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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대 개막…“세계의 등불 되겠다”
조 바이든 미국 46대 대통령(왼쪽)이 지난 20일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우리는 민주주의와 진실에 대한 공격, 바이러스, 불평등, 구조적인 인종차별, 기후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난국에 대처할 것이며 미국은 세계의 등불로서 다시 한번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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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빅맥 가격 비교하면 각국 통화 가치 알 수 있어요
작년 3월 달러당 1285원(종가 기준)을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 4일에는 1082원을 기록했다. 9개월 전보다 무려 200원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해외 유학생에게 송금하는 가정은 200원 저렴하게 달러를 살 수 있어 웃을 수 있겠지만, 달러로 표시된 애플 주식을 갖고 있다면 주식가격의 변동이 없었라도 달러당 200원씩 손해를 입게 된다. 오늘은 이처럼 시시각각 등락을 거듭하며 달라지는 환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환율은 외화의 가격해외여행 준비물품 목록에는 캐리어, 여권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빠질 수 없는 것이 여행지에서 사용할 외국 돈(외화)으로 환전하는 일이다. 환전 시 외화에 대해 지불하는 우리나라 돈(원화)이 ‘환율’인데 미국 달러, 일본 엔화 등 외화를 일종의 상품으로 생각하고 그 가격을 환율로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은행에 가보면 한번쯤 은행원 뒤의 모니터에 국가별 환율이 계속 변동하면서 표시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환율이 변동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다른 상품들과 마찬가지로 환율도 대체로 외환시장에서의 외화 수요와 공급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예를 들어 외국에서 상품을 많이 수입할 경우 수입대금을 외화로 결제해야 하므로 외화 수요가 증가하고 외화가격(환율)은 상승하게 된다. 이때 환율이 1000원→1200원으로 200원 상승한 경우 외화를 사기 위해 200원을 더 지불해야 하므로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하락했다고 하여 ‘원화 평가절하’로 표현하기도 한다(환율 상승=원화 평가절하). 역으로 수출이 늘어 국내에 외화가 많아지면 외화 가격은 하락하고 원화 가치는 상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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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증시, 과열인가 아닌가…워런 버핏의 감별법은?
‘코스피지수 3000 시대’가 열리면서 주식 투자 열기가 절정에 이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1일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492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과거 개미에게선 상상할 수 없었던 ‘역대급 주식 쓸어담기’다. 증권사 영업현장의 얘기를 들어보면 예·적금을 깨거나 전세금을 빼서 주식 투자에 나서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어린 자녀에게 ‘경제 공부’ 삼아 주식계좌를 개설해 주는 부모들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7개 주요 증권사에 개설된 미성년자 계좌는 31만554개로 1년 전의 아홉 배에 육박했다. 시장 분위기가 잔뜩 달아오름에 따라 과열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적정 주가 수준 측정하는 최고의 척도”최근 주식시장이 과열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쪽에선 “상승세가 더 지속될 수 있다”고 낙관한다. 시중에 풀린 돈(유동성)이 넘쳐나는 데다 코로나19 백신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다른 한쪽에선 “분명히 적정 수준을 넘어선 것”이라고 우려한다. 실물경제는 죽을 쑤는데 증시만 잘나가는 괴리현상이 심각해 언제든 거품이 터질 수 있다는 것이다.만약 이 질문을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사진)에게 던진다면 어떤 답변이 돌아올까. 버핏은 “과열”이라고 할 가능성이 높다. 그의 이름이 붙어 있는 이른바 ‘버핏지수(Buffett indicator)’대로라면.버핏지수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전체 상장주식 시가총액의 비율을 말한다. 한 나라의 주가는 장기적으로 경제의 규모, 즉 GDP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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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 온라인으로 열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1’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54년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글로벌 업체들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기술을 선보이며 다가올 미래를 내다보게 했다.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사장이 가정용 서비스 로봇인 ‘삼성봇 핸디’(오른쪽) 등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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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삶을 위한 원동력은 인간의 이기심과 열정
금욕과 절제를 강조하던 중세시대에 돈 욕심과 개인의 악덕이 사회를 이끌어 간다고 주장한 놀라운 작품이 나왔다. '개인의 악덕, 사회의 이익'이라는 부제를 달고 출판된 버나드 맨더빌의 《꿀벌의 우화》 책이다. 맨더빌은 경제와 사회가 굴러가는 것은 인간의 도덕심이나 자비, 선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이기심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애덤 스미스의 주장과 일맥상통한다.특히 맨더빌이 스스로 《꿀벌의 우화》에 대해 말하기를 “사람은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고서는 힘을 다하지 않는다. 잠자는 욕망을 깨워주는 것이 없다면 사람이 지닌 탁월함과 능력은 언제까지나 드러나지 않을 것이고, 열정이 빠진 몸뚱이는 바람 한 줄기 없는 가운데 육중하게 서 있는 풍차나 매한가지다. 사람 사는 사회를 굳세게 만들려면 열정을 건드려야 한다”고 했다. 맨더빌이 지적한 ‘사람의 욕망과 열정’이야말로 스미스가 말한 ‘더 나은 삶으로 이끄는 원동력으로서 이기심’의 원형이다.그렇기에 스미스는 일찍이 다음과 같이 주장했던 것이다. “여러분은 선의의 법령과 규제가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자유방임하십시오. 간섭하지 말고 그대로 내버려두십시오. ‘이기심이라는 기름’이 ‘경제라는 기어’를 거의 기적에 가까울 정도로 잘 돌아가게 할 것입니다. 계획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통치자의 다스림도 필요 없습니다. 시장은 모든 것을 해결할 것입니다.” 우리 삶의 기본질서로서 자본주의경제는 재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인간의 활동을 말한다. 인간 삶을 이루는 밑바탕이 경제이며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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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에 소송 걸면 돈이 되더라…치밀하고 집요해진 '특허괴물'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TBT라는 업체에서 “당신들은 우리가 보유한 반도체 특허 세 건을 침해했다”고 적힌 문서를 받았다. TBT는 반도체를 만드는 곳이 아니다. 개인과 기업이 보유한 특허를 대규모로 매입한 다음 이를 침해했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소송을 걸어 수익을 올린다. 이런 회사를 ‘특허관리전문회사(NPE)’라고 한다. TBT가 갖고 있다고 밝힌 특허는 삼성전자의 경쟁업체인 대만 TSMC에서 사들인 것이었다. 합의금으로 먹고사는 ‘특허 부자들’특허는 발명자의 권리를 보호해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 산업 발전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운용되는 제도다. 누군가 특허권을 침해하면 “해당 기술 사용을 중단하라”거나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쓰라”고 요구할 수 있다. 이런 특허제도의 특성을 활용해 남다른 방식으로 돈을 버는 기업이 바로 NPE다. 이들은 특허가 많지만 생산활동은 전혀 하지 않는다. 합의금이나 로열티를 받아내는 도구로 활용할 뿐이다.산업계는 이들 NPE를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에 빗대 ‘특허괴물(patent troll)’이라 부른다. 특허를 마구잡이로 확보해 덫을 쳐놓고, 누구든 걸리기만 하면 돈을 요구한다는 부정적 뉘앙스가 가득 담긴 표현이다. 특허제도의 본래 목적에 어긋나게 산업 발전을 방해하는 존재라고 비판받기도 한다.특허괴물의 주 무대는 정보통신기술(ICT) 업종이다. 특히 한국 기업을 노린 소송이 급증 추세다. 국내 기업이 주도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시장이 커지면서 거액의 배상금을 노린 NPE들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율주행차, 바이오 등에서도 NPE 활동이 활발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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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선배 합격 꿀팁…동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생글기자 출신 명문대 학생들의 대학입시를 위한 학습방법과 합격전략이 동영상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유튜브 ‘한경 생글생글’ 계정에는 명문대 학생들이 자신의 대입 경험과 합격 비결을 소개하는 대담 동영상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중·고교생 시절 생글생글 학생기자로 활동했던 이들 ‘대학 생글이’는 고교 시절 교과활동과 비교과활동을 통해 학습역량과 잠재력을 끌어올린 경험을 소개합니다.또 자기소개서 작성과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학습,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 응시 등 대학입시 과정에서 겪은 체험과 함께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노하우를 생생하게 들려줍니다. 그동안 생글생글에 매주 실리는 ‘대학 생글이 통신’을 통해 명문대 합격 ‘꿀팁’을 소개하던 대학 생글이들이 지면의 한계로 들려주지 못한 이야기를 동영상을 통해 공개하는 것입니다.동영상은 주기적으로 새로 업데이트됩니다. 대학 생글이들은 특수목적고와 일반고 등 출신 고교의 유형이 다양하고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 등 통과한 대입 전형도 여러 가지여서 그들의 경험은 대입을 준비하는 모든 중·고생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한편 생글생글 구독료가 2021년부터 6개월 6만원으로 바뀝니다. 한국경제신문 구독자와 학교에는 지금처럼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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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사람 말만 듣고 금융상품 고르시나요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예금금리가 2020년 6월 연 0.89%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0%대 금리 시대에 진입했다고 한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금리가 연 10%대를 유지해 예금만으로도 큰 고민 없이 안정적으로 괜찮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격세지감이라 할 것이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여전히 안전한 은행 예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위험하더라도 좀 더 높은 수익을 좇아 주식이나 채권 등 투자상품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많다. 이번 시간에는 해당 금융상품 종류별로 각각의 특성을 개략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금융상품 선택 시 고려할 점은먼저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는 안전성, 수익성, 유동성의 세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안전성은 안전하게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가, 수익성은 높은 수익이 보장되는가, 유동성은 현금이 긴급하게 필요할 때 투자한 돈을 얼마나 빨리 회수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이자율이 높더라도 1개월 뒤 병원비로 사용할 돈을 1년 만기 예금에 넣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가 될 것이다.안전성, 수익성, 유동성 이 세 가지가 모두 좋은 상품이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세 요소는 서로 상충되기 때문에 이는 불가능하다. 가령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클수록 원금을 잃을 위험도 커지게 되며, 안전한 투자일수록 높은 수익률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우리는 다양한 금융상품 가운데 자신의 투자 성향, 재정 상황 등을 충분히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이 무엇인지를 선택해야만 한다. 금융상품별 특성은금융상품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은행 예금은 원금 손실 위험이 매우 작은, 가장 안전한 자산증식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