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독서 세트를 공부할 때는 가채점을 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세트 하나를 푼 다음 정답을 확인하기 전에 지문을 다시 읽고 선지를 보면서 내가 푼 답이 맞는지 채점해보는 것입니다.
수능 국어 영역 독서 문항에 대비해 제가 했던 공부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다른 과목도 비슷하지만, 국어 역시 ‘밑 빠진 독에 물 붓듯이’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일 학습량을 정해두고 꾸준히 공부해야 실력이 유지되고, 학습량이 충분해야 점수가 오릅니다.독서 세트를 공부할 때는 가채점을 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세트 하나를 푼 다음 정답을 확인하기 전에 지문을 다시 읽고 선지를 보면서 내가 푼 답이 맞는지 채점해보는 것입니다.
자투리 시간을 독서 문항에 투자해보세요. 점심시간 등 중간중간 애매하게 남는 시간을 다 합치면 하루 40분에서 1시간 정도는 자투리 시간이 나올 것입니다. 이 시간에 독서 지문과 문학 지문을 3세트씩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문의 난이도도 중요한데, 정답률이 60~70% 나오는 수준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독서 지문을 공부할 때는 단순히 정답을 찾는 데 집착하지 말고 이해도에 집중해야 합니다. 지문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머리에 담았느냐, 왜 이것이 정답인지를 이해했느냐가 핵심입니다. 저는 지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문제를 푼 뒤 지문 내용을 요약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또 선지를 잘 이해하기 위해 선지에 나온 내용을 지문에 있는 단어를 활용해 다시 표현해보았습니다. 모든 선지는 지문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문과 선지를 잘 이해했다면 선지를 재구성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독서 세트를 공부하는 전반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얘기해보겠습니다. 독서 세트를 공부할 때는 가채점을 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세트 하나를 푼 다음 정답을 확인하기 전에 지문을 다시 읽고 선지를 보면서 내가 푼 답이 맞는지 채점해보는 것입니다. 시간 압박을 받으며 한 번 읽고 문제를 풀었던 지문을 다시 한번 찬찬히 읽으면 처음엔 보지 못했던 부분이 눈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가채점 후에 실제 답지를 보고 채점해보면 틀린 줄 알았는데 맞은 것도 있고, 맞은 줄 알았는데 틀린 것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많다는 것은 시간 압박 여부와 관계없이 지문 내용을 잘못 파악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틀린 줄 알았는데 맞은 문제도 스스로 왜 틀렸다고 생각했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틀린 줄 알았는데 맞은 것, 맞은 줄 알았는데 틀린 것까지 포함해 왜 틀렸는지 혹은 왜 내 생각과 다른 결과가 나왔는지를 꼼꼼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독서는 주제가 무엇이냐에 따라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학생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어느 분야에 강하고, 어느 분야에 약한지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자기가 약점을 보이는 분야의 기사 등을 읽으며 배경지식을 쌓아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능 1교시에 많은 수험생이 어려움을 겪는 독서 공부법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잘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인우 대전대 한의학과 21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