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3학년 수험생은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힘썼으면 좋겠어요. 수능이 반년도 남지 않아 불안하고 걱정될 거예요. 자신의 패턴을 잘 유지하면서, 건강관리를 열심히 해서 끝까지 버틸 수 있는 힘을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안녕하세요. 생글 13기이자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9학번에 재학 중인 황민하라고 합니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고 여름방학도 가까워졌는데요, 오늘은 여러분에게 방학 때 하면 좋을 것들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고 1·2는 다양한 독서와 ‘앉아있는 습관’ 기르기고교 1학년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해요. 대학에 입학해서도 계속 바뀌는 게 진로이고 꿈이지만, 고교생 때부터 고민해보는 것 자체가 의미 있고 중요한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분야의 일을 하면 잘할 것 같은지 등을 천천히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1학년 여름방학 때 진로가 바뀌고 저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깨달았어요. 그 덕분에 뚜렷한 목표가 생겼고, 그 목표는 현재까지 저의 원동력이 되어오고 있어요. 여러분도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방학 동안 가졌으면 좋겠어요. 또 다양한 책을 많이 읽었으면 합니다. 학년이 올라가면 신경 쓸 것이 많아지고, 비교과 활동에도 집중하게 되면서 책을 온전히 읽을 시간이 잘 생기지 않더라고요. 1학년 방학 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두는 게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책을 읽고 난 후 느낀 점과 배운 점 등을 간단하게 적어두는 것도 추천합니다. 나중에 자기소개서를 쓸 때 읽었던 책이 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책을 읽고 짧은 독후감을 써두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3학년 수험생은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힘썼으면 좋겠어요. 수능이 반년도 남지 않아 불안하고 걱정될 거예요. 자신의 패턴을 잘 유지하면서, 건강관리를 열심히 해서 끝까지 버틸 수 있는 힘을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고교 2학년은 ‘앉아있는 습관’을 기르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수능은 체력전이라고도 불릴 만큼 체력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시험이에요. 이에 대비하기 위해 앉아서 오랫동안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두는 게 어떨까 생각해요. 제가 가장 후회되는 부분이기도 해요. 저는 잠이 많고 집중력도 좋지 않아서 오래 앉아서 공부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3학년이 돼서 이 습관을 들이려 하니까 잘 안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여러분은 조금이라도 빨리 앉아있는 습관을 기르면 좋겠어요. 그리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생각 중이라면 자기소개서의 방향성을 조금씩 생각해보세요.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생각해도 늦지는 않지만 미리 고민해보면 좋으니까요. 자신이 해왔던 비교과 활동과 독서를 정리하면서 어떤 내용을 담으면 나의 경쟁력이 돋보일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등을 점검해보는 거예요. 부족한 부분은 2학기 때부터 열심히 보완하면 되겠죠. 고3은 건강 관리하며 자신의 학습패턴 지키기3학년 수험생은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힘썼으면 좋겠어요. 수능이 반년도 남지 않아 불안하고 걱정될 거예요. 자신의 패턴을 잘 유지하면서, 건강관리를 열심히 해서 끝까지 버틸 수 있는 힘을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영양제도 잘 챙겨 먹고, 더위 조심하고, 간간이 운동도 해주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쯤이면 원서를 어떻게 쓸지, 자소서는 어떤 방향으로 작성할지 등에 대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공부와 건강에만 집중하기! 제가 말한 건강이란 심리적인 부분까지 포함이에요. 지금까지 노력해온 자신을 의심하지 말고, 남과 비교하지 말고 오로지 스스로에게만 집중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 시기에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힘들어했어요. 심리적인 압박으로 많이 힘겨웠는데, 지나고 보니까 ‘조금만 나를 믿어줄걸’ ‘남들 시선 신경 쓰지 말걸’ 하며 후회가 되더라고요.
제가 말한 것들을 하지 않아도 무방해요. 각자 목표가 다를 것이고, 현재 학습 상태도 다를 거니까요. 하지만 스스로를 점검하는 시간만큼은 꼭 가졌으면 해요. 앞으로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의 알찬 방학 생활을 응원하겠습니다!
황민하 생글기자 13기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9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