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학년도 의대 수시 '내신 분포'
올해 전국 의대 모집 정원은 2024학년도 수준인 3058명으로 회귀했다. 모집 정원이 대폭 확대된 지난해 대비 1500여 명이 줄어들면서 합격선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따라서 지난해 입시 결과는 물론, 2024학년도 합격선도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이때 단순히 두 해의 최저 합격선만 비교하기보다 합격생의 내신 분포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경쟁 판도를 분석하는 데 더 효과적이다. 2024·2025학년도 전국 의대 합격생의 내신 분포를 분석해본다.
![[2026학년도 대입 전략] 작년 정원 확대에 1.9등급 이내 합격생 91.5%, 올해 2024년 수준 회귀…1.6등급 이하 합격 줄 듯](https://img.hankyung.com/photo/202508/AA.41407993.1.jpg)
![[2026학년도 대입 전략] 작년 정원 확대에 1.9등급 이내 합격생 91.5%, 올해 2024년 수준 회귀…1.6등급 이하 합격 줄 듯](https://img.hankyung.com/photo/202508/AA.41407994.1.jpg)
이렇게 0.1등급 단위로 누적 인원을 살펴보면, 2024학년도는 수시에서 1.6등급 이내 합격생이 90.1%(1439명)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교과, 종합 전형에서 의대에 합격한 열에 아홉은 1.6등급 이내 성적이었다는 것이다. 의대 정원 확대 전 기존 정원 기준으로는 1.6등급까지가 어느 정도 의대 합격을 기대해볼 수 있는 기준이었던 셈이다.
반면 의대 정원이 확대된 2025학년도는 전반적으로 합격선이 하락하면서 합격생 상위 90%선도 떨어졌다. 2025학년도 1.0등급 합격생은 1.9%(49명), 1.1등급 이내는 12.4%(316명), 1.2등급 이내는 32.4%(824명) 분포로 확인된다. 90% 수준은 1.9등급 이내로 분석됐다. 1.9등급 이내 합격생은 91.5%(2,331명)로 추정된다. 전반적 합격선 하락과 함께 상위 90% 기준도 1.9등급 수준으로 내려왔다.
![[2026학년도 대입 전략] 작년 정원 확대에 1.9등급 이내 합격생 91.5%, 올해 2024년 수준 회귀…1.6등급 이하 합격 줄 듯](https://img.hankyung.com/photo/202508/AA.41407995.1.jpg)
1.6등급 이하 증가세는 지방권에서 뚜렷했다. 서울 및 경인 지역은 2024학년도 66명에서 2025학년도 63명으로 줄어든 반면, 지방권은 같은 기간 6개 대학 93명에서 15개 대학 480명으로 5.2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지방권 480명 중 449명이 지역인재 전형으로 합격했다. 의대 정원 확대로 2025학년도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지방권 지역인재 합격선이 더 크게 하락하면서 1.6등급 이하 합격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026학년도 대입 전략] 작년 정원 확대에 1.9등급 이내 합격생 91.5%, 올해 2024년 수준 회귀…1.6등급 이하 합격 줄 듯](https://img.hankyung.com/photo/202508/AA.41407996.1.jpg)
올해 의대 정원은 2024학년도 수준으로 줄면서 합격선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합격생의 상위 90% 분포 또한 2024학년도의 1.6등급 이내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올해 1.6등급 이하 성적대의 학생들은 의대 지원에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2026학년도 대입 전략] 작년 정원 확대에 1.9등급 이내 합격생 91.5%, 올해 2024년 수준 회귀…1.6등급 이하 합격 줄 듯](https://img.hankyung.com/photo/202508/AA.41407997.1.jpg)
![[2026학년도 대입 전략] 작년 정원 확대에 1.9등급 이내 합격생 91.5%, 올해 2024년 수준 회귀…1.6등급 이하 합격 줄 듯](https://img.hankyung.com/photo/202508/AA.41407998.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