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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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19) 나홀로 생산하는 독점
학교 앞에 분식집이 매우 많이 있다고 상상해볼까요. 어느 분식집이 가격을 1000원에서 800원으로 내리면 많은 학생들이 그 집으로 몰려갈 것입니다. 다른 분식집은 견디지 못하고 할 수 없이 떡볶이 가격을 따라 내릴 것입니다. 상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입니다. 왜 우리 학교 앞에 있는 분식집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경쟁 없는 유일한 생산자 이번에는 다른 분식집이 모두 떡볶이 1인분을 1000원에 팔고 있는데 한 분식집만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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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잊혀질 권리를 인정해야 할까요
유럽사법재판소(ECJ)가 한 스페인 남성이 구글 링크를 통해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자신의 과거 정보를 삭제하도록 구글 측에 요구한 소송에서 남성의 주장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사업자에게 개인정보 삭제를 요구하는 소위 ‘잊혀질 권리(right to be forgotten)’를 인정한 판결로는 세계 처음이다. 이 남성은 자신이 관여한 부동산 경매에 관한 10여년 전 신문기사의 구글 링크로 인해 명예가 실추됐다며 법원 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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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정 '금화 찍어내던' 난쟁이족 위기에…인간 마을 교역도 금융도 모두 다 멈췄다
영화로 쓰는 경제학원론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로 본 화폐의 경제학 난쟁이족(드워프)들의 영토였던 외로운 산의 에레보르 궁전 지하에는 어마어마한 금은보화가 쌓여있다. 산 밑의 금광이 보고(寶庫)였다. 난쟁이들은 부지런히 금광을 채굴해 이를 금화나 장식으로 가공해 에레보르 주변에 사는 인간들의 마을인 ‘너른골’과 활발한 교역을 했다. ‘스로르’가 다스리던 이 왕국은 날로 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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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철밥통 깬 대처리즘 혁명…다시 자유주의를 외치다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경제정책을 지칭하는 대처리즘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여러 나라의 경제정책을 지배하던 케인스주의와 복지국가 이념을 자유주의 이념으로 바꾸는 혁명적 변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세계 경제사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1970년대는 ‘완전고용’을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달성해야 할 목표로 인식하는 케인스 경제학의 시대였다. 그 결과 방만한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 국민의 혈세로 지탱하는 비효율적인 공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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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법률서비스의 보완재 패러리걸(paralegal)
2008년 광우병 파동으로 한 차례 소란을 겪었던 한국의 FTA는 2011년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다. 문제가 되는 점은 비준 동의안의 번역 오류였다. 당시 체결한 FTA 중 한·미 FTA 협정문에서만 290여건에 달하는 번역 오류가 발생했고, 한·EU FTA 협정문에서도 160개의 번역 오류가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중에 한글로 옮겨 적는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오타의 문제도 일부 존재했지만, 무엇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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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선거 '극우의 반격'…유럽통합 금가나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유럽의회 선거가 끝났다. 이번 선거는 지난달 22일 영국과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같은달 28일까지 28개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치러졌다. 3억2000만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의회선거는 8억명의 유권자가 참여하는 ‘지상 최대 민주주의 축제’라고 불리는 인도 총선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선거였다. 최대 정파인 중도우파 유럽국민당그룹(EPP)이 전체 751석 가운데 214석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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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월드컵' 휘슬이 울린다…글로벌 마케팅 전쟁 휘슬도 울린다
세계 3대 스포츠 대회는 월드컵, 올림픽, F1(포뮬러 자동차 경기)이다. 이 가운데 지구촌 최대 스포츠 이벤트는 단연 월드컵이다. 단일 종목인 축구에 한 달 동안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글로벌 스포츠 축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오는 13일에 드디어 개막한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누적 시청자 수가 430억명에 달할 정도였으니, 전 세계 스포츠팬의 관심이 브라질을 향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월드컵 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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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중학생 경제캠프 '대성황'…감사합니다^^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보훈의 달’ 6월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우리의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달입니다. 오늘 즐거움이 있는 것은 이전 세대들이 피와 땀을 흘린 덕입니다. 감사하는 한 달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 가지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첫째, 한경·인송 장학생이 지난주 생글생글에 발표됐습니다. 모두 36명입니다. 한경과 인송문화재단은 장학생들에게 상반기 50만원, 하반기 50만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