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길잡이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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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대동법 조세개혁으로 경제 체질 바꾸려 한 광해
최근 인문학은 기업 현장에서 직면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화두 중 하나로 대두되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역사 속에서도 나름의 시사점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내용들을 발굴하고자 하는 일련의 노력들이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 역사 속에는 내놓을 만한 경제학자가 없다 라던가 혹은 시장경제가 발달한 적이 없어 아쉽다는 토로를 하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의견에 전혀 동의하지 않으며, 이와 유사한 편견 내지 고정관념을 가진 학자들과 대화를 나누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나마 광해군이 없었다면 이들 학자들과는 대화조차 하기 어려웠을 것이다.우리가 흔히 광해군을 기억할 때, 비운의 왕 내지 패륜적 행위를 자행한 왕 정도로만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원래 적장자가 아니었던 광해군은 임진왜란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이 아니었더라면 세자에 책봉되지 않았을 것이다. 선조는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직전까지 적자가 없어 세자를 책봉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다급해진 신하들은 광해군을 세자로 책봉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후 적장자가 아닌 광해는 끊임없이 왕권에 위험을 받아 왔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의 왕권을 지키기 위해 영창대군 살해, 인목대비 폐위 등의 패륜적 행위를 자행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경제적 관점에서 광해는 시장 경제가 활발하지 않았던 이 땅에 최초로 다양한 상거래 활동이 유발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 임금이자 활발한 시장경제 기능을 부여했던 최초의 경제대통령이었다.그가 이처럼 시장경제의 초석을 다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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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지구과학·화화·물리 : 지구 온난화와 태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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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이미 지나갔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다. - 혜환잡저
이용휴의 《혜환잡저》 ‘당일헌기(當日軒記)’에 있는 글로, “어제는 이미 지나갔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다만 오늘만 할 수 있다. 이미 지나간 과거는 되돌릴 수 없고, 오지 않은 미래는 비록 삼만육천일이 서로 이어 온다 하더라도 그날에는 그날 할 수 있는 일만 각자 있을 뿐이다”의 일부예요.어렸을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어른이 되고 보니 다시 어릴 때로 돌아가고 싶어졌습니다.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했습니다.이유는 내가 지금 이 순간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살다 보면 힘들 때가 찾아옵니다. 그때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에 자신을 저당 잡히지 말고 현재, 바로 지금에 집중하세요. 새해를 맞은 여러분의 앞날에 좋은 일만 함께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한마디 속 한자 - 過(과) 지나다, 넘치다, 허물▷ 간과(看過) : 큰 관심 없이 대강 보아 넘김▷ 과유불급(過猶不及) :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으로, 중용(中庸)이 중요함을 이르는 말. 《논어》의 ‘선진편(先進篇)’에 나오는 말이다.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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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돌려 앉으면 동서남북 방위가 바뀐다. - 혜환잡저
‘이용휴’의『혜환잡저』‘행교유거기(杏嶠幽居記)’에 있는 글로, “이 하나의 방 안에서도 몸을 돌려 앉으면 (동서남북) 방위가 바뀌고 명암이 달라진다네. 깨달음을 구한다는 것은 다만 생각을 바꾸는 데에 있으니, 생각이 바뀌면 따르지 않는 것이 없다네. 자네가 나를 믿는다면 내 자네를 위해 창을 열어 주겠네.”의 일부에요. 몸을 잠시 돌려 앉으면 방금 전까지 동서남북이었던 방위가 사라지고, 새로운 동서남북이 생겨요. 누군가는 돌려 앉더라도 진짜 동서남북은 그대로 있다고 말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 넓고 넓은 우주에서, 그것도 동그스름한 지구 위에 사는 우리에게 과연 동서남북이 있기는 한 걸까요? 그냥 편의상 정해 놓은 거지요. 그러니 이제 남이 정한 동서남북을 기준으로 내 삶을 판단하지 마세요. 몸을 돌려 앉아 이전의 동서남북을 잊고, 새로운 동서남북을 마주하세요. 새로워지려면 몸을 돌려 앉을 줄 알아야 한답니다.▶ 한마디 속 한자 - 轉(전) 구르다, 변하다▷ 전가(轉嫁) : 잘못이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씌움.▷ 전전반측(輾轉反側) : 누워서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함.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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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술·기하평균…우함수와 기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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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급히 하지 말라. 급하면 어긋나는 것이 많다 - 동국이상국집
‘이규보’의『동국이상국집』‘사잠(思箴)’에 있는 글로, ‘내가 갑자기 말을 하고 나서 재삼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게 된다. 생각한 뒤에 말을 하였더라면 어찌 욕됨이 따르겠는가? 생각을 급히 하지 말라. 급하면 어긋나는 것이 많다. 생각하되 깊이 생각지 말라. 깊이 생각하면 의심이 많게 된다. 참작하고 절충하여 세 번 생각하는 것이 가장 알맞다.’의 일부에요.빠른 속도로 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빨리 결정하고 빨리 움직여요.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정작 왜 빨리 움직여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아요. 빠르다는 것은 빠른 결정이 필요하고, 빠른 결정은 실수가 뒤따르기 쉬운데도 말이죠. 이제 잠깐 멈춰보세요. 그리고 자신이 달려왔던 길을 돌아보세요. 그동안 당신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그리고 또 어떤 흔적들을 남기고 있었나요?▶ 한마디 속 한자 - 思(사) 생각하다, 생각▷ 사색(思索) : 어떤 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이치를 따짐.▷ 견리사의(見利思義) : 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먼저 생각함.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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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지구과학, 화학 : 태양복사에너지와 헤스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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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났을 때 속내를 삼분의 일만 말하라 - 명심보감
『명심보감』‘언어’편에 있는 글로, ‘사람을 만났을 때, 우선 3할(삼 분의 일 정도)만 말하고, 한 조각 속마음까지 다 털어놓지 말 것이니, 호랑이의 세 개의 입을 두려워하지 말고, 다만 사람이 두 마음을 먹는 것을 두려워하라’의 일부예요.눈앞에 보이는 위험은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지만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당하면 누구나 쉽게 일어서지를 못해요. 생각지도 않게 당한 배신에 그 사람의 영혼이 황폐해졌기 때문이에요. 그렇다고 배신이 두려워 평생 속내를 말하지 않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스스로 가려서 말하는 것 말고는 달리 뾰족한 방법이 없어요.이제 속내를 모두 꺼내 보이기 전에 생각하세요. ‘지금 내 마음을 모두 알게 된 이 사람이 나중에 어떻게 변해도 나는 괜찮은가’라고 말이죠. 만약 괜찮다면 말하세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입을 다무세요.▶ 한마디 속 한자 - 逢(봉) 만나다▷ 봉변(逢變) : 뜻밖의 변이나 망신스러운 일을 당함. 또는 그 변▷ 봉인첩설(逢人輒說) : 만나는 사람마다 이야기하여 소문을 널리 퍼뜨림. ≒봉인즉설.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