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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재개…보건소와 지정 병원에서 맞으세요

    지난 13일 부산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한 청소년이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백신 상온 노출 사태’로 중단됐던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이날부터 재개돼 만 13~18세 청소년은 올해 말까지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을 수 있다.뉴스1

  • 경제 기타

    점유율 높은 기업끼리 M&A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이유는?

    생글생글 독자들은 지난여름 어떤 아이스크림을 가장 즐겨 먹었는지. 아이스크림 시장은 롯데, 빙그레, 해태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곳이다. 그런데 조만간 해태가 만들던 ‘부라보콘’ ‘누가바’ ‘쌍쌍바’ ‘탱크보이’ 등이 모두 빙그레 이름을 달고 나오게 된다. 해태의 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을 빙그레가 인수합병(M&A)하게 돼서다.두 회사가 M&A 계약을 맺은 것은 올 3월. 하지만 거래가 최종 성사된 것은 지난달 29일로 볼 수 있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가 빙그레의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승인했기 때문이다. 기업결합 심사는 왜 하는 걸까M&A는 순기능과 역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다. 기업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 낮은 업체가 자연스레 정리된다는 것은 장점이다. 하지만 경쟁사끼리 합쳐 덩치를 키우는 과정에서 독과점을 유발해 소비자에게 불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이런 이유에서 한국을 비롯한 70여 개국은 ‘기업결합 심사’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기업결합 심사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 M&A를 할 때 당국의 심사를 받도록 한 제도다. 국내에서는 인수기업의 자산 또는 매출이 3000억원 이상, 피인수기업의 자산 또는 매출이 300억원 이상이거나 그 반대인 경우 공정위에 신고하고 심사를 받아야 한다.공정위는 기업의 시장점유율과 집중도를 검토해 경쟁을 제한할 소지가 없다고 판단하면 기업결합을 승인한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조건부로 M&A를 허용하거나 아예 금지할 수도 있다. 2005년 맥주업계 1위 하이트가 소주업계 1위 진로를 인수할 때 공정위는 “향후 5년 동안 가격을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상 올리지 말라&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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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에 찾아온 가을…풍성한 결실을 기대하며

    전남 순천시 순천만 습지 인근 논에 ‘힘내라 대한민국’ 글귀와 흑두루미 형상이 논아트로 그려져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지난 여름 기나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풍성한 결실을 기대하게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두달도 채 안남은 수험생들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막바지 힘을 쏟기를 응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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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상황·고객 신용도 등에 따라 금리가 정해져요

    은행에 가보면 '신용대출 최저 △.△%'와 같이 금리를 기준으로 홍보하는 문구를 볼 수 있다. 금리는 돈의 이자율을 나타내기 때문에 저축할 때는 높은 금리를 받고, 대출할 때는 낮은 금리로 빌리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면 이 금리들은 어떻게 결정되는 걸까? 금리에도 적용되는 수요공급의 법칙상품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금리도 마찬가지로 금융시장에서 자금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경기가 좋아 기업들이 투자를 위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면, 자금량은 일정한데 자금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므로 금리가 상승한다. 반대로 자금 수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자금 공급이 늘어나면 금리는 하락한다.그러나 금리가 수요공급에 의해서만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 은행에서는 수요공급의 원칙과 함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금리를 정한다. 먼저 예금금리의 경우 각 은행은 한국은행이 공표하는 기준금리, 은행의 자금 보유 상황, 마케팅 등 영업정책, 금융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한다. 일부 예·적금 상품은 ‘우대금리’ 요건을 정해놓고, 해당 요건을 충족할 경우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높은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여러 은행을 이용하기보다 주거래은행을 정해 집중적으로 거래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비대면 채널 전용상품에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예·적금 상품 가입 시 각종 혜택을 확인한 뒤 가입해야 한다. 대출금리는 어떻게 정해질까대출금리는 각 은행이 자금조달금리에 각종 비용과 이윤 등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산정하는데 크게 자금조달금리, 가산금리, 가감조정금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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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잠을 팝니다…3兆 시장으로 자란 '슬리포노믹스'

    최근 서울 강남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린 ‘세계 4대 명품침대 특별전’. 장인이 수백 시간에 걸쳐 천연소재로 한땀 한땀 수작업했다는 초고가 침대들이 한데 모였다. 스웨덴 왕실에 공급된다는 한 브랜드는 저렴한 제품이 2000만원, 비싼 것은 1억원을 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 상반기 이 백화점의 고급 침대 매출은 1년 전보다 30% 증가했다. “편안한 잠자리에 아낌 없이 투자하는 소비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잠 못 드는 한국인’이 많아지면서 이들에게 ‘꿀잠을 파는’ 수면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수면(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인 ‘슬리포노믹스’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대한민국은 ‘수면 부족 국가’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산업 규모는 2011년 4800억원에서 지난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침대, 베개, 매트리스 등 단순한 침구 중심에서 벗어나 전자기기, 먹거리 등으로 영역이 넓어지는 추세다.매트리스 시장에서는 모터가 달려 있어 모양이 자유자재로 변하는 ‘모션 베드’가 대세다. 병원에서나 볼 수 있던 제품이 가정용으로 대중화됐다. 현대건설은 침실 벽면이 잠자기 좋은 조명, 온도, 음향 환경을 알아서 조절하는 ‘스마트 아트월’을 개발했다. 보일러업체 경동나비엔은 KAIST와 손잡고 숙면을 돕는 온수매트를 내놨다. 삼성, 애플 등의 스마트워치 같은 각종 스마트기기에는 수면 상태 관리 기능이 필수로 들어가는 추세다. 도심 곳곳에는 PC방처럼 시간당 요금을 내고 쪽잠을 자는 ‘수면 카페’ 프랜차이즈 매장이 들어서고 있다. 이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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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속 한가위…비대면으로 사랑을 전하세요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동아백화점 경북 구미점을 찾은 어린이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셀카봉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에 이동을 자제하고 온라인 성묘, 화상 인사로 대체하는 등 ‘비대면 명절’ 문화를 당부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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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연·교통 체증…'외부효과'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한여름 밤 해변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연인이 있다. 이들은 갖가지 화려한 색상과 모양으로 여름 밤하늘을 수놓기 위해 꽤 공들여 불꽃놀이를 준비했다. 여러 종류의 폭죽을 찾아서 비교해보고, 안전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선택해 거금을 주고 구입했다. 그리고 해변까지 폭죽을 운반해 멋진 불꽃놀이를 연출했다. 마침 그 근처에 있다가 우연히 불꽃놀이를 보게 된 사람은 어부지리하게 된 셈이다.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도 여름날 밤, 근사한 추억 하나를 얻게 됐으니까 말이다.하지만 불꽃놀이 때문에 피해를 볼 때도 있다. 야근을 하고 지친 몸을 이끌며 집에 돌아온 지역 주민 A씨의 경우가 그렇다. 그가 겨우 눈을 붙이려는 순간, 불꽃놀이가 시작된 것이다. 화려한 불꽃과 요란한 소리에 A씨는 잠이 홀랑 깨버렸고, 불꽃놀이가 끝난 다음에도 잠을 쉬이 이루지 못하고 뒤척여야 했다. 당연히 다음 날, 회사 업무에도 지장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다른 이의 행동에 영향을 받는 외부효과이처럼 의도하지 않았지만, 누군가의 어떤 행동에 의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경제학 용어로 ‘외부효과’ 혹은 ‘외부성’이라고 한다. 경제활동과 관련해 다른 사람에게 의도되지 않은 이익 또는 피해를 가져다주면서 이에 대한 대가를 받지도, 지급하지도 않는 경우가 외부효과에 해당한다.외부효과는 이득을 주는 긍정적 외부효과와 피해를 보는 부정적 외부효과로 나뉜다. 불꽃놀이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사례는 긍정적 외부효과 혹은 외부경제, 반대로 부정적 영향을 받은 지역주민 A씨와 같은 사례는 부정적 외부효과 또는 외부비경제라 한다.외부효과가 문제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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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모의수능 16일 치러…남은 기간 취약한 부분 보완해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파악해볼 수 있는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재수생도 참여한 9월 평가를 통해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 순위를 짐작해볼 수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입시기관들이 발표하는 정시 지원가능 대학 예측점수를 참고해 수시 지원전략을 마련하라고 조언했다. 또 모평에서 새로운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등 12월 수능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강은구 한국경제신문 기자 eg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