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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학 길잡이 기타

    2008학년도 대학입시 무엇이 달라지나 ③ 논술

    전국 45개 대학서 논술고사 실시 … 당락 좌우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45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실시하며,이들 대학의 모집인원은 5만1807명에 이른다.이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 37만1755명의 13.9%이며, 작년 수능 원서 접수자를 기준으로 보면 전체 수험생의 30%가량이 논술고사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물론 면접이나 인·적성검사를 전형방법으로 활용하거나,학생부와 수능만으로 모집하는 대학도 있다.하지만 서울대를 포함한 주요 대학들과 대부분의 교육대학들이 논술시험을 수시에서 30~50%,정시에서는 10~30% 각각 반영하고, 학생부와 수능이 9등급제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논술고사가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자연계열 논술 보는 대학 1개→22개로 크게 늘어2008학년도 대입 논술 전형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첫째,2007학년도에는 주로 인문계열에서만 논술을 시행했으나 올해부터는 상당수 대학들이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도 논술고사를 치른다.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인문계열에서 2007학년도 21개에서 41개로,자연계열에선 1개에서 22개 대학으로 대폭 늘었다.서울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대부분의 서울시내 상위권 대학들이 자연계열 신입생 선발고사를 신설하며,그동안 자연계열에 논술고사를 적용했던 숙명여대는 그 비중을 대폭 늘렸다.자연계의 수리·과학 논술은 수학이나 과학 지식을 묻는 문제가 아니라 주어진 문제 상황을 수학·과학적 지식을 활용해 해결하는 응용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둘째, 교과목과 관련된 통합교과형 논술고사가 주류를 이루고, 교육부의 논술 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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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2007학년도 정시 논술 문제

    [논제]나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의 느낌과 생각을 과연 이해할 수 있는가? 아래 제시문들을 비교 분석하여 어떤 어려움들이 있는지 설명하고,그러한 어려움이 극복될 수 있는지 사회현실의 예를 들어 논하시오.(1800자 안팎) (가) 장자가 혜자와 함께 호수(濠水)의 징검돌 근처에서 노닐고 있었다.장자가 말했다."피라미가 한가롭게 헤엄치고 있소. 이게 물고기의 즐거움이오." 혜자가 말했다."당신이 물고기가 아닌데 어떻게 물고기가 즐겁다는 것을 안다는 말이오?" 장자가 말했다."당신은 내가 아닌데 어떻게 내가 물고기가 즐겁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는 말이오?" 혜자가 말했다."나는 당신이 아니니까 물론 당신을 알지 못하오. 당신은 물고기가 아니니까 물고기를 알지 못한다는 것이 확실하다는 말이오." 장자가 말했다."자,처음으로 돌아가 봅시다.당신은 '당신이 어떻게 물고기가 즐겁다는 것을 안다는 말이오?'라고 했지만,그것은 이미 내가 안다는 것을 알고서 그렇게 물은 것이오. 나도 호수(濠水)가에서 물고기가 즐겁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오." (『장자(莊子)』 '추수(秋水)편')(나) 우리는 박쥐들이 주로 음파 반향 탐지를 통해,즉 미묘하게 변조시킨 초음파를 보내서 대상으로부터 반사되어 오는 것을 탐지함으로써 외부세계를 지각한다고 알고 있다.박쥐의 두뇌는 송출된 파동을 그 반향과 상관시키도록 설계돼 있다.그렇게 얻은 정보를 가지고 박쥐는 거리,크기,모양,운동,표면 조직들을 우리가 시각을 가지고 하는 것에 비견될 만큼 정밀하게 분간해낼 수 있다.그러나 박쥐의 음파 반향 탐지는 분명히 지각의 한 형태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가진 그 어떤 감각과도 비슷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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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학년도 대학입시 무엇이 달라지나 ② 수능

    서울소재 대학 4개영역 합쳐 12등급 돼야 지원 가능권 교육부가 2008학년 새 대입제도를 발표했을 때 주요 언론과 입시기관들은 수능 성적이 등급만으로 표기되기 때문에 예전보다 변별력이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서울대가 2008학년도 수시 2학기에서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 기준으로만,정시에서는 지원자격으로만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하지만 서울대를 제외하면 수능은 여전히 중요한 대입 전형요소임에 틀림없다.대부분의 대학은 수능 영역별 등급을 점수화하여 반영할 계획이다.○ 수능은 여전히 중요한 대입 전형자료교육부는 일선 고교에서 치열한 성적경쟁을 완화하고 학생부 중심의 대입전형을 유도할 목적으로 고교 교사가 50% 이상 출제위원으로 참여하는 2008학년도 대입수능에서 백분위 및 표준점수는 제공하지 않고 등급만 제공하기로 했다.아직 확정된 대입 모집요강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고교 간 학력격차가 엄연히 존재하는 입시환경에서 대학들이 중요 전형요소로써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무작정 높이기에는 매우 조심스럽다.물론 지금까지는 정시모집을 기준으로 수능 성적이 절대적이었다면,앞으로는 대학별 고사와 학생부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지게 될 것이다.하지만 대학 입장에서는 학생부에 비해 신뢰할 수 있는 전국 단위의 시험인 수능을 2008학년도 대입에서도 수시와 정시 모두 중요한 전형자료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수시합격자의 평균 30% 수능점수 미달로 낙방해가 갈수록 모집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학생부와 대학별 고사 등으로 수험생을 우선 선발하고 수능은 최저학력기준으로 사용할 것이 확실시된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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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정시 논술에 비춰본 2008년 논술 대비 요령

    2007학년도 정시 논술 시험이 마무리 단계다. 지난 16일 서울대 한국외대,17일 춘천교대에 이어 23일 건국대의 시험이 끝나면 2007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의 평가일정이 막을 내린다.올해 정시 논술에 대해 입시 기관들은 "예년에 비해 제시문은 비교적 쉬운 편이었으나 다양한 제한조건을 두는 방법으로 심층적인 독해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주를 이뤘다"며 "문제가 요구하는 제한조건을 지키면서 창의적인 글을 쓴 수험생이 높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 교과서 지문 활용 두드러지고 논제 평이 올해 정시에는 유독 교과서 지문이 많았다.연세대는 고교 문학교과서에 나오는 김유정의 '동백꽃', 서강대는 고교 교과서에 수록된 양주동의 수필 '웃음에 대하여',부산대는 지구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진화론과 관련된 지문을 제시했다.논술 주제도 대체로 평이했다.이화여대의 '보편 문명',연세대의 '타인에 대한 인식',한양대의 '인구 감소 현상에 대한 해결 방안',성균관대의 '빈곤국에 대한 국제원조',고려대의 '예술의 기능과 역할' 등은 논술시험을 준비하면서 한 두 번쯤 접했을 법한 비교적 익숙한 주제다.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예년의 수시논술 처럼 응시자의 절반가량이 제시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 손을 대지 못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논리적 분석력과 창의력이 고득점의 관건 제시문이 쉬웠다고 해서 문제의 난이도가 낮고 변별력이 떨어졌다고 보기는 힘들다.다양한 관점의 다수 제시문들이 가지는 관계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도록 한 후 이를 근거로 논술토록 하는 등 문제에 여러 조건을 달았기 때문이다.일례로 '지식정보화시대에 우리 사회의 기업,가족,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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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 길잡이] 208학년도 대학입시 무엇이 달라지나 ① 학생부

    외형상 높지만 실질반영비율은 아직 결정안돼 서울의 주요 대학들을 비롯 4년제 대학들이 2008학년도 입시안의 주요 내용을 확정하고 있다.대형 학원과 입시기관들은 △논술이 강화되고 △수능은 등급만 표기되지만 비중은 그대로 유지되며 △학생부는 실질반영비율을 발표하지 않아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대입길잡이 코너에서는 앞으로 6회에 걸쳐 2008학년도 대입 준비의 핵심인 학생부,수능,논술 등 전형 요소별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아울러 수험생의 학과와 직업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유망 직업과 대학별 유망 학과를 소개한다.이번 첫회에서는 우선 학생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대학별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2월께 발표2008학년도 대입부터 각 대학들은 학생부 교과성적을 크게 두 가지 방법을 활용해 산출한다.과목별 석차등급을 활용하는 방법과,과목별 원점수·평균·표준편차를 활용하는 방법이다.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은 두 방법을 혼합 적용하기도 한다.하지만 대학별로 교과성적을 어떻게 산출할지 구체적인 산출방식을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2월께 발표 예정인 지망대학의 새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주요 대학들의 2학기 수시모집 일반전형과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을 살펴보면 외형상 50% 이상으로 상당히 높아진 셈이다.(대교협 발표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 주요 사항' 참조)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이 50%를 반영하고 동국대 전남대 중앙대 등이 60%,성신여대 인하대 한국외대 등이 70%,서울대 전북대 등이 90%를 반영한다.그러나 학생부 9등급제에서는 학교 간 학력차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대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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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 2006학년도 정시 논술문제 및 해설

    *건국대 논술은 제시문이 짧아 2006학년도 정시 및 2007학년도 수시 논제와 해설을 함께 게재합니다. [논제] 아래 두 지문에 제시된 삶의 방식을 견주어 분석하고 그 의의 또는 문제점에 대하여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 (가) 무릇 사대부 집안의 법도는 벼슬길에 높이 올라 권세를 날릴 때에는 빨리 산비탈에 셋집을 내어 살면서 처사(處士)로서의 본색을 잃지 않아야 한다.그러나 만약 벼슬길이 끊어지면 빨리 서울 가까이 살면서 문화(文華)의 안목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지금 내가 죄인이 되어 너희들에게 아직은 시골에 숨어서 살게 하였다만,앞으로의 계획인 즉 오직 서울의 십리 안에서만 살게 하겠다.만약 집안의 힘이 쇠락하여 서울 한복판으로 깊이 들어갈 수 없다면 잠시 서울 근교에 살면서 과일과 채소를 심어 생활을 유지하다가 재산이 조금 불어나면 바로 도시 복판으로 들어가도 늦지는 않다.화와 복의 이치에 대하여 옛날 사람들도 오래도록 의심해 왔다.충과 효를 한다 해서 꼭 화를 면하는 것도 아니고 방종하여 음란한 짓을 하는 사람이라고 꼭 박복하지만은 않다.그러나 착한 행동을 하는 것은 복을 받을 수 있는 당연한 길이므로 군자는 애써 착하게 살아갈 뿐이다.옛날부터 화를 당한 집안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반드시 먼 곳으로 도망가 살면서도 더 멀고 깊은 곳으로 들어가지 못했음을 걱정하곤 했다.그리 하면 마침내 노루나 산토끼처럼 문명에서 멀어진 무지렁이들이 돼버릴 뿐이다.무릇 부하고 귀한 권세 있는 집안은 눈썹을 태울 정도의 급박한 재난을 당하여도 느긋하게 걱정 없이 지내지만,재난당할 것을 두려워하여 먼 시골 깊은 산속에 들어가 사는 몰락하여 버림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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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 2007학년도 수시 2학기 논술문제 및 해설

    [논제] 제시문(가)와 제시문(나)의 관점을 참조하여 아래 예시한 상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하시오. (1101~1200자) 거대 제약회사들이 약 가격을 개발국의 수준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이 비싼 약값을 감당하지 못해 고통 속에서 죽어간다고 하자.비판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그것은 사악한 사람들이 이익의 이름으로 저지르는 끔찍한 사례다.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게 되면 제약회사들 중 일부는 자신들의 행동에 내포된 윤리를 의문시할 수도 있다.그러나 약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약값 때문에 약을 구할 수 없다는 것도 잘못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제약회사들이 자선행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없다는 데 사태의 복잡성이 있다.그 이유는 누구나 안다.신약을 개발하는 일은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들며,안전성 검사도 법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더더욱 어렵다.또한 자칫하면 막대한 개발비를 들이고도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모험적인 일이기도 하다.이를 상쇄하기 위해 제약회사들은 시장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뽑아내려 하고 자신들의 특허를 보호받으려 하는 것이다.(가) 치열한 글로벌 경쟁도,시장(고객의 요구,상품서비스,기술)의 급격한 변화·부침·탄생·사멸도,돈 되는 곳에 돈과 사람이 재빨리 몰려가고 돈 안 되는 곳에서 돈과 사람이 재빨리 빠져 나오는 것을 의미하는 금융유동성과 고용유연성도,주주가치 중시주의도,산업·인력 구조조정도 원인은 동일하다.무역자유화도 투자자유화도 마찬가지다.이러한 현상의 저변에 흐르는 정신은 어디까지나 '법과 관습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의 이윤을 올리려는 자본의 합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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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색대학ㆍ이색학과 찾아보자 … 사이버대학

    2,4년제 대학과 동일한 학사과정 사이버대학은 컴퓨터나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사이버 공간에서 교수,학습활동 및 제반 학사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대학이다.1980년대 말부터 미국의 유명 대학에서 사이버 MBA 과정을 개설했고,우리나라에서는 1998년부터 성균관대 등 전국 14개 대학과 5개 협력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열린사이버대학이 효시다.현재 총 17개 사이버대가 운영되고 있다.17개 사이버대 중 15개는 4년제 대학에 해당하는 학사학위 과정을 운영하며,영진사이버대와 세계사이버대는 2년제 전문학사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일반 대학처럼 4년제는 140학점을,전문대학은 80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학위를 수여한다.학자금 융자는 물론 대학원 진학과 편입학,군 입대 연기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수업은 인터넷 상에서 음성과 동영상을 통해 이루어진다.오프라인 못지않게 다양한 전공을 갖추고 있으며 세종사이버대학교의 호텔관광경영학과 부동산경영학과,한국사이버대학교의 엔터테인먼트학과처럼 특화된 분야도 많다.2001년 사이버대학들이 개교할 당시부터 '샐러던트(salaryman+student)'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일반 직장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자영업자 군인 가정주부 등 연령층도 다양하다.사이버대학의 특성상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지원서와 학업계획서를 종합 평가해 신입생을 모집한다.대부분 일반 대학과 달리 신입생의 70% 이상이 재교육이나 학위 취득을 목표로 한다.설립 초기에는 직장인이 80%를 차지했으나 점차 고교를 졸업한 학생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등록금은 수강하는 학점에 따라 책정되는데 보통 1학점당 5만~8만원으로 한 학기에 1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