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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소비자들 "지갑에 쓸 돈이 있어야지"

    '경제는 심리다'라는 말이 있다.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더라도 경제 주체들의 마음가짐이 어떤가에 따라 경제가 더 좋아질 수도,나빠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소비도 마찬가지다. 내 지갑 속에 돈이 30만원 들어 있다고 하더라도 '아직 돈이 30만원이나 남아 있네'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씀씀이는 아무래도 헤퍼질 수밖에 없다. 반면 '30만원밖에 안 남았네'라고 느끼는 사람은 돈을 아껴쓰려 할 것이다. ◆소비자 심리를 읽는 지표 CSI 소비...

  • 커버스토리

    세금.각종 부담금에 주머니 더 얄팍

    내수경기가 예상보다 더디게 살아나고 있는 배경으로 '늘어나는 세금 및 사회부담금'을 꼽는 의견이 적지 않다. 내수경기가 살아나려면 소비가 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손에 쥐는 돈이 많아야 하는데 나라에서 걷어가는 세금이나 각종 부담금이 소비에 쓸 돈을 갉아먹고 있다는 진단이다. 요즘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금리도 경기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 은행에 빚을 지고 있는 개인이나 기업의 이자부담이 커져 소비여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새로...

  • 커버스토리

    샐러리맨은 봉?

    매달 봉급을 받아 생활하는 샐러리맨들은 세금문제만 불거지면 민감하게 반응한다. 한해 동안 얼마나 벌었는지가 투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세율이 높아지거나 새로운 세금이 신설되면 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금변화에 따라 씀씀이도 크게 줄었다 늘었다 한다. 이런 이유로 봉급생활자들에게는 '유리알 지갑'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에 대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도 크다. 이들 전문직의 소득 규모...

  • 경제 기타

    증자는 주주 돈 모아 자본금 늘리는 것

    한국경제신문 증권면에는 기업들이 '증자'를 한다는 기사가 자주 등장한다. 증자(增資)란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기업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투자자(주주)들로부터 돈을 끌어 모으는 것이다. 은행에서 돈을 빌리거나 회사채를 발행할 때는 이자를 내야 하지만,증자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상장 기업들이 애용하는 자금조달 방법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증자를 잘만 활용하면 짭짤한 이익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 경제 기타

    권리락은 신주 인수 자격 없어지는 것

    유·무상 증자에는 항상 '권리락'이란 용어가 뒤따른다. 권리락(權利落·ex-rights)이란 말 그대로 증자를 할 때 신주를 인수할 자격이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증자를 하는 주식회사가 신주를 인수할 주주를 확정하기 위해 신주 배정 기준일을 정하는데,그 기준일의 다음 날 거래되는 주권에는 신주인수권이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증권시장에서 주식을 매입하면 결제는 매입한 날을 포함해 3일 후에 이뤄진다. 따라서 신주를 인수하려면 최...

  • 경제 기타

    월가의 황제에서 재선 뉴욕시장으로 … '마이클 블룸버그'

    월가의 '금융 미디어 황제'에서 '뉴욕 시장'으로 변신한 마이클 블룸버그(63).그가 4년 만에 또다시 뉴욕 시장에 뽑혔다. 뉴욕 시장은 미국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뽑히기 어렵다는 선출직이다. 그 위상과 영향력이 부통령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듣는 중요한 자리다. 2001년 선거에서 민주당의 마크 그린 후보와 힘겨운 접전을 펼쳤던 공화당의 블룸버그 시장은 지난 11월8일 치러진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민주당의 페르난도 페레어 후보를 눌렀다. ...

  • 경제 기타

    최강 검색엔진 장착 IT 제국 열었다

    '미국 기업 중 최단 기간(상장 1년 2개월)에 시가총액 1000억달러 돌파' '주가도 상장 이후 약 5배 급등''전 세계 검색 점유율 57% 차지'….세계 최대 인터넷업체로 우뚝 선 구글의 성적표다. '상장 이후 분기당 순이익 평균 22% 상승' 등 구글의 가히 놀라운 기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특히 지난달 말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국내 언론에도 구글 기사가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 경제 기타

    MS 빌 게이츠, 구글 경계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지난달 말 임원들에게 메모 형식을 빌려 "닥쳐오는 업계의 새로운 지각 변동(Sea Change)에 빠르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원래 메모를 잘 활용해 '메모 경영'이란 말을 만들어낸 그이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좀 달랐다.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레이 오지의 말을 인용, "MS는 이미 주요 기술의 주도권 확보에 실패했으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경고성 멘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