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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 이야기

    남보다 앞서 있을 때 'Ahead of the curve'

    Kim Kardashian, one of the world’s most influential celebrities with 350 million Instagram followers, recently shared her skincare experience at a South Korean clinic. She posted photos in a white beauty mask under the hashtag: “The things we do in Korea.”Foreign visits to South Korea’s beauty clinics reached an all-time high in 2024 as South Korea remained ahead of the curve in skincare.According to the Korea Health Industry Development Institute, the number of foreign visitors to South Korea’s medical institutions rose 93.2% to 1,170,467 from 2023. It was the first time to exceed the 1 million milestone in medical tourism.Of the total, visits to beauty clinics accounted for 60%, followed by cosmetic surgery clinics at 11.4%, internal medicine clinics at 10% and health check-up centers at 4.5%.전 세계 영향력 있는 유명인 가운데 한 명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3억5000만 명을 보유한 킴 카다시안이 최근 한국의 한 피부과에서 받은 피부 관리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한국에서 우리가 하는 일들(The things we do in Korea)’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하얀 미용 마스크를 쓴 사진을 게시했다.한국이 피부 관리 분야에서 여전히 한발 앞서 있는 가운데, 2024년 한국의 미용 클리닉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한국 의료기관을 방문한 외국인은 2024년 117만467명으로 전년 대비 93.2% 증가했다. 의료관광 방문객이 100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체 방문객 가운데 피부·미용 클리닉 비중은 60%를 차지했다. 이어 성형외과가 11.4%, 내과가 10%, 건강검진센터가 4.5%를 차지했다.해설한국의 화장품·피부 미용·성형외과 산업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인

  • 재미있는 수학

    당신이 건너는 다리에 수학이 살고 있다

    우리는 매일 수학 위를 걷고, 수학 위를 달린다. 그것이 수학인 줄 모를 뿐이다. 매일 아침 등굣길에 건너는 다리, 버스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다리. 그 안에는 삼각형의 강체성, 포물선의 원리, 2차함수의 계산이 숨어 있다. 다리는 그냥 강 위에 놓인 길이 아니다. 무너지려는 무게와 버티는 수학이 팽팽하게 맞서는 전쟁터다.퀴즈 하나를 먼저 풀어보자.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 육각형 중에서 가장 튼튼한 도형은? 답은 가장 단순한 삼각형이다. 직접 실험해볼 수 있다. 빨대 4개로 사각형을 만들어 모서리를 눌러보자. 쉽게 찌그러진다. 그런데 빨대 3개로 만든 삼각형은? 다른 도형에 비해 형태가 덜 변형된다. 세 변의 길이가 고정되면 모양이 단 하나로 정해지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이 튼튼한 삼각형으로 어떻게 다리를 지을 수 있을까? 삼각형을 옆으로 반복해 이어 붙여 다리를 만들어보자. <그림 1>은 트러스교다. 다리의 위쪽과 아래쪽을 가로로 잇는 부재를 각각 ‘상부 코드’ ‘하부 코드’라고 한다. 이 두 코드 사이를 수직재와 대각재가 연결하는데, 바로 이 대각재가 삼각형을 만드는 핵심이다. 수직재가 위아래의 힘을 받아주고, 대각재가 비스듬히 버텨주면서 사각형이 아닌 삼각형의 배열이 완성된다. 그리고 양쪽 끝에 서 있는 주탑이 다리 전체의 하중을 땅으로 전달한다. 결국 트러스교는 삼각형을 촘촘히 이어 붙여, 어느 한 점에 무게가 실려도 구조 전체가 이를 나눠 갖도록 설계한 것이다.그런데 트러스교에는 한계가 있다. 다리가 길어질수록 트러스 자체가 무거워지고, 자기 무게를 감당하기 어렵다. 그래서 사람들은 완전히 다른 발상을 했다. ‘다리를 매달아보면

  • 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자유롭다면서 왜 학교 규칙에 얽매여야 하죠?" 루소의 사이다 답변은.. [2027학년도 논술길잡이]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로 태어났다. 그러나 인간은 모든 곳에서 쇠사슬에 매여 있다.” <사회계약론>은 엄청난 파급력을 지닌 강렬한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1762년 장 자크 루소가 펴낸 <사회계약론>은 분량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문제의식은 프랑스혁명을 거쳐 현대 민주주의 제도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우리 헌법 제1조에 나오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문장의 사상적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루소에게 닿습니다.인문논술에서 이 텍스트는 무척 중요합니다. 근대 정치사상의 핵심 축을 형성하는 저작이기 때문입니다. 인문논술에서 다루는 자유, 평등, 민주주의, 국가의 정당성 같은 대주제는 거의 예외 없이 루소의 논의를 거치게 됩니다. 한편 ‘자유롭게 태어난 인간이 왜 지금 쇠사슬에 묶여 있는가’라는 루소의 질문은 오늘날에도 유효합니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지만, 각종 제도와 규칙의 구속 아래에 살아갑니다. 그 구속이 정당한지, 어떤 조건에서 정당화될 수 있는지를 묻는 작업은 여전히 현재형입니다.사회계약론의 포인트첫 번째 포인트는 루소가 자연 상태가 아니라 ‘정당한 정치 공동체’를 옹호한다는 점입니다. 그는 자연 상태의 인간을 본래 자유로운 존재로 묘사했지만, 그 자연적 자유로 돌아가자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자연 상태로부터 사회화 상태로의 이행은 인간에게 극히 현저한 변화를 가져다준다”며 이 이행을 축복할 일로 그립니다. 사회화 상태에서 비로소 인간은 본능 대신 정의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루소가 비판하는 것은 사회 그 자체가 아니라, 정

  • 대입전략

    "중학교 땐 올A였는데 수학 60점" 첫 모의고사가 알려준 냉혹한 현실 [대입 전략]

    2026년 3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교 진학 이후 전국 단위 본인의 학력 수준을 처음으로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이다. 중학교 단계에서 절대평가로만 성적을 확인한 것과 달리, 전국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상대평가로 객관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시험범위가 중학교 전 범위인 만큼, 중학교 학습 수준을 최종 점검하고 향후 고교 학습의 방향성을 수립하는 중요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지금의 고2는 2028 수능 개편안이 처음 적용되는 대상이다. 2028 수능은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 없이 문·이과 동일한 시험지로 응시한다. 특히 탐구 영역은 기존 선택형 구조에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모두 응시하는 체제로 바뀐다. 문항 수도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확대되고, 배점 역시 1.5점·2.0점·2.5점으로 세분된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고1 과정에 해당하므로, 이번 3월 학평은 개편 수능의 출제 경향을 파악해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지표다. 모의고사 90점 이상은 1~4%대고1 전국학력평가 채점 결과, 수학 90점 이상 비율은 1.2%에 불과했으며 국어 2.9%, 영어 4.4%로 극히 적게 나타났다. 80점대 비율 또한 수학 4.0%, 국어 8.4%, 영어 8.5% 수준이었다. 특히 60점 미만 비율은 수학 78.1%, 국어 57.2%, 영어 55.5%였다. 응시생 절반 이상이 60점 미만이었다. 1등급 컷(상위 4%) 역시 원점수 기준 수학 81점, 국어 88점으로 매우 낮게 형성되었다.반면 현 고1의 중3 1학기 학교 시험 성적을 분석해보면 90점 이상 비율이 국어 28.0%, 수학 26.3% 등으로 이번 모의고사 결과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이는 내신성적만으로는 수능 경쟁력을 담보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고2 전국연합학력평가 결과도 90점 이상 비율은 수

  • 대학 생글이 통신

    '3년의 마라톤' 수시 vs '하루의 진검승부' 정시

    ‘정시 파이터’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입니다. 대입에서 수시를 준비하지 않고 정시에 집중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부르는 말입니다. 그런데 왜 정시에만 파이터라는 말이 붙을까요? 대학입시의 두 가지 큰 갈래인 수시와 정시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수시는 고등학교 3년 전체의 성적과 생활기록부를 평가하는 선발 방식입니다. 이와 달리 정시는 수능 성적에 중점을 두고 평가합니다. 모든 대학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정시에서는 수능 점수만 보는 대학도 있습니다. 그만큼 정시에선 수능 비중이 큽니다. 반면 수시에서는 최저 성적이라고 하는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만 받으면 수능 점수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수시에서 중요한 것은 고등학교 3년 동안 성실하게 공부한 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단편적으로 보면 수시는 3년 내내 잘해야 하고, 정시는 수능만 잘하면 되는데, 왜 많은 선생님이 수시를 더 추천하는 걸까요? 수능 하나로 모든 게 결정되는 정시가 오히려 위험도가 높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능 당일 수험생이 겪는 긴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어떤 변수가 발생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 나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수능에 모든 것을 걸고 정시에 집중하는 학생을 ‘정시 파이터’ 혹은 ‘야수의 심장’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반면 수시는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다음 시험에서 만회할 수 있습니다. 1학년 때 성적이 좋지 않아도 2·3학년 때 잘하면 부족한 부분을 극복하고 발전한 사례로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입에서 흔히 ‘발전 가능성’ 항목으로 평가하는 것이 그

  • 대입전략

    이과생도 사탐으로 도망친다?🏃‍♂️ 역대급 '사탐런' 터진 3월 첫 학평 [대입전략]

    2027학년도 첫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의 결과가 공개됐다. 2027학년도 수험생들의 학력 수준을 짐작해볼 수 있고, 정시 지원 시 본인의 실력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도 가늠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 수준을 점검한 뒤 이를 기준 삼아 수시 지원 방향을 결정하면 된다.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3월 학력평가 결과 분석이다. 고3 3월 학력평가는 전국 범위에서 본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다. 또한 고교 재학 중 국어와 수학에서 선택과목별로 나눠 보는 첫 시험이기도 하다. 큰 틀에서 수시와 정시 지원 방향을 가늠할 뿐 아니라 수능 학습 전략을 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정시 지원 가능 점수는 대개 시험 난이도에 따른 변수가 적은 백분위를 기준으로 한다. 표준점수는 시험이 어려우면 점수가 높아지고 쉬우면 낮아지는 경향 때문에 남은 모의고사들의 시험 난이도에 따라 변동이 커진다. 하지만 백분위 점수는 본인의 전국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국어, 수학, 탐구(2과목 평균) 백분위 합(300점 만점) 기준을 많이 활용한다.SKY 인문 296~284점, 자연 296~285점2027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선을 살펴보자. 일단 자연계 최상위 학과인 의대 지원 가능 점수는 대학별로 최고 300점에서 최저 294점 분포로 나타났다. 치대는 최고 298점에서 최저 292점 사이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의대는 최고 294점에서 최저 289점, 수의대는 최고 294점에서 최저 288점, 약대는 최고 296점에서 최저 283점 사이에서 합격선을 예측해볼 수 있다.의약학을 제외한 주요 대학의 경우 SKY 인문계열은 최저 284점, 자연계열은 최저 285점을 받아야 지

  • 영어 이야기

    배송은 로켓, 품질은 짝퉁?😯 중국 직구의 두 얼굴 [영어 이야기]

    AliExpress, a Chinese online marketplace, has launched an express cargo ship service between South Korea and China.The express shipping service will cut the delivery time to South Korea to within three days of online purchase on average from within five days.Chinese e-commerce platforms have been attracting South Korean shoppers, especially those in their 20s and 30s.South Koreans’ merchandise purchases from China’s online platforms have almost doubled over the past few years. Last year, South Koreans spent a total of $1.7 billion buying goods online from China, up 32% on-year.Along with the rise in cross-border online shopping, however, shipments of knock-offs and illegal drugs are on the rise as well.Between 2018 and 2022, a total of $1.5 billion won worth of shipments from China were classified as imitations, according to the Korea Customs Service.중국 전자상거래 회사인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과 중국 간 특송 화물선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특송 서비스로 한국 배송 기간은 평균적으로 기존 약 5일에서 온라인 구매 후 3일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특히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한국인의 중국 온라인 플랫폼 상품 구매액은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구매한 중국 상품액은 총 17억 달러로, 이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하지만 해외 직구가 늘어나면서 모조품과 불법 약물의 반입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사이 중국발 해외 직구 물품 중 총 15억 달러 규모가 모조품으로 분류됐다.  해설 진품이 아니면서도 진품과 똑같은 모양으로 만든 물건을 우리는 보통 ‘복제품’ 또는 ‘모조품’이라고 합니다. 특히 유명 디자이너나 명품

  • 대학 생글이 통신

    고1 1학기엔 내신부터 집중하세요

    요즘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입학 후 첫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기억해야 할 게 있습니다. 고교 1학년은 내신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는 점입니다. 어떤 학생은 고1 때부터 “난 수능으로 대학 갈 거야”라고 말합니다. 혹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해보기 바랍니다. 정말 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자신이 있어서인지, 아니면 내신과 비교과 활동을 준비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어려워 보여서 수능으로 도피하려는 것인지 말입니다.일찌감치 내신을 포기하고 정시 중심으로 방향을 잡는 학생 중 수능에서 뛰어난 점수를 낸 사례를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수능 역시 기초적 학습이 필요한 시험이기에 내신을 포기한 채 막연히 정시를 노리는 것은 위험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특정 전형을 고집하기보다 수시와 정시를 함께 고려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고1 때부터 내신을 성실하게 관리하며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고3이 됐을 때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수시는 최대 6개의 원서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대학과 전형에 도전할 기회가 있습니다. 반면 정시에만 집중할 경우 선택의 폭이 좁아집니다. 정시는 3번의 지원 기회만 주어지고 한 번의 시험 결과가 모든 걸 좌우합니다. 만약 수능에서 기대한 성적을 얻지 못한다면 고민이 커지겠죠.정시는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정시에는 고3 학생들 외에 오랜 기간 수능만 준비해온 N수생들이 경쟁자로 참여합니다. 이들은 이미 대입을 경험한 만큼 학습 전략과 시험 대응 능력에서 강점을 지닙니다. 고3 학생이 N수생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더 높은 수준의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