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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영국 잔류 선택한 스코틀랜드…독립보다 경제안정 '실리'를 택했다

    스코틀랜드 주민들이 ‘307년 만의 독립’보다 ‘영국 잔류’를 선택했다. BBC 등 외신들은 지난19일 개표 결과 반대 55.3%, 찬성 44.7%로 독립 반대가 10.6%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했다. 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84.6%였다. 분리 독립에 반대해 온 마이클 고브 영국 보수당 의원은 “영국은 내일도 안전할 것 같다”며 결과를 반겼다. 반면 독립운동을 주도한 알렉스 샐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총리는 “스코틀랜드 국민들은 ‘이번만’ 독립을 거부했다”며 “미래에 투표는 다시 할 수 있다”고 말했다.307년 만의 독립, 꿈으로 남다분리 독립의 꿈을 무너뜨린 것은 역시 ‘경제 문제’였다. 스코틀랜드인들은 영국을 벗어나야 더 잘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왔다. 북해유전, 조선 산업 등으로 영국 국내총생산(GDP)의 10% 정도를 차지하지만 정작 복지혜택 등에서는 소외됐다는 불만이 컸다. 독립하면 북해유전의 90%가 스코틀랜드에 귀속되기 때문에 세금을 낮추고 복지를 높일 수 있다고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지도자들은 주장해 왔다.영국 정부도 ‘경제’로 대응했다. 파운드화 사용 금지, 부채 230억파운드 상환 등으로 스코틀랜드를 압박했다. 결정적 승부수는 투표 전날인 지난 17일 나왔다. 영국 미(未)시추 원유 중 20%를 보유한 셰틀랜드가 스코틀랜드로부터 분리할 수 있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경제로 독립을 꿈꿨지만 결국 경제에 발목을 잡힌 셈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투표율도 영향을 미쳤다. 글라스고, 던디 등 찬성 의견이 높은 지역의 투표율은 75% 정도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노동자들이 많은 도시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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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러 공포에 휩싸인 미국…오바마의 리더십 시험대 올랐다

    “오바마의 오만한 외교정책이 계속된다면, 우리의 칼은 계속 너희들을 공격할 것이다.”‘9·11 테러’ 13주년을 맞아 미국이 또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였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지난달 19일 이후 지금까지 미국 프리랜서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 250여명의 포로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영상을 잇따라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이슬람 외교 정책을 정면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9·11의 주범인 알카에다도 미국을 겨냥한 대규모 테러 공격을 시사하면서 미국 내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 정보기관들은 테러단체 간 통신이 급증한 점,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미국 국적의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가 증가한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결성된 지 10년도 채 안 된 IS가 ‘약탈 경제’를 기반으로 막강한 경제력을 갖춘 테러조직이 됐다”며 “과거와 전혀 다른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약탈+오일 머니 ‘막강한 경제력’IS는 현재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을 점령하고 있다. 2004년 알카에다로부터 충성을 맹세하고 창립한 테러 조직으로 이라크와 시리아, 레바논 등 레반트 전 지역의 영토를 요구하고 있다. 과거 테러단체들이 소굴에서 낡은 소총 하나만 들고 싸웠다면 IS는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테러 단체가 됐다. 이들은 사람, 돈, 군수품 등을 모두 갖추고 첨단화된 조직을 만들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IS는 약탈 경제를 기반으로 한다. 이라크 정부는 부인했지만, IS가 지난 6월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장악한 뒤 은행에서 4억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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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 깊은 美 인종 갈등…사태의 도화선은 빈부격차?

    “손 들었으니 쏘지 마!(Hands up, Don’t shoot!)”이는 미국에서 최근 가장 많이 회자되는 말이다. 10대 흑인이 지난 9일 백인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지면서 촉발된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의 항의시위가 폭동으로 번지고 있다. 숨진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이 머리와 팔 등에 최소한 여섯 발을 맞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위가 격해지고 상점 약탈 등이 벌어지자 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는 주 방위군을 투입했고 시위대의 화염병과 경찰의 최루탄 공방이 이어졌다.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가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정부 차원의 사건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25일 브라운의 장례식이 치러졌지만 성난 흑인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NYT “이번 사건은 흑백 차별의 산물”미국 언론들은 퍼거슨시 사태에 대해 미국이 안고 있는 인종 차별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퍼거슨시는 인구 2만1000명의 작은 도시다. 그중 63%가 흑인, 33%가 백인이다. 흑인이 다수를 차지하지만, 소위 ‘권력층’에선 철저히 배제됐다. 시장도 백인이고, 6명의 시의원 중 단 한 명만이 흑인이다. 교육위원 6명 중 5명이 백인, 1명은 히스패닉이다.53명의 경찰관 가운데 단 3명만이 흑인이다. 백인이 장악한 공권력은 인종적 편견과 결합해 부당한 대우를 낳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교통경찰의 정지 명령 86%가 흑인에게 내려졌고, 체포된 사례의 92%도 흑인이었다.NYT는 “이번 사건은 단순 범죄가 아닌 흑백 차별의 산물”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백인보다 흑인 실업률이 두 배 이상 높았던 1972년 이후 40년간 그 비율이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는 등의 통계를 제시했다. 일부 흑인 계층의 정계·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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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 급제동 걸린 글로벌 경제…다시 침체의 늪으로 빠지나

    전 세계 주요 국가의 경제 성장에 급제동이 걸리면서 글로벌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은 올 2분기 제로 성장 발표 후 장기 디플레이션에(물가하락)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의 낮은 경제성장률로 인해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총리의 경기부양책)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회복 조짐을 보이던 중국 경제도 부동산 경기 둔화로 인해 ‘감속 모드’에 들어갔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선진국 국채 금리가 급격하게 하락(가격은 상승)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도 반응하고 있다.유로존, 장기 침체 우려유로존의 올 7월 물가상승률은 4년반 만에 가장 낮은 0.4%로 집계됐다. 낮은 물가 오름세 속에 성장은 정체되는 전형적인 경기침체 진입기의 모습이다. 러시아와 서방 국가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 제재의 후폭풍까지 나타나 유로존 경제의 ‘더블딥(짧은 경기 회복 후 재침체)’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유로존의 국채 수익률이 역사적으로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경기 침체를 예고한다는 분석이다.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1%를 밑돌기도 했다.데이비드 오언 제프리스 유럽담당 수석 연구원은 “유로존 3분의 1이 이미 디플레이션에 빠졌다”며 “유로존이 1990년대 일본과 비슷한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식 양적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유로존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유럽 주식형펀드에서는 자금이 빠져 나가고 있다. 빠져 나간 자금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 국채로 몰리고 있다. 10년 만기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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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명적 치사율 '에볼라 바이러스'의 습격, 지구촌 '대재앙'의 공포 속으로

    “재앙이 가까워지고 있다.” 엘런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이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이렇게 말했다.서아프리카에 사상 최악의 ‘에볼라 출혈열’이 창궐하고 있다. 중앙아프리카에서 발생했던 과거와 달리 처음으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병한 에볼라는 라이베리아, 기니,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으로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다. 최대 치사율 90%에 이르는 에볼라 출혈열이 1910년대 5000만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스페인 독감과 같은 ‘인류의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공포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서아프리카, 비상체제 돌입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중앙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나타났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질에 300여명의 주민들이 고열, 근육통, 구토, 설사를 호소하며 사망했다. 국제 사회는 조사에 나섰고, 콩고 북부 에볼라강 인근서 감염된 환자에게서 그동안 보고되지 않았던 새로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세상에 드러난 순간이었다. 에볼라 출혈열은 높은 치사율로 인해 이후 발병 때마다 죽음의 병으로 불리며 아프리카를 공포로 몰아넣곤 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지난 5일 현재 887명이 사망했다. 이번 에볼라 출혈열의 발병지로 의심되는 라이베리아는 휴교령을 내리고 공무원 강제휴가 조치를 취했다. 공항과 검문소를 제외한 국경 역시 폐쇄됐다. 시에라리온에서도 검역, 방역 작업에 군대가 투입됐다.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앞으로 60일간 에볼라에 대한 교육을 제외하고는 공공회의를 금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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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의 화약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는 언제 오려나…

    중동의 화약고인 ‘가자지구’가 2년 만에 다시 포연에 휩싸였다. 청소년 납치 살해 사건으로 촉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어서다. 이스라엘군이 민가와 병원, 사원 등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공습에 나서자 하마스는 레바논 분파 세력까지 동원해 ‘중동전쟁’으로 확전을 꾀하는 양상이다. 미국과 이집트 등 세계 각국들이 양측의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갈등은 진화되지 않고 있다.또다시 충돌한 하마스와 이스라엘양측의 충돌은 팔레스타인 내 유대인 정착촌에서 지난달 30일 3명의 이스라엘 청소년이 납치돼 살해되면서 시작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의 10대들이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에 의해 냉혹하게 살해됐다”며 “하마스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지난 7일부터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에 나섰다.공습으로 인해 팔레스타인에선 민간인을 포함해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1000명의 사람들이 중상을 입었다. 하마스 역시 로켓포를 통해 이스라엘에 반격을 가하고 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다. 미국의 외교전문 포린폴리시(FP)는 이스라엘이 이번에야말로 창설 28년째인 ‘눈엣가시’ 하마스를 분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점령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1948년 2000여년 만에 중동에 유대 독립국가를 건국한 이스라엘은 주변국과의 마찰을 빚어왔다. 이슬람 문화권이었던 주변국과 유대교 간 갈등의 골이 커졌던 것. 갈등은 전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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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리는 홍콩의 금융 허브…中 눈치보는 글로벌 기업

    홍콩이 정치적 격랑에 휘말리면서 금융 허브로서의 위치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은 1997년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에도 ‘아시아의 금융 허브’ 지위를 유지해왔다. 중국 경제의 급성장 덕분에 홍콩이 글로벌 기업에 갖는 전략적 중요성은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홍콩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와 민주화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 간 대립이 날로 격화되고 있어서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홍콩 반환 후 50년간 유지하기로 했던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가 흔들릴 경우 홍콩을 아시아 사업의 거점으로 둔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생각도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2017년 행정장관 선출 방식 두고 대립홍콩 반환 17주년 기념일인 지난 1일. 홍콩 반환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경찰 측 추산 약 10만명, 주최 측 추산 50만명 이상이 참석한 시위는 중국의 간섭을 규탄하고 민주적 직선제를 통한 지도자(홍콩특별행정구 장관) 선출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시위의 슬로건은 ‘홍콩의 자치권을 지키자, 중국의 총체적 간섭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였다. 중국 정부는 시위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카카오톡과 라인 등 소셜네트워크 앱을 차단하기도 했다.시위 발단이 된 것은 중국 정부가 지난달 처음으로 발간한 ‘홍콩백서’였다.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일국양제:홍콩특별행정구의 실천’이란 제목으로 발간한 이 백서는 “홍콩특별행정구는 법에 의해 고도의 자치를 시행하지만 감독권은 중앙정부(본토)가 갖는다”며 “일부 홍콩 사람들은 ‘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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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더 시티' 금융허브 탈환 선언…월가에 도전장

    영국이 미국 월스트리트에 내준 세계 금융패권 1인자 자리를 되찾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미국에 가장 위협적인 중국과 이슬람을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였다.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G2)으로 급부상한 중국과 막대한 자금을 보유한 이슬람을 등에 업고 글로벌 금융허브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전략이다.흔들리는 ‘100년 금융강국’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지난 3월 ‘빅 애플(Big Apple)’이 ‘더 시티(The City)’ 자리를 넘겨받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미국 뉴욕의 월스트리트가 100년 넘게 전 세계 금융패권을 장악해온 런던 금융가를 밀어내고 글로벌 금융센터 경쟁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내용이었다. 영국계 컨설팅 그룹 ‘Z/Yen’이 세계 83개 주요 도시의 국제 금융경쟁력을 측정해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처음으로 뉴욕이 런던을 제친 것이다. 조사 결과 런던은 투자금융 은행 보험 등 핵심 금융산업에서 뉴욕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금융인프라 평가도 인적자원, 사업환경, 기반여건 등에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 내 2위 금융 중심지인 에든버러는 2007년 전 세계 15위에서 올해 64위로 추락했다.전문가들은 런던이 세계의 금리와 금 시세를 결정하면서 100년 넘게 지켜온 글로벌 금융강국의 위상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영국 언론들은 런던이 뉴욕뿐 아니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벨기에 브뤼셀, 룩셈부르크 등과도 힘겨운 경쟁을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런던이 추락한 원인으로 각종 금융비리와 스캔들, 영국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꼽았다. 런던 금융가는 2012년부터 연이어 터진 바클레이즈 은행의 리보(LIB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