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경제 기타

    봄을 알리는 선율…한경필 신춘음악회 유튜브로 감상하세요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신춘음악회가 지난 10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무관중 공연으로 열렸다. 대규모(82명)로 편성된 한경필은 주페의 ‘경기병 서곡’,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을 연주하며 온라인으로 시청한 관객에게 웅장하고 희망찬 봄의 기운을 선사했다. 유튜브를 통해 다시보기로 감상할 수 있다.  신경훈 한국경제신문 기자 khshin@hankyung.com 

  • 경제 기타

    유학·해외 장기체류 중에 실손보험료를 계속 내야할까

    보험 상품의 종류는 어떤 손해를 보장하는지에 따라 구분이 가능한데, 사람의 생존 또는 사망에 대해 보장하는 보험을 '생명보험', 자동차사고에 따른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을 '자동차보험'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우리가 평소에 부모님이나 TV를 통해 익숙하게 들어본 '실손보험(실손의료보험)'은 무엇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일까? ‘실손보험’이란 무엇인가‘실손(實損)’이란 ‘실제손해’의 줄임말로 실손보험은 보험가입자에게 실제로 발생한 손해를 보장하는 보험이다.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사람이 가입하고 있다. 실제 발생한 손해를 보장한다는 것은 실손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감기에 걸리거나 다쳐서 병원비와 약값 등을 내면 그 의료비의 일부를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의료비는 ‘급여’와 ‘비급여’로 구분될 수 있는데, 급여 의료비는 전 국민이 의무 가입돼 있는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는 의료비를 말한다. 비급여 의료비는 개인이 직접 부담하는 의료비를 말한다. 실손보험이란 의료비 중에서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의료비(비급여 의료비)를 보장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다.실손보험이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의료비를 보장하고 있지만 비급여 의료비라고 해서 모두 실손보험의 보장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단순 건강검진, 외모 개선 목적의 쌍꺼풀 수술비 등’이 보장받을 수 없는 비용에 해당된다. 보장 범위에 제한을 두는 이유는 보험회사가 미용 등의 목적으로 인한 의료비까지 모두 보상하면 보험회사의 부담액이 커지고 이는 결국 꼭 필요한 치료

  • 경제 기타

    '양회'가 뭐길래…국제사회 눈은 베이징에 쏠린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개막했다. 해마다 3월 초 베이징에서 열리는 양회는 우리나라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와 국정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를 가리킨다. 그해 중국의 주요 정책방향이 양회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매번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는다.전인대는 지난 5일, 정협은 4일 시작했으며 열흘 넘게 이어진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시달린 중국은 이례적으로 양회를 5월로 미룬 적이 있다. 양회가 끝날 때 제시했던 경제성장률 목표치도 내놓지 않았다. 올해는 양회 일정을 3월로 원위치했는데,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려는 포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봄마다 열리는 전인대·정협 어떤 역할전인대는 중국의 최고 국가권력기관으로 국가의사결정권, 입법권 등을 갖고 있다. 전인대에서 총리는 업무보고를 통해 전년도 경제상황을 정리하고 그해 경제정책과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정협은 중국 공산당이 정책을 결정할 때 의견을 수렴하는 정책 자문기구다. 전인대에 각종 의견을 낼 수는 있지만 직접 법을 제정하거나 정책을 결정할 수는 없다.양회의 역사는 60~7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협은 마오쩌둥의 사회주의 국가 선언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이 탄생한 1949년에 처음 개최됐다. 전인대는 중화인민공화국 헌법이 제정된 1954년 시작했다. 정협과 전인대는 한동안 시기를 달리해 열리다가 1959년부터 함께 개최되고 있다. 과거 양회는 공산당 뜻에 거수기처럼 따르는 ‘요식행위’에 가깝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올해 양회가 더 주목받는 이유는 사실상

  • 경제 기타

    자본주의는 더 나아지는 삶을 위한 세상 원리

    '우물 안 개구리'는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말이다. 세상의 넓은 형편을 모르고 우물 안에만 있어 그게 전부인 줄 아는 것을 뜻한다. 우물 안 개구리를 응용한 이야기가 하나 있다. 그 우물 속 개구리가 탈출하고 싶어서 우물 안에 고인 우유를 끊임없이 밟고 점프했고, 마침내 우유는 응고돼 버터가 됐다. 개구리가 그것을 밟고 결국 탈출한다는 이야기다. 개구리는 왜 그렇게 탈출하고 싶어 했을까? 아마도 '자유'를 갈망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 우물 안에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자유가 없는 세상은 이렇게 우물 안에 갇힌 개구리처럼 감옥 같은 세상이다.  개인의 자유 확장이 삶을 풍요롭게 해인류 문명은 점차 개인의 자유를 확장시켜왔다. 그 체제가 바로 자본주의다.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개인이 누릴 수 있는 자유의 폭은 더욱 확장됐다. 자본주의가 발달한 사회에서는 사람들을 우물 안에 가두거나 억압하지 않는다. 우물 밖으로 나와 마음껏 자유를 누리고 살 수 있게 한다. 우물 안에서 탈출한 개구리는 어떻게 됐을까? 아마도 자유로운 세상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멋지게 살아갔을 것이다. 또한 자신이 우물 안에서 고통받았던 것을 생각하며 자신처럼 우물 안에 갇힌 개구리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왔을 것이다. 사람들이 자본주의가 발달한 나라로 자유를 찾아 망명하고 이민을 떠나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자유가 보장되는 자본주의는 그 자체로 정의로운 것이다.모든 꽃향기가 그렇지만 특히 장미꽃 향기에는 사람의 호르몬을 자극하는 성분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장미꽃 향을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이 때문에 장미꽃을 선물하면서 프러포즈를 많이 하는 것이

  • 경제 기타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잃어버린 ‘일상’ 빨리 되찾길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지난달 24일 수송차량에 실려 군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배송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1년여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으리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감염병 전담시설 의료진 등에 우선 접종이 이뤄지는 등 순차적으로 전 국민에게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 경제 기타

    WTI·브렌트유·두바이유…'3대 原油'는 고향이 모두 달라요

    기름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3대 원유(原油)’로 불리는 미국 서부텍사스유(WTI), 북해 브렌트유, 중동 두바이유의 가격은 지난달 일제히 배럴당 60달러를 넘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3대 원유가 모두 배럴당 60달러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1개월 만이었다.최근 원유값 상승에는 여러 원인이 작용했다. 기름이 나는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줄인 데다 경기가 살아나면 원유 수요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동 지역의 정치 상황이 불안해진 점도 가격을 밀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안 그래도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부터 오름세였는데, 운전자들에겐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뉴스에 매일 나오는 3대 원유의 정체는국제 원유시장에서는 수백 종류의 원유가 거래되지만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것은 늘 3대 원유다. 거래시장이 잘 발달해 가격이 투명하게 정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세 유종은 세계 각 지역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된다. 3대 원유 시세에 일정액을 더하거나 빼서 나머지 원유의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다.3대 원유의 명칭은 모두 생산지와 관련이 깊다. WTI는 미국의 서부 텍사스(West Texas)에서, 브렌트유는 영국과 유럽 대륙 사이 북해(北海)에 있는 브렌트라는 유전에서 생산된다. 두바이유는 중동 아랍에미리트 쪽에서 만들어져 붙은 이름이다. 즉 WTI는 미주, 브렌트유는 유럽, 두바이유는 아시아 일대의 원유 가격을 대표한다고 이해하면 된다.품질은 미국산 WTI가 가장 좋고, 유럽산 브렌트유가 그 다음으로 좋고, 중동산 두바이유는 다소 뒤처진다. 그래서 가격도 WTI, 브렌트유, 두바이유 순으로 비싼 편이다. WTI는 거의

  • 경제 기타

    재무제표는 회사가 쓰는 '가계부'…경영성과를 볼 수 있죠

    어릴 적 어머니가 계산기를 두드리며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는가? 돈을 잘 관리하기 위해 우리는 가계부를 쓰는데, 들어오고 나가는 돈을 잘 관리하면 돈을 낭비하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쓰는 데 도움이 된다. 개인들과 마찬가지로 회사도 돈을 잘 관리하기 위해 가계부를 작성하는데, 회사의 가계부를 '재무제표'라고 한다. 오늘은 재무제표의 개념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재무제표의 개념‘재무제표(財務諸表)’라는 한자를 그대로 풀이해보면 ‘재무(돈)’와 관련된 ‘여러 가지 보고서’라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이 쓰는 가계부는 단순하게 수입과 지출만 기록하지만, 회사는 목적에 따라 여러 종류의 가계부를 작성하기 때문에 ‘재무제표’라고 부른다. 회사는 많은 사람의 투자를 받거나 돈을 빌려 사업을 영위하므로 투자받거나 빌린 돈을 잘 관리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가계보다 더 다양하면서도 꼼꼼하게 가계부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회사는 재무제표를 통해 회사의 경영성과와 재무상황에 대한 정보를 주주와 채권자 등에게 최대한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회사가 매년 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을 숨기고 고의적으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회사를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입게 된다. 그래서 상장기업이나 전년도 매출액이 500억원 이상 등 일정 규모의 기업들은 작성한 재무제표에 대해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까지 받도록 하고 있다.한편, 회사마다 재무제표를 다른 방식으로 작성할 경우에는 이용자별로 해석을 달리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국제기업회계기준(IFRS)’이라는 공

  • 경제 기타

    폭설 아랑곳 않고 피어난 매화…봄을 재촉하는 고결한 품격

    강추위와 함께 폭설이 내린 지난 17일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 교정에 홍매화가 활짝 피었다. 눈 속에서 피는 꽃 ‘설중매(雪中梅)’라 불리는 매화는 얼어붙은 땅 위에서 제일 먼저 꽃을 피우고 맑은 향기를 뿜어내며 봄소식을 알린다. 예로부터 그 고결함이 불의에 꺾이지 않는 선비의 기개를 닮았다 하여 사군자(四君子, 매화·난초·국화·대나무) 가운데 으뜸으로 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