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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더워도 마스크는 꼭…조금 더 참으세요"

    대구 달서구 선사유적공원에 있는 잠자는 원시인 조형물의 초대형 마스크에 ‘참을 인(忍)’ 글자가 새로 등장했다. 옆으로 누워 잠자는 원시인 형상에 가로 3.5m, 세로 3.7m 크기의 초대형 마스크를 씌웠던 달서구는 무더운 여름에도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자는 생활 방역 캠페인 차원에서 ‘참을 인’ 글자를 추가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이 조형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뉴스1 

  • 경제 기타

    취업 통로 '현장실습' 코로나로 마비…올해 직업계고 취업률 30% 밑돌 수도

    수도권에 있는 한 관광고교 3학년인 A군(18)은 오후 4시 수업을 마치면 곧장 학원으로 간다. 지난해만 해도 방과후 실습으로 학교에서 조리 실습을 할 수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진 이후로는 불가능해졌다. 2학기 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하려면 경험을 쌓아둬야 해 학원 강습은 필수가 됐다. A군은 “한 달에 학원비가 20만원 드는데 부담이 적지 않다”며 “직업계고 학생에겐 실습이 가장 중요한데 코로나19로 타격이 크다”고 했다.직업계고 학생들도 코로나발 취업한파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들의 주요 취업 통로인 ‘현장실습’은 경영이 어려워진 기업들의 외면으로 크게 줄었다. 고3 학생들은 학교 실습시간이 사라지면서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다 배우지도 못한 채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할 판이다. 학교 측은 정부 지원이 없으면 올해 직업계고 취업률이 사상 최악인 30%대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취업통로 ‘현장실습’ 뿌리째 흔들직업계고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3학년 2학기가 되면 학교와 협약을 맺은 업체에 실습을 나간다. 실습생으로서 업무 수행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다. 실습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 채용까지 바로 이어진다. 현장실습이 학생들에게 중요한 취업통로 역할을 하는 셈이다.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의 현장실습 참여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게 다수 학교의 목소리다. 경북 경산시 B공고의 장모 교사(51)는 최근 고3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할 기업을 찾으러 경주는 물론 울산과 경남지역 기업들까지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현장실습을 하겠다는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종적을 감추면서 다소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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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아세안 국가중 가장 늦게 시장경제 이행

    2019년 9월 7일 오전 9시 태국 방콕발 비행기가 미얀마 양곤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양곤에서도 공유차량 업체 그랩(Grab)의 서비스가 될까’였다. 2013년 기술보증기금의 자문위원 자격으로 한국 기업인들과 함께 미얀마 양곤을 방문한 지 6년 만에 다시 방문하기에, 그동안 얼마나 변했을까 하는 기대는 그다음이었다.① 오랜 쇄국주의에서 깨어난 미얀마물론 출장으로 미얀마를 방문하지만 이번에는 마중 나오는 사람이 없어서 공항에서 시내까지 혼자 이동해야 했기에 교통편 걱정부터 들었던 것이다. 동남아시아 많은 도시의 공항 택시들은 외국인 승객을 상대로 바가지 요금을 받는 것이 마치 관행처럼 돼 있어서, 공항에 도착해 도심으로 가는 택시를 탈 때면 나름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하자마자 스마트폰을 켜고 앱을 확인해 보니 그랩 서비스가 작동 중이었다. 이 앱은 최근까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에서 익숙하게 써온 앱이어서 사용이 편했다. 공항 게이트를 빠져나오면서 정확한 목적지와 지급할 금액을 확정한 뒤 잠시 기다리니 차량이 도착했다. 미팅 장소로 가는 차량에 편안하게 몸을 실었다. 그랩 서비스가 되는 것 말고도 도심의 인프라와 스카이라인은 확실히 6년 전 양곤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도심으로 향했다.버마식 사회주의로 세계 최빈국 추락미얀마는 베트남과 태국에 비해 대한민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국가다. 대한민국 영토의 약 6.7배나 되는 면적과 5400만 명의 인구를 가졌고, 100년이 넘는 영국의 식민지배와 몇 년의 일본 지배를 거쳐 1948년 공화국이 수립됐다. ‘버마’로도 알려진 미얀마의 유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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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에 닫혔던 미국, 78일 만에 경제활동 재개

    미국 뉴욕시가 지난 8일 건설과 제조업, 농업 등의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1단계 경제 정상화’에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비(非)필수 사업장의 셧다운을 시작한 지 78일 만으로 이날 벤처·기술기업들이 상장된 증권시장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뉴욕시민들이 한 은행 지점에 들어가기 위해 마스크를 쓴 채 기다리고 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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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창시절 '최고의 영예' 생글기자에 지원하세요!"

    “생글기자 활동은 남다른 경험이고 혜택도 많아요. 완전 강추입니다.”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국내 최고 중·고교 시사·경제·논술 신문인 생글생글(생각하기와 글쓰기)의 고교 생글기자를 지낸 이원진 씨(서울대 소비자학과 2학년)는 고교 생활이 풍부해지고 대학입시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경남여고 2학년이던 2016년과 3학년인 2017년에 걸쳐 생글기자로 활동했다. 그는 “고등학생이 기사를 써 볼 기회가 없는데 생글기자는 지면에 자기 이름과 함께 기사가 나간다”며 “대학생인 선배 생글기자들이 입시와 관련해 많은 정보를 준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사고 영역 넓어지고 대입 정보도 얻어생글기자 출신으로 SKY대(서울·고려·연세대) 등 명문대에 진학한 대학생 선배들은 올해 제16기 고교 생글기자와 제9기 중학생 생글기자 선발에 적극 도전해보라고 권고했다. 2016년 경기 분당 불곡고 2학년 재학 당시 생글기자로 활동한 박소연 씨(연세대 경제학부 2학년)는 “브렉시트와 화이트워싱(할리우드의 인종차별 현상), 가습기 살균제 문제 등에 대해 생글생글에 글을 쓰면서 사고의 영역이 넓어졌고 경제와 시사 정보가 늘어나면서 대입 면접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또 “대학에서도 생글기자 출신 대학생 커뮤니티가 있어서 아르바이트나 향후 진로 등과 관련한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고 자랑했다.2017년 서울 대성고 2학년 때 생글기자로 활동한 김강현 씨(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2학년)도 “고교 시절 기사를 쓰면서 경제와 경영에 관심이 커졌고 생글기자 출신 대학생 선배들로부터 경제학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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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 밝은 베트남 증시…불투명한 기업정보 경계를

    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는 나이키 상표인 ‘스우시(swoosh)’ 형태로 상당히 느리고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경제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코로나19가 완전하게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전과 같은 경제활동을 하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⑤ 주목받는 베트남 주식시장세계 경제가 이렇게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최근 10년 동안 높은 성장을 기록했으며, 지난 4월 30일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베트남 주식에 투자하면 어떨까? 신흥국 주식을 사는 것과 같은 자본의 국제적 이동을 경제용어로 FPI(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라고 한다. FPI는 FDI(해외 직접투자)와는 매우 다른 형태의 투자다.‘베트남판 동학개미운동’ 벌어져우선, 코로나19 이후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주식투자 트렌드 중 하나인 ‘동학개미운동’ 현상에 대해서 먼저 살펴봐야 할 것 같다. ‘동학개미운동’은 2020년 초 코로나19의 공포로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대량으로 매도세를 보이자 개인투자자(개미투자자)가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 주식시장은 3월 중순 최저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현재까지는 동학개미운동에 참여한 개인들은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듯하다.이 동학개미운동의 트렌드는 미국 주식시장은 물론 베트남 주식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는 듯하다. ‘베트남판 동학개미운동’으로 인해 최근 베트남 펀드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고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최근 개인투자자의 매수로 베트남 주가가 상승하고 있고, 이를 일명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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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쇼어링 지원한다는데 왜 기업은 안돌아올까

    “20년간 중국에서 모은 돈을 한국에 돌아와 모두 날렸습니다.”민덕현 거성콤프레샤 사장은 “유턴(해외 진출했다가 본국 복귀)기업을 적극 지원한다고 해서 한국에 들어왔지만 사업 시작도 제대로 못한 채 수십억원의 빚더미에 앉게 됐다”고 토로했다. 중국 칭다오에서 공기압축기(에어컴프레서) 제조공장을 운영하던 민 사장은 2015년 6월 세종시와 ‘유턴기업 지원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세종시는 근로자 1인당 1050만원의 고용보조금 지급을 비롯해 입지보조금 40%, 설비투자보조금 24% 지원 등을 당근으로 내걸었다.그는 MOU를 체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국내 복귀 결정을 후회했다고 한다. 세종시가 국내 사업 이력과 담보물이 없는 민 사장에게 투자보조금 지원 조건으로 보증보험증권을 제출하라고 요구하면서다. 그는 보증료 1억6000만원과 예치금 3억5000만원 등 약 5억원을 급히 빌려야 했다. 민 사장은 2017년 7월 공장을 준공한 직후 바로 고용보조금을 신청했지만 뜻밖에 ‘지급 거절’을 당했다. 유턴 MOU를 체결하고 석 달 안에 40명을 고용하는 것을 전제로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는데 기한이 지났다는 이유였다. 민 사장은 “듣도 보도 못한 조건”이라며 “공장을 착공하기도 전에 직원 40명을 고용하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억울해했다. 그는 “유턴기업 유치 때와는 너무 달라진 공무원들을 보고 정부에 사기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고개를 저었다.파격지원 약속하더니 추가조건 내걸어정부가 2013년 12월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유턴기업법)을 시행한 뒤 국내에 돌아온 업체는 총 80개. 이 가운데 조업 중인 곳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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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졸 취업 박람회 첫 온라인 개최…취업 노하우 '다시보기' 하세요

    국내 최대 고졸 취업 박람회인 ‘2020 대한민국 고졸인재 일자리 콘서트’가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올해 아홉 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세계 최초로 7시간에 걸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언택트 채용 박람회’로 펼쳐졌다. 2만4000명이 넘는 취업준비생이 동시 접속해 관람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한국경제신문사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신한은행 삼성전자 현대건설 삼성중공업 포스코 SK뉴스쿨 등 50여 개 기업이 53개 부스를 마련했다. △취업특강 △진로컨설팅 △랜선박람회 투어 등 생중계로 방송됐다. 15개 기업 부스에서는 영상회의 프로그램인 줌을 활용해 실시간 온라인 채용 상담과 면접이 진행됐다. 행사 주요 내용은 6월 11일부터 고졸인재 일자리 콘서트 홈페이지(www.allcontestk.co.kr)를 통해 다시보기로 확인할 수 있다.고졸 채용 적극 나선 은행들농협은행 인사담당자는 신한, 하나 등 여러 은행에서 볼 수 있듯 고졸 은행장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지점장 이상으로 승진한 베테랑 은행원 중 고졸 입행자가 많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덕수상고(현 덕수고) 출신이고, 하나은행장을 지낸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도 강경상고를 나왔다. 그는 “농협은행은 2017년 말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다”며 “4년제 졸(5급 행원)과 전문대 졸 이상(6급 행원)으로 구분되던 학력 제한도 완전히 없앴다”고 소개했다. 신한은행 인사담당자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고졸 인력을 하반기 뽑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