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길잡이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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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돌려 앉으면 동서남북 방위가 바뀐다. - 혜환잡저
‘이용휴’의『혜환잡저』‘행교유거기(杏嶠幽居記)’에 있는 글로, “이 하나의 방 안에서도 몸을 돌려 앉으면 (동서남북) 방위가 바뀌고 명암이 달라진다네. 깨달음을 구한다는 것은 다만 생각을 바꾸는 데에 있으니, 생각이 바뀌면 따르지 않는 것이 없다네. 자네가 나를 믿는다면 내 자네를 위해 창을 열어 주겠네.”의 일부에요. 몸을 잠시 돌려 앉으면 방금 전까지 동서남북이었던 방위가 사라지고, 새로운 동서남북이 생겨요. 누군가는 돌려 앉더라도 진짜 동서남북은 그대로 있다고 말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 넓고 넓은 우주에서, 그것도 동그스름한 지구 위에 사는 우리에게 과연 동서남북이 있기는 한 걸까요? 그냥 편의상 정해 놓은 거지요. 그러니 이제 남이 정한 동서남북을 기준으로 내 삶을 판단하지 마세요. 몸을 돌려 앉아 이전의 동서남북을 잊고, 새로운 동서남북을 마주하세요. 새로워지려면 몸을 돌려 앉을 줄 알아야 한답니다.▶ 한마디 속 한자 - 轉(전) 구르다, 변하다▷ 전가(轉嫁) : 잘못이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씌움.▷ 전전반측(輾轉反側) : 누워서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함.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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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술·기하평균…우함수와 기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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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급히 하지 말라. 급하면 어긋나는 것이 많다 - 동국이상국집
‘이규보’의『동국이상국집』‘사잠(思箴)’에 있는 글로, ‘내가 갑자기 말을 하고 나서 재삼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게 된다. 생각한 뒤에 말을 하였더라면 어찌 욕됨이 따르겠는가? 생각을 급히 하지 말라. 급하면 어긋나는 것이 많다. 생각하되 깊이 생각지 말라. 깊이 생각하면 의심이 많게 된다. 참작하고 절충하여 세 번 생각하는 것이 가장 알맞다.’의 일부에요.빠른 속도로 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빨리 결정하고 빨리 움직여요.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정작 왜 빨리 움직여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아요. 빠르다는 것은 빠른 결정이 필요하고, 빠른 결정은 실수가 뒤따르기 쉬운데도 말이죠. 이제 잠깐 멈춰보세요. 그리고 자신이 달려왔던 길을 돌아보세요. 그동안 당신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그리고 또 어떤 흔적들을 남기고 있었나요?▶ 한마디 속 한자 - 思(사) 생각하다, 생각▷ 사색(思索) : 어떤 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이치를 따짐.▷ 견리사의(見利思義) : 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먼저 생각함.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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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과학, 화학 : 태양복사에너지와 헤스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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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났을 때 속내를 삼분의 일만 말하라 - 명심보감
『명심보감』‘언어’편에 있는 글로, ‘사람을 만났을 때, 우선 3할(삼 분의 일 정도)만 말하고, 한 조각 속마음까지 다 털어놓지 말 것이니, 호랑이의 세 개의 입을 두려워하지 말고, 다만 사람이 두 마음을 먹는 것을 두려워하라’의 일부예요.눈앞에 보이는 위험은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지만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당하면 누구나 쉽게 일어서지를 못해요. 생각지도 않게 당한 배신에 그 사람의 영혼이 황폐해졌기 때문이에요. 그렇다고 배신이 두려워 평생 속내를 말하지 않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스스로 가려서 말하는 것 말고는 달리 뾰족한 방법이 없어요.이제 속내를 모두 꺼내 보이기 전에 생각하세요. ‘지금 내 마음을 모두 알게 된 이 사람이 나중에 어떻게 변해도 나는 괜찮은가’라고 말이죠. 만약 괜찮다면 말하세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입을 다무세요.▶ 한마디 속 한자 - 逢(봉) 만나다▷ 봉변(逢變) : 뜻밖의 변이나 망신스러운 일을 당함. 또는 그 변▷ 봉인첩설(逢人輒說) : 만나는 사람마다 이야기하여 소문을 널리 퍼뜨림. ≒봉인즉설.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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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논술대회 수상자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
제20회 생글논술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자들이 결정됐습니다. 한경 생글생글은 최근 채점위원회와 수상자 확정회의를 잇따라 열고 다음과 같이 부문별 수상자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논술대회에서는 이원경(대구남산고 1), 김유연(중대부고 2), 오혜정(송현여고 2) 등 3명이 각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각 유형별 평균점수는 고1 유형은 65.01점, 고2 인문은 68.78점, 고2 자연은 46.88점이었습니다. 작년 하반기 대회에 비해 고1유형 성적은 상승하였으나 고2 유형은 전반적으로 성적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회 생글논술대회에는 전국적으로 30여 개 고등학교와 학원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논술 실력을 겨뤘습니다. 300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응시했습니다. 서울 주요 대학들이 논술전형을 유지하기 때문에 논술의 중요성은 여전히 높습니다.◆생글논술경시대회 수상자 명단(가나다순)- 고1 공통 유형 대상(1명) : 상패, 상장, 장학금 30만원 △이원경(대구남산고)최우수상(1명) : 상패, 상장, 장학금 20만원 △이지훈(대륜고)우수상(8명) : 상장 △김성태(경주고) △류승희(대구남산고) △박민서(한민고) △양우현(경원고) △이명성(대구남산고) △이상헌(경원고) △이세준(세광고) △황지현(한민고)장려상(44명) : 상장 △강동현(대륜고) △고혁진(세광고) △권희원(부일외고) △김가남(경원고) △김규일(경주고) △김민성(대륜고) △김병수(대구남산고) △김재형(대구남산고) △김재희(대구남산고) △김현우(대륜고) △김혜영(경명여고) △남동엽(대륜고) △문서영(진명여고) △박소윤(대구남산고) △박시온(명덕여고) △박연균(경명여고) △박지호(세광고) △반승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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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제20회 생글논술경시대회에서 출제된 ‘고2 인문계열’ 문제를 공개합니다. 여러분도 연습 삼아 한번 읽어보고 문제가 원하는 답안을 한번 써 보시기 바랍니다. 대상 수상자의 답안을 게재했습니다. 자신의 답안과 비교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경시대회에서 출제된 모든 영역의 문제와 해제를 생글생글 홈페이지(sgsg.hankyung.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간 뒤 상단 가운데에 있는 ‘생글논술대회’를 누르면 됩니다.※ 다음 제시문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가)보편주의의 입장에서는 인류에게 해당되는 보편적인 가치가 존재한다고 인정한다. 인간 역시 동물이라는 생물학적 특성에서 볼 때 자기 생명의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나, 사회적 존재로서의 도덕적 관점에서 볼 때 선과 악을 구분지으려는 성향이 그런 것이다. 또한 생계를 위해 노동하고, 이를 통해 생존을 유지하는 경향 역시 오래도록 인정되어 온 보편적 인간 행동이다. 그러므로, 인간이라면 당연히 인정할 수 있을 가치와 행동들이 존재하며 이것들이 문화적으로 널리 인정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입장은 특수성에 가려진 채 자행되는 인권침해나 반인륜적 풍습들에 대해 보편적인 기준에 입각하여 수정하려고 시도한다. 인권이나 생명과 같이 자연법적인 시각에서 수용되어야 할 것들이 특수성을 근거로 인정받지 못할 경우 심각한 피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여겨지는 그 태도가 보편적일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는 상태이다. 현재 보편화되고 있는 문화란 서구 중심의 문화일 뿐더러, 자칫 자국 중심의 일방적인 보편주의가 상대주의를 억누를 가능성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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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생글논술경시대회 주요 수상자 인터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최대 규모 대회에 참가해 저의 논술 실력을 파악해보고 싶었습니다. 시험 후 전문가들의 꼼꼼한 피드백과 첨삭을 통해 객관적으로 평가해준다는 점이 특히 좋았죠.” 지난달 31일 서울 한양공고에서 열린 제20회 생글논술경시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오혜정 양(송현여고 2년)과 이원경 양(대구남산고 1년)은 참가 동기를 이렇게 전했다.오양은 “자연계 논술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개념을 교과서와 생글 신문(자연계 논술코너)을 기본교재로 정해 공부했다”고 귀띔했다. 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와 내용을 기초부터 다시 공부했다는 오양은 “자신감을 갖고 문제를 풀기 시작한 것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체계적인 연습과 꾸준한 문제풀이가 수상 비결”이라고 전했다. 그는 평소에 학교 수학 선생님이 문제를 보고 어떤 개념을 이용해 문제를 풀지 먼저 생각해보라는 조언에 문제를 본 후 당황하지 않고 출제 의도를 떠올리며 지속적으로 연습했던 것이 실전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고1 공통유형 대상 수상자인 이양은 “시간이 날 때 신문과 책을 읽고, 매일 일기를 쓰는 버릇이 논술시험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글을 쓸 수 있는 바탕이 됐다”며 “논술 시험을 처음 봤는데 노력한 결과가 좋은 결실로 이뤄져 뿌듯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NIE(신문을 활용한 교육)와 논술을 함께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수상자가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5 한경 생글 NIE 경진대회 공모전’ 신문스크랩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장다연 양(동명여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