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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주의는 소탐대실…자유무역이 번영을 낳는다

    시장개방은 늘 논란을 낳는다. 시장개방 얘기가 나오면 선진국들도 내부적으로 시끄러워진다. 후진국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정당, 이익집단, 산업에 따라 이해관계가 다른 탓이다. 어떤 나라는 자동차산업을, 어떤 나라는 영화산업을, 어떤 나라는 농업을, 어떤 나라는 미발달 상태인 유치(幼稚)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시장개방을 안 하거나 덜 하려 한다. 한 국가경제가 과거 원시부족처럼 폐쇄된 공간 속에서 자급자족을 고집한다면, 시장개방은 필요없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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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 모의논술 분석

    삼다(三多)형 사고 요구로 인재 선별 고려·서강·한양대 ‘읽고 생각하고 쓰고’에 초점 맞춘다 심도 깊은 사유의 요구 여전히 전형적인 ‘삼다(三多)’ 훈련 방식을 요구하는 문제들도 있다. 이는 많이 읽고(多讀), 많이 생각하고(多想), 많이 써야 한다(多作)는 점에서, 논술의 근본 취지에 부합하는 측면이 존재한다. 하지만, 바쁘디 바쁜 고3 생활 동안 이런 활동이 가능한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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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 모의논술 분석

    제시문 3개 주는 유형 출제가 특징 연세·경희·홍익·이화여대, 비교하기로 당락 가른다 상향평준화된 논술 문제 유형 비교문제의 전성기 올해 우리를 괴롭히게 될 대부분의 고난이도 문제들은 비교하기 유형의 변형 형태다. 기존의 제시문 2개 비교하기 유형이 여전히 남아있긴 하지만, 각 대학들은 그런 고리타분한 방식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새로운 유행처럼 각 대학에서 내세우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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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개 大 모의논술…제시문 쉽고 조건은 까다롭고

    바야흐로 논술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곧 있을 기말고사가 끝나면 이제 대다수 고3 학생들은 탐구 과목에 매진하면서, 한편으로는 곧 쓰게 될 수시 원서를 놓고 고민을 시작할 것이다. 매년 그랬듯, 수시는 곧 논술이라 봐도 무방하다. 일정한 수능 등급만 갖고 있다면 응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대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혹은 EBS와 같은 동영상 강의로 나름 준비하고 있던 학생들에게도 여름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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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정가제…'동네 서점' 부활할까?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애덤 스미스는 자본주의 경제원리 핵심을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으로 표현했다. 각자의 이익을 최대화하려는 경제행위가 궁극적으로 개인은 물론 사회·국가 전체의 이익을 증대시키고 국가의 부(富)도 늘린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손’의 본질은 가격이다. 가격은 시장경제를 작동시키는 엔진이자 윤활유다. 가격은 생산과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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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통제하면 시장은 반드시 보복한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대한 아주 중요한 정보는 가격에 나타나 있다.” ‘자유주의로의 초대’를 쓴 데이비드 보아즈(David Boaz)가 제8장 ‘가격’ 항목에서 한 말이다. 그는 “가격은 단순히 가게에서 어떤 물건이 얼마 하더라는 것만을 말해주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한다. 가격은 누가 무엇을, 얼마나 원하는지, 그것에 얼마의 가치를 매기는지, 어떻게 생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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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실패 막으려 개입하다 '정부의 실패'만 초래…가격은 자원배분 신호등…통제하면 '잉여'만 줄어든다

    정부가 도서가격을 정가에서 15% 이상 할인하지 못하도록 한 정책은 일종의 가격 하한제에 해당한다. 가격 하한제를 시행하면 시장에서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의 요구가 무시돼 시장 기능이 작동하지 않게 된다. 수요자와 공급자에 의해 가격이 자율적으로 형성되고 그렇게 형성된 가격에 따라 사회에 필요한 자원이 필요한 곳에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돼 활용돼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는다. 그래서 어느 나라든지 독과점 등 시장에 문제가 있더라도 가격을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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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의 키워드 '소통'…전달도 기술이다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사회적 동물’로 정의했다. 인간은 개인으로 존재하지만, 그 존재의 참된 의미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사회적 동물’은 ‘소통하는 동물’과 맥을 같이한다. 사회는 결국 소통하는 공간이다. 대화를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고, 눈길을 주고받는 공동체다. 문명의 발달은 인류의 ‘소통 테크닉’이 그만큼 다양해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