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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떨어지면 물가는 안정되지만…수출업체는 채산성 악화로 한숨…적정환율의 딜레마
통화 가치(환율)는 국제교역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변수다. 통화 가치의 변화, 즉 환율의 등락에 따라 교역 규모 자체는 물론 교역의 채산성(수익성)도 크게 변한다. 수출만을 고려하면 자국의 통화 가치가 약해져야 수출여건이 좋아진다.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이 ‘자국 통화 가치 끌어내리기’에 신경을 쓰는 이유다. 국가 간 통화전쟁의 핵심도 ‘자국 통화 가치 낮추기’다. 하지만 통화 가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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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튼우즈 체제…킹스턴 체제…트리핀 딜레마·J-커브 효과는 뭐야?…복잡한 환율공부, 팍~끝!
경제학에서 가격은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된다. 원론적으로 말하면,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오르고, 수요가 적으면 떨어진다. 공급도 마찬가지로 본다. 환율도 이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환율은 외환 거래량의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지점에서 결정된다. 금본위제란 금화를 직접 사용하거나, 한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금의 양을 기준으로 실제 통화량을 일치시키는 화폐제도를 말한다. 금을 1조원어치 보유하고 있다면 국가의 전체 통화량은 1조원을 넘지 못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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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탄생 450년…시대 초월한 '고전의 모델'
실존주의 선구자 프리리히 니체(1844~1900)는 그의 자서전에서 스스로를 ‘죽어서 다시 태어나는 사람’에 비유했다. 자신의 철학적 세계에 대한 자부심이 흠뻑 묻어나는 말이다. 그의 호언(?)대로 니체는 죽은 뒤 더 유명해졌다. 현대 철학자의 절반은 니체 덕에 먹고산다는 말이 나올 만큼 니힐리즘(허무주의), 실존주의로 대표되는 그의 사상은 후대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니체가 후대에 더 유명해진 철학자라면 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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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 촌철살인 명대사…사그라지지 않는 셰익스피어의 '향기'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혔다는 게 셰익스피어 작품이다. 그만큼 셰익스피어가 문학사에 남긴 족적이 크다는 얘기다. 한마디로 그는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다. 그는 다양한 극중 인물을 통해 다양한 인간형을 만들어 냈다. 햄릿, 오셀로, 맥베스, 샤일록은 나약함, 욕망, 탐욕이라는 보편적 인간을 구별하는 대명사가 됐다. 그는 어떤 심리학자보다 인간의 속성과 인생의 법칙을 꿰뚫었다. 그의 삶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은 시대를 초월해 인간의 본성을 되돌아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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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권력, 사랑, 질투를 넘나들다…셰익스피어 '4대 비극' 이야기 속으로…
셰익스피어는 호메로스, 단테, 괴테와 함께 서양문학의 4대 작가로 꼽힌다. 이 한 문장을 통해 그가 얼마나 위대한 작가인지 알 수 있다. 셰익스피어의 지위는 ‘비극’이 가져다 준 선물이다. ‘햄릿, 맥베스, 리어왕, 오셀로’라는 ‘4대 비극’이 없었다면 과연 그 반열에 오를 수 있었을까? 자신 있게 ‘예’라고 말하긴 어렵다. 물론 4대 비극 이외의 수많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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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의 먹이사슬…도마에 오른 '관피아'
마피아(Mafia)는 범죄조직의 대명사다. 19세기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을 중심으로 활동한 불법단체가 그 뿌리다. 그 조직의 일부가 19세기 말~20세기 초 미국으로 건너갔고 뉴욕 시카고를 비롯한 대도시에서 도박, 마약, 사(私)금융 등으로 엄청난 돈을 챙기며 조직을 확대했다. 마피아는 ‘아름다움’이나 ‘자랑’을 뜻하는 어원과는 달리 대규모 범죄조직을 일컫는 별명이 됐다. 마피아는 좀스런(?) 범죄조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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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선택론…포획이론…규제 많은 '큰 정부', 민·관 유착 심하다
이런 질문을 떠올려 보자. 공직자는 과연 공익(公益)을 위해서만 일할까?전통적인 시각에서 보면 우리는 고개를 끄덕인다. “공직자는 모름지기 그래야지.” 하지만 공공선택론이란 다소 생소한 학문적 시각에서 보면 대답은 “글쎄”로 바뀐다.공공선택론은 ‘공직자도 자기의 이익을 위해, 즉 사익(私益)을 위해일한다’고 지적한 이론이다.‘공직자의 사익추구’는 그들의 도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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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관예우…낙하산 인사…관료, 그들만의 리그…그들만의 직업윤리
한국 경제가 초고속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관료가 있었다. 관료들은 국가 경제성장의 큰 그림을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들을 독려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국가의 초기 경제성장 단계에서는 관료들의 주도성이 성장 속도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 싱가포르 등 단시일 내 경제성장을 일군 나라들이 대부분 그렇다. 그러다 경제성장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관료의 역할에도 조정이 필요하다. 민간이나 기업의 역할 비중을 점차 높여줘야 한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