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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수능 D-10일…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2월 3일 치러진다. 올해는 책상에 가림막이 설치되고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하는 등 낯선 환경에서 시험을 봐야 해 수험생들의 부담이 우려된다. 하지만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두며 한 걸음씩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삶의 여정이 순탄할 수만은 없다. 수험생 모두 그동안 땀 흘려 심은 씨앗에서 알찬 열매를 맺기를 응원한다. 사진은 지난 18일 대구중앙고 3학년생들이 올해 마지막 학력평가시험을 치르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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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치주는 뭐고 성장주는 또 무엇일까

    서점의 '재테크' 코너를 둘러보다 보면 주식투자와 관련된 많은 책을 만나게 된다. '시장을 이기는…'과 같은 점잖은 제목부터 '마법' '절대지식'과 같은 심상치 않은 제목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토록 많은 종류의 책이 출간되고 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주식투자를 잘 하는 정해진 공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주식투자로 성공한 이들의 공통적인 비법이 있다면 아마도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서 높은 가격에 팔았다'는 정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이같이 주식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본래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을 사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미래에 빠르게 성장해 가격이 크게 오를 만한 주식을 사는 것이다. 보통 전자의 주식을 ‘가치주’, 후자의 주식을 ‘성장주’라고 한다. 기업가치보다 낮은 가격이면 가치주로 봐야가치주는 회사 실적이나 보유자산 등 본래 가치에 비해 시장에서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주식이다. 그러면, 주식이 본래 가치에 비해 시장에서 낮게 혹은 높게 거래되는지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여기에는 많은 이론과 지표가 있으나 산정이 쉽고 명확해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돼온 지표가 바로 PER(주가수익비율: price earning ratio)이다.PER는 기업의 주가를 1주당 순이익인 주당순이익(EPS: earning per share)으로 나눈 것으로 현재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몇 배가 되는지를 보여준다. 주식가격이 3만원이고 주당 순이익이 1만원인 기업이라면 PER가 3이 되며, 해당 기업 순이익을 3년간 모으면 그 회사를 살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PER가 낮으면 회사 이익 규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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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서민에겐 단비, 어떤 서민에겐 악몽…'최고금리 인하'의 딜레마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쓴 16세기 희극 ‘베니스의 상인’에는 샤일록이라는 이름의 고리대금업자가 등장한다. 샤일록은 평소 악감정을 품고 있던 상인 안토니오에게 자금을 빌려주면서 한 가지 조건을 걸었다. “갚지 못하면 몸에서 살점 한 파운드를 도려낸다.” 그런데 안토니오는 돈을 갚지 못해 생살을 베어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이때 법원이 절묘한 판결을 내려 샤일록을 막아세웠다. “살을 도려내라. 대신 피는 한 방울도 흘리지 않게 하라.”잔인한 고리 대출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가 요즘은 ‘법정최고금리’라는 제도로 구체화됐다. 국내에서는 대부업법과 이자제한법에 따라 대출금리가 연 24%를 넘을 수 없다. 이를 초과하는 이자는 무효이고, 이미 지급했더라도 돌려받을 수 있다. 1·2금융권과 대부업체 대출은 물론 개인 간에 돈을 빌려줄 때도 적용된다. 최고금리 인하의 장점과 단점은한국의 법정최고금리는 2002년 연 66%에서 시작해 여섯 차례에 걸쳐 2018년 24%로 인하됐다. 전반적인 시장금리가 꾸준히 하락한 데다, 서민들의 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정책적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최근 기준금리 0%대의 ‘초저금리 시대’가 굳어지면서 최고금리를 한 번 더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도 ‘임기 내 연 20%로 인하’였던 만큼 정부가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빚으로 고통받는 서민층을 보호하자는 명분에 반대할 사람은 없다. 미국 일부 주(州)와 영국,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도 최고금리를 설정해 둔 이유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최고이자율 규제를 도입한 나라는 76개에 이른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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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와 인간의 공존…‘글로벌 인재포럼’ 동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인공지능(AI)과 인간,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국경제신문과 교육부가 공동주최한 ‘글로벌인재포럼 2020’이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온·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 기조연설자인 장클로드 융커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한승주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전 외무부 장관)과 화상으로 대담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범준 한국경제신문 기자 bjk0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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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어느 분야에 비교우위가 있습니까

    1963년 미국의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작은 영화관에서 '파이어라이트' 유료 상영회가 열렸다. '파이어라이트'는 상영 시간이 140분이 넘는 독립영화로, 500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코닥 8㎜ 카메라로 촬영한 전쟁영화 '파이어라이트'의 감독은 이제 겨우 열여섯 살짜리 소년이었다. 아버지에게서 영화제작비 400달러를 빌려 '파이어라이트'를 찍었고, 상영 수익금으로 부채를 모두 갚고 도 100달러의 이득을 남긴 소년 감독의 이름은 스티븐 스 필버그, 바로 미국 영화계의 거장이자 20세기 최고의 영화 감독이다.스필버그는 어릴 때부터 지독한 영화광이었다. 부모님께 코닥 8㎜ 카메라를 선물로 받은 열두 살 때부터 짧은 영화를 찍기 시작했고, 열여섯 살에는 ‘파이어라이트’를 제작 및 유료 상영했으며, 성년이 된 뒤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들락거리며 무급 인턴에서 TV 영화감독, 극장용 영화감독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마침내 1975년 ‘죠스’로 세계적인 흥행 감독으로서 위상을 획득했다.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갖춘 영화감독 스필버그이후 스필버그는 승승장구했다.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와 ‘E.T.’ ‘쥬라기 공원’ 등 최고의 흥행작을 쏟아냈다. 상업 어드벤처 영화뿐만 아니라 진중한 주제와 뛰어난 작품성을 자랑하는 영화를 감독하기도 했다. ‘컬러 퍼플’ ‘태양의 제국’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이 그렇다. 특히 ‘쉰들러 리스트’는 스필버그에게 아카데미 감독상을 안겨준 대표작이다.스필버그의 강점은 작품성과 흥행성 둘 다 놓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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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서 10배 불어난 코로나 확진자…세계 경제 '더블딥' 공포

    프랑스가 지난달 30일 0시부터 한 달 동안 전국적인 셧다운(봉쇄)에 들어갔다. 식당과 술집은 문을 닫았고, 기업에는 재택근무 권고가 내려졌다. 한때 400~500명대로 떨어졌던 프랑스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 명대로 다시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유럽의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던 독일도 이달 2일부터 식당, 영화관 등의 영업을 막았다. 미국 일리노이주(州)는 시카고 식당의 실내 영업을 금지했고, 뉴욕주 역시 비슷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기온이 떨어지면서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등의 하루 확진자 수는 4~5월 대비 최고 10배 이상 늘었다. 미국에서도 하루 10만 명을 넘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백신 개발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이들 국가는 속속 ‘2차 경제 봉쇄’를 선택하고 있다. 세계 경제에 ‘더블딥’ 공포가 퍼지기 시작했다. 현실이 돼버린 코로나 2차 대유행더블딥은 반짝 회복세를 보이던 경기가 다시 속절없이 주저앉는 상태를 말한다. 두 번이라는 뜻의 더블(double)과 급강하를 의미하는 딥(dip)을 합친 말이다.주요 선진국 경제는 올 2분기 최악의 침체를 겪었지만 3분기에 봉쇄가 풀리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33.1%(연율 기준)로 70여 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4분기엔 다시 추락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미국 GDP의 70%를 떠받치는 민간 소비가 회복되지 않으면 경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각국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원유(原油), 은(銀), 팔라듐 등 원자재 가격도 일제히 하락세다. 기업 생산에 브레이크가 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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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도 안 남은 수능…불안해 말고 막바지 학습에 전념하세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서울 강남구 종로학원 한 수험생의 책상 위에 집중학습을 다짐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수능 시간에 맞춘 규칙적 생활과 함께 긍정적 생각, 자신감 등으로 막바지 학습에 전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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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주가 뭐길래 사람들은 열광할까

    최근 카카오게임즈와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연이은 증권시장 상장으로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이 높아졌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공모주 청약증거금(계약금)만 58조원이 몰려 최다 증거금 기록을 경신하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공모주는 무엇이고 왜 사람들은 공모주를 사려고 하는 것일까? 공모주는 증권시장에 처음 등록할 때 발행하는 주식주식은 회사 경영에 필요한 자본금을 투자한 사람들에게 지급하는 증서다. 주식을 갖는다는 것은 회사의 전체 주식 중 자신이 소유한 주식의 비율만큼 회사를 소유한다는 의미로, 경영이 잘 되어 회사 가치가 증가하면 주식의 가격도 오르고 그만큼 투자자는 수익을 얻게 된다.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일반적으로는 증권시장에서 이미 거래되는 주식을 사는 것이고, 다른 방법으로는 회사가 대규모 자금조달 등을 위해 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주식이 증권시장에서 공식 거래될 수 있도록 등록하는 것)할 때 발행하는 주식을 살 수도 있다. 이때 회사는 50인 이상 일반인을 상대로 주식취득 청약(신청)을 받는데 이를 ‘공개 모집(공모)’이라고 하며, 해당 주식을 ‘공모주’라고 부른다.투자자 사이에서 공모주 인기가 높은 이유는 일반적으로 공모가격이 해당 주식의 상장 후 예상가격보다 낮게 책정되므로 투자자는 공모주 상장 후 주식가격과 공모가격의 차이만큼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실제 2만4000원에 공모를 했던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첫날 6만2400원까지 크게 오르기도 했다. 이같이 상장 후 높은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공모주에는 많은 투자자가 청약을 하려 하므로 청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