다이아몬드 판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해설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기업 경영과 투자자들의 중요한 화두입니다. 다이아몬드는 채굴 과정에서 탄소를 많이 배출하고 토양과 물을 오염시킬 뿐 아니라 노동력 착취로 ESG 가치를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