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길잡이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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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語에 담긴 문법코드 ②
이인직은 '피눈물'을 왜 '혈의 누'라 했나 # 장소 - 바닷속 용궁과 숲속. # 등장인물 - 토끼,자라,용왕,문어 장군…. 이쯤 되면 무엇을 가리키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별주부전'을 설명하는 말들이다. '별주부전'은 여러 가지 다른 이름을 갖고 있는데 근원 설화로서의 '귀토지설',판소리 사설인 '수궁가',고전소설인 '별주부전'이나 '토끼전' 따위의 이름으로 전한다. 개화기 때는 이해조에 의해 '토(兎)의 간(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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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박이'와 '-배기/-빼기'
'장승배기'와 그 아류들 서울 지하철 7호선 역 가운데 '장승배기역'이 있다. 동작구에 속한 이 일대는 조선 정조가 아버지인 사도 세자의 묘소에 참배하러 가는 길에 잠시 쉬어가던 곳이다. 당시 이곳 숲이 우거지고 음산해 장승을 세웠는데,이는 왕명으로 세워진 유일한 장승으로 전국 팔도 장승의 우두머리였으며 '장승배기'라는 지명의 근원이 됐다고 한다. 장승배기는 '장승이 박혀 있는 곳'이라는 뜻의 말이다. 이 말이 사람에 따라 장승백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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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구국(救國)의 해법을 법가에서 찾은 세조
강력한 왕권 부활시켜 부국강병의 기틀 다져 ⊙ 국정운영의 주체는 왕이다 조선의 네 번째 군주인 세종이 처음 의정부 서사제를 실시한 이유는 태종대에 이룩한 강력한 왕권을 바탕으로 현명한 재상을 등용해 왕권(王權)과 신권(臣權)이 조화된 이상적 정치를 펼치려는 목적 때문이었다. 당시에는 왕권이 강력했고,세종 자신의 뛰어난 정치력이 있었기 때문에 왕권과 신권의 조화가 가능했다. 하지만 문종과 단종의 불안한 재위 기간을 거치면서 신권이 왕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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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호의 자·수·전 ⑭
정적분 -「함수」편 ⊙ 정적분은 구분구적법의 기호화 미적분은 영국의 뉴턴과 독일의 라이프니츠에 의해 정립되었다. 특히 라이프니츠는 수학 기호의 아버지라고 불릴 정도로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많은 수학 기호를 만들어냈다. 제시문에서도 소개했지만 정적분은 구분구적법을 기호화한 것뿐이다. 정적분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은 정적분의 계산을 잘 한다는 것이 아니라 구분구적법으로 정의된 정적분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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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명연설 읽기-오바마의 경선 승리 연설 ②
"변화, 우리는 믿을 수 있습니다" 지난 30회에 이어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경선후보인 버락 오바마의 사우스 캐롤라이나 경선 승리 연설 뒷부분 중 일부를 살펴보도록 하자. We are up against the belief that it's ok for lobbyists to dominate our government - that they are just part of the system in Washington. But we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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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칼럼) 사이비과학, 촛불을 만날 때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경제교육연구소장 ☞한국경제신문 5월20일자 A39면 과학은 곧 이성이며,객관적 실재에 부합한다는 것은 근대 이후 인류의 굳건한 신뢰다. 그래서 우주에 대한 거대 지식에서부터 유전자와 나노에 이르는 미세 지식에 이르기까지 일단 '과학'이라는 이름이 붙기만 하면 곧바로 객관적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다. 과학은 종종 집단 히스테리의 좋은 시발점일 뿐이며 인간의 가장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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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語에 담긴 문법코드 ①
'해에게서 소년에게' "텨-ㄹ썩,텨-ㄹ썩,텨ㄱ,쏴아/따린다,부슨다,문허바린다/태산(泰山) 갓흔 놉흔 뫼,집채 갓흔 바윗돌이나/요것이 무어야,요게 무어야/나의 큰힘 아나냐,모르나냐,호통까지 하면서/따린다,부슨다,문허 바린다/텨-ㄹ썩,텨-ㄹ썩,텨ㄱ,튜르릉,콱"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체시 '해에게서 소년에게'의 도입부이다. 최남선이 1908년 <소년>지를 창간하면서 권두에 실은 작품이다. 이를 기념해 올해 현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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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한가닥과 한가락
"나도 왕년엔 한가닥 했지" "면 한가닥으로 일인분 만드는 중국 국수." 예전에 '○○○투데이'란 한 TV 프로그램에서 중국의 먹거리를 소개하면서 자막에 쓴 말이다. "야,노래라면 나도 한가닥 해."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흔히 해 봤음 직한 말이다. 모두 '한가닥'이란 말이 쓰였지만 아쉽게도 제대로 한 말이 아니다. '한가닥'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말이 '한가락'이다. '가락'은 몇 가지로 달리 쓰이는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