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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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겨낸 한국프로야구 개막…미국·일본도 생중계
‘한국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가 지난 5일 5개 구장에서 무관중으로 개막했다. 미국 ESPN이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미국 전역에 생중계하고 일본 스포존(SPOZONE)도 두 경기를 생중계하는 등 코로나19로 사회적 봉쇄 상태인 세계 20여 개국의 언론사들이 한국프로야구 개막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 치어리더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김범준 한국경제신문 기자 bjk0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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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남은 미국 대선…'코로나 대응 실패' 트럼프 운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이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앞세운 민주당의 정권 탈환이냐.’오는 11월 3일 예정된 미국 대통령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이든이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 공화당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미숙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탓에 대선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물론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졌지만 대선에선 승리했다. 이번에도 ‘어게인(again) 2016년’을 노리고 있다. 미 대선 결과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신냉전으로 치닫고 있는 미·중 관계를 비롯한 국제 질서에도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친(親)트럼프 ‘폭스’도 “바이든 우세”여론조사 흐름은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유리하다. 정치 전문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지난 4월 2~28일 시행된 10여 개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전국 지지율에서 48.3%로 우세했다. 42.0%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6.3%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선거 때마다 지지 정당이 갈리는 경우가 많아 미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등 6개 ‘스윙스테이트(경합 주)’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의 우세를 예상하는 조사 결과가 많다.친트럼프 성향의 폭스뉴스가 지난달 중순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플로리다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각각 8%포인트, 8%포인트, 3%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선 바이든 전 부통령이 50 대 45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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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새 GDP 두 배 키운 캄보디아…성장동력 잃지 말아야
몇 년 전에 필자가 대학에서 ‘신흥시장 지역연구’라는 과목을 가르칠 때 동료 교수님과 열띤 논쟁을 벌인 적이 있다. 투자 인프라가 잘 갖춰지고, 국가 위험도 적은 선진국에 투자하는 게 신흥국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좋은 투자’가 아닌가 하는 주제였다. 사실 ‘더 좋은 투자’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The higher the risk, the greater the return)’이라는 경제학적으로도 증명된 격언만이 존재할 뿐이다. 이 격언은 투자의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말로 큰 이득을 볼 수도 있지만,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의미임을 확실히 하고 싶다.(4) 캄보디아의 미래신흥국이 선진국보다 돈 벌 기회 더 많아대부분 신흥국들에 투자했을 때 투자의 걸림돌은 저개발 인프라, 만연한 부정부패, 낮은 노동생산성, 특유의 국가 리스크, 사유재산권의 불분명함 등일 것이다. 하지만 과거 사회주의 시스템에서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택한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같은 동남아시아의 신흥국과 중국 같은 국가들은 예외 없이 초창기에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했다는 것은 투자 입장에서 매우 의미 있는 사실이다. 캄보디아처럼 10년간 연평균 7%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외국환 거래와 외국인 규제에 대한 제한이 거의 없고, 미국 달러 사용이 자유로우며,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수출할 때 특혜관세 혜택을 받는 국가에서는 돈을 벌 기회가 상대적으로 선진국보다 더 많다. 70의 법칙을 적용해 봐도 10년간 연평균 7%대의 경제성장을 하면 국내총생산(GDP)이 두배가 증가할 테고, 이는 10년 만에 개별 국민 소득이 평균 두 배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일본에 관광을 가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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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필하모닉 온라인 신춘음악회…언택트 시대 슬기로운 문화생활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지난달 27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코로나19 극복 기원 신춘음악회’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무관중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으로 열린 이날 음악회는 한경닷컴과 한경필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생중계됐다. 특히 지미집 등 카메라와 소리 반사판 등을 여럿 배치해 공연장의 영상과 음향을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전달했다. 유튜브 계정에서 다시보기로 관람할 수 있다.허문찬 한국경제신문 기자 swe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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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합격자 서울예술고 79명, 서울과학고·용인외대부고 63명
올해(2020학년도) 서울대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상위 30개 고교는 대부분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고는 4곳이지만 비평준화 지역에서 선발이 가능하거나 서울 강남지역에 있는 학교로 조사됐다. 서울대가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등록생이 가장 많은 학교는 서울예술고로 수시 77명, 정시 2명 등 총 7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최초합격자가 아닌 최종등록생 기준이며 재수생 이상의 졸업자도 포함된 수치다. 서울과학고와 용인외대부고가 각각 63명으로 뒤를 이었고 대원외고(58명) 경기과학고(57명) 하나고(56명) 순으로 나타났다.과학영재학교 상위 30위권에 모두 포함전국단위로 학생 선발이 가능한 과학영재학교는 모두 상위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과학고와 경기과학고에 이어 대전과학고(33명) 대구과학고(32명) 광주과학고(30명)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26명)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21명) 한국과학영재학교(20명) 순이었다. 예술영재학교에서는 서울예술고에 이어 선화예술고(31명) 국립국악고(23명) 등이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과학영재학교와 예술영재학교는 전국단위로 학생 선발이 가능한 곳이다.자사고 가운데 전국단위로 선발이 가능한 용인한국외국어대부속고등학교(63명) 하나고(56명) 상산고(35명) 민족사관고(28명) 포항제철고(18명) 등도 서울대 등록생을 대거 배출했다. 광역단위에서 선발할 수 있는 특목고인 외국어고 가운데는 대원외고가 58명으로 서울대 등록생을 가장 많이 배출했고 이어서 대일외국어고(27명) 한영외국어고(27명) 명덕외국어고(26명) 고양외국어고(19명) 경기외국어고(18명)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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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조 투자 목표…중국 '반도체 굴기' 재시동
미국의 대(對)중국 무역 보복이 한창이던 2018년 4월 2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한에 있는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공장을 전격 방문했다. YMTC는 칭화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국유 반도체 그룹 ‘칭화유니’의 자회사로 중국의 ‘반도체 굴기(起·우뚝 일어섬)’를 상징하는 기업이다.시 주석은 이날 중국 반도체업계 종사자들이 ‘금과옥조’로 여기는 ‘반도체 심장론’을 설파했다. 그는 “반도체는 사람의 심장과 같다. 심장이 약하면 덩치가 아무리 커도 강하다고 할 수 없다”며 ‘2025년까지 반도체 기술 자립도 70% 달성’을 주문했다. 중국 정부 예산 1조위안(약 17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전폭적인 지원 방침도 밝혔다.프리미엄 낸드 제품 연말 생산중국의 기술력은 이후 2년간 ‘일취월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 주석이 찾았던 YMTC는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낸드플래시 반도체로 평가받는 ‘128단 3D QLC’ 개발과 테스트 성공 사실을 지난달 14일 전격 공개했다. 국내 반도체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낸드플래시 기술 격차가 1년 정도로 좁혀졌다’는 우려가 나온다.YMTC가 개발 사실을 공개한 ‘128단 3D QLC’ 낸드플래시는 글로벌 메모리반도체업계를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지난해 하반기에 양산에 성공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메모리반도체다. 주로 스마트폰, 노트북 등의 저장장치로 활용된다. 단수(반도체 셀을 쌓아올린 층수)를 64단에서 96단, 128단으로 높이고, 한 셀의 저장용량이 MLC(2bit) TLC(3bit) QLC(4bit) 순으로 커질수록 뛰어난 성능의 프리미엄 제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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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마카오' 꿈꾸는 시아누크빌, 거리엔 중국인 천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세계적으로 문화, 사회, 정치에도 엄청난 충격파를 주겠지만,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경계가 경제적인 면에서도 매우 큰 분기점이 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의 충격파는 최근 10년 동안 어느 신흥국보다 자본과 국제적 인구 이동이 많았던 캄보디아와 같은 신흥국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3) 중국 자본의 최대 집결지 시아누크빌오늘 이야기의 배경은 캄보디아 남부의 휴양지 시아누크빌이다. 이 도시는 한국에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수도인 프놈펜, 앙코르와트가 있는 씨엠레아프와 더불어 국제공항을 가지고 있으며, 캄보디아 최대 항구도시이자 최근 활발한 자본과 인구 이동의 중심 배경이다.도시 건설이 한창인 시아누크빌필자가 2019년 7월 이 도시를 방문했을 때, 복잡한 수도 프놈펜을 떠나 백사(白沙)의 해변 도시인 시아누크빌의 조용한 해변 근처 카페에서 독서를 하며 논문을 구상하려던 계획은 도착 첫날부터 무참히 깨졌다. 온 도시가 공사판이었다. 시내와 인접한 해변의 호텔 공사는 밤 12시가 돼도 멈추지 않았다. 도시의 아침 풍경은 곳곳에 들어선 중국어 간판과 수많은 타워크레인으로 인해 도시 건설이 한창인 중국 남부의 어느 도시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점심을 먹으러 간 식당의 종업원도, 주방장도, 슈퍼마켓의 계산원도, 길에서 투자 전단지를 나눠 주는 회사 직원도 모두 중국인이었다. 시아누크빌이 중국 쿤밍에서 시작해 라오스를 거치는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육로와 해상 실크로드를 연결해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을 넓히겠다는 구상)’ 프로젝트의 종착지이자 중국 해외 직접투자의 집결지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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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부산 금성고 교사 "생글생글은 깊이 있는 생각과 논리적 표현 공부에 최고죠"
“빨리 정상 등교가 이뤄져 학생들과 얼굴을 맞대고 생글생글도 함께 보고 싶네요.”조윤희 부산 금성고 교사(사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업은 물론 창의체험활동도 예전 같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학교 수업은 온라인으로 대체됐지만 동아리 활동 등 창의체험활동은 온라인으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서다.조 교사는 2005년 6월 창간 때부터 생글생글로 신문활용교육(NIE)을 했다. 경제동아리를 만들어 매주 한 차례 학생들과 함께 생글생글을 읽고 토론하는 창의체험활동을 이끌었다. 그는 지역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교사 대상 연수에서도 생글생글이 다른 많은 NIE 관련 자료들에 비해 으뜸이라고 소개했다.커버스토리를 자신의 언어로 요약·발표해야조 교사가 생각하는 생글생글의 장점은 뭘까. 그는 “신문 읽기가 사고를 깊이 있게 하고 말을 조리 있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생글생글은 경제 관련 이슈도 다루지만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는 커버스토리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매주 1면과 4~5면에 걸쳐 특정 주제를 다루는 커버스토리는 심층적인 자료가 많아 토론하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다소 어려운 경제용어 등은 조 교사가 추가로 설명해 주기도 한다. 경제동아리 인기가 치솟으며 참여 희망자가 많아 인원을 제한하기도 하고 교내 논술대회를 주최하기도 했다고 조 교사는 덧붙였다.생글생글을 100% 활용하기 위한 꿀팁으로는 “두 명의 학생에게 각각 커버스토리를 요약해서 발표하도록 하고 발표도 학생이 글로 적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말로 하도록 유도한다”고 소개했다. 발표 이후에는 학생들과 함께 해당 주제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