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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다산칼럼) 변형윤 교수와 그 제자들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한국경제신문 3월27일자 A39면 종말론 사교(邪敎) 집단은 최후의 날이 올 것이라고 예견되었던 바로 그 날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곧바로 문을 닫지는 않는다. 그럴듯한 이유를 꾸며내고 더욱 극적인 휴거의 날을 예견하면서 미지의 어느 시점으로 종말을 유예할 뿐이다. 국내 좌파 경제학자들의 수십년간의 행적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지난 주말 서울 도심을 어지럽혔던 종말론적 깃발들도 마찬가...

  • 르네 마그리트전 이달 15일까지 연장

    오랜만에 맛보는 '명품 전시' 관람객 25만명 돌파 덕수궁 옆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명품 전시 '초현실주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전의 전시 기간이 15일까지 연장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당초 전시를 이달 1일 폐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주말부터 전시장을 찾는 학생, 직장인 등 막바지 관람객이 급증하면서 일반인들의 전시 연장 요청이 이어져 2주간 연장했다. 전시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총 전시일은 103일에서 117일로 늘어난다. 벨기...

  • 이성낙 가천의대 총장이 본 마그리트전

    "파이프를 그리고 파이프가 아니라니… 그래! 내가 고정관념에 사로잡혔군" 초현실주의(surrealism) 미술 하면 가장 먼저 드넓은 황무지가 떠오른다. 메마른 들녘 한가운데 드문드문 외롭게 죽어가는 고목, 그리고 그 가지 위로 쏟아지는 뜨거운 태양열에 녹아 엿가락처럼 늘어진 시계, 사막에서 방향을 잃고 헤매다 기력이 쇠잔해진 나뭇가지에 걸터앉은 어느 고독한 방랑자를 연상시킨다. 보통 사람의 한계를 훨씬 넘어선,그래서 꿈에서도 보기 힘든...

  • 학습 길잡이 기타

    반면교사, 타산지석 그리고 귀감

    '가장 심한 범죄를 저지른 자 이외에는, 소수의 나쁜 사람들을 (…) 제명하지말고, 그의 모든 정치적 세력을 박탈하고 고립시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마오쩌둥 어록에 나오는 말이다. (장진한, 『이젠 국어사전을 버려라』) '반면교사(反面敎師)'란 말은 1960년대 중국 문화대혁명 때 마오쩌둥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록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마오는 이 말을 '혁명에 위협이 되기는 하지만 반면에 사람들에게 교훈이 되는 계급·집...

  • 학습 길잡이 기타

    24. 로봇과 로보트‥'로봇'과 '팀워크'의 차이

    외래어 표기 어렵지 알고나면 별거 아닌데… '로봇-로보트, 파일럿-파일러트, 로켓-로케트, 팀워크-팀웍, 네트워크-네트웍, 테이프-테입, 스태프-스탭.' 우리가 흔히 접하고 쓰는 외래어들이다. 한글 맞춤법에 따른 우리말 적기도 쉽지는 않지만, 외래어 표기는 말 그대로 외국말을 한글로 옮겨 적는 일이라 더 까다롭게 느껴진다. 사람에 따라 언어 인식과 경험의 차이로 인해 표기하는 방식도 제각각인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규범적으로는 모두...

  • 학습 길잡이 기타

    '3불(不) 정책' 폐지

    '3불(不) 정책'이란 교육부가 대학입학의 세 가지 방식, 즉 본고사·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를 금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학교육 문제에 있어서 이 세 가지는 항상 많은 논란의 대상이었는데, 최근 사립대총장협의회가 '3불 정책' 폐지를 공개적으로 교육부에 건의하면서 논의에 불이 붙었습니다. '3불 정책'은 교육계의 가장 중요한 화두이며 사회의 전반적인 가치관과 얽혀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언제든 한번은 그 의미를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입니다. ...

  • 진학 길잡이 기타

    2008학년도 대입 전형의 참모습

    서울 주요대학 지원자는 논술 꾸준히 준비해야 '내신 반영 확대' '수능 위주 선발' '논술 당락 좌우'. 지난 3월부터 서울 상위권 대학을 포함한 전국 대학들이 2008학년도 대입전형을 발표하면서 주요 언론에서 보도한 기사 제목들이다. 모두 틀린 것은 아니지만 각각의 제목들이 2008학년도 대입전형의 특징 전체를 포괄하지는 못한다. 모두 합쳐서 봐야 한다. 이는 올해부터 학생부와 수능이 등급제로 변경되고, 교육부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

  • 교양 기타

    (36) 리처드 도킨스 '눈먼 시계공'

    인간이 우연히 생겨날수 있겠는가? 창조론 논박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인 리처드 도킨스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진화생물학자 중의 한 명이다. 도킨스가 특별한 이유는 그만의 탁월한 설명력에 있다. 그의 『눈먼 시계공』은 인간의 머리 속에서 창조론을 몰아내는데 가장 강력한 무기로 간주되고 있다. 지금까지 어느 무신론적 철학자도 창조론을 이보다 효과적으로 논박한 적이 없었다. 또 어느 과학자도 도킨스만큼 훌륭하게 적들을 굴복시키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