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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 테샛 동아리전 대상 '융합인재'
28회 테샛 동아리대항전에서 연합 동아리인 ‘융합인재’가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주니어 테샛에선 대원국제중의 ‘Economist’가 우승을 안았다. 대학 부문에선 서울대 경제동아리 ‘SNU Economic Review’가 1등을 차지했다.○참가 학생 중 상위 5명의 평균 점수로 순위를 가린 동아리대항전에서 ‘융합인재’(대원외고 양윤성, 한영외고 이다은, 외대부고 나혜주, 경복고 황상민, 외대부고 이인영)는 평균 268점의 점수를 획득했다.고교 최우수상(금상)은 단국대 사대부고 경제동아리인 ‘단경동 2015’(박지상, 김태준, 유재서, 이지혁, 이영준) 팀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상)은 △연합팀 ‘Econ 스토리’(김지용, 신재훈, 이윤제, 박우준, 김준성) △김천 성의고 동아리 ‘SSEZ’(남상민, 이지형, 임준형, 어준석, 최명재) △용인 외대부고 동아리 ‘Rational People’(최서원, 곽민식, 최한서, 민성일, 손영진) △연합팀 주머니 & Econ(박현지, 김성은, 박상현, 김건우, 박주영)에게 돌아갔다. 공주 한일고 ‘Wall Street’(전성민, 이정우, 전재민, 민선오, 한인격)은 장려상을 받는다.주니어 테샛에선 대원 국제중 ‘ECONOMIST’(김재환, 황태경, 하지원, 고호준, 김범진)가 평균 267.8점으로 대상을 수상한다. 최우수상은 연합팀 ‘미래주머니’(박선영, 이채은, 송수경, 방세린, 이한진), 우수상은 부산 대동중 ‘ECO.D.D’(최준호, 유장욱, 이효원, 하민우, 차지환)가 받는다.대학 부문의 경우 ‘SNU Economic Review’(조선경, 조현철, 김성중, 박지균, 최슬기)가 평균 262.2점(300점 만점)으로 대상을 안았다. 최우수상은 연세대 동아리인 ‘KUSEA(박인호, 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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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과 기회
비행기 출발 시간보다 2~3시간 일찍 공항에 가는 것은 공항 도착과 출국에 걸리는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한 방법이다. 마찬가지로 투자에 존재하는 불확실성에도 적절히 대처해야 하는데, 투자에서는 불확실성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역설적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갑이 오늘 50억원을 투자하면 매년 말 동일한 액수의 현금을 영구히 창출하는 사업(A)이 있다 하자. 단 현금의 크기는 불확실해 1년 후 호황 시 매년 10억원, 불황 시 매년 -2억원(손실)이 발생한다. 각 확률은 0.5이며 이 불확실성을 감안한 할인율을 10%라 하자. A로부터 매년 말 평균적으로 [10+(-2)]/2=4억원이 발생하므로 이 현금을 10%로 할인하면 A의 현재가치는 40억원으로 산출된다. 그리고 오늘 지출할 50억원을 감안하면 A의 순현재가치는 -10억원이므로 갑은 A를 거부해야 한다.그런데 A의 호불황 여부는 1년 후 판가름되므로 이때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새로운 기회가 도래할 수 있다. 가령 호황일 경우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면 다시 50억원을 투자해 매년 말 10억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반면 불황이 도래하면, 매년 2억원의 손해를 볼 이 사업을 이 시점에서 신속히 정리해야 한다. 그렇다면 호황 시 A의 현금흐름은 오늘 -50억원, 1년 후 10억-50억=-40억원, 2년 후부터는 매년 10억+10억=20억원이다. 또 불황 시 A의 현금흐름은 오늘 -50억원, 1년 후 -2억원이고 그 이후는 0원이다. 이런 융통성을 감안한 A의 평균 현금흐름은 오늘 -50억원, 1년 후 [-40+(-2)]/2=-21억원, 2년 후부터는 매년 10억원이고, 이 수치를 10%로 할인해 구한 A의 순현재가치는 약 22억원으로 갑은 A를 수용해야 한다.이처럼 투자 시점의 불확실성은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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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해야 하는 '매몰비용'
투자의사 결정에는 실제 지출된 비용은 아니지만 반드시 포함해야 할 기회비용이 있는 반면 실제 지출됐지만 무시해야 할 매몰비용(sunk costs)이 있다. 정반대되는 이 두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매몰비용 개념 또한 주식, 부동산 등의 투자뿐 아니라 다양한 선택 상황에 모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2011년 5월2일 주당 53만8000원에 현대중공업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 갑이 그 후 이 회사 주가가 40만원대, 30만원대로 하락할 때 왜 처분하지 못하고 현재 14만원대 주식을 아직 보유하고 있을까. 물론 하락을 거듭하던 순간마다 내일의 상승을 기대하며 보유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보다 현실적인 이유는 그가 조선업 수익성이 악화된 사실을 알게 된 뒤에도 이 주식의 매입원가 53만8000원을 생각할 때 도저히 큰 손실을 감수하며 처분하기 어려웠기 때문일 것이다.2007년 투자자 을이 분당의 50평 아파트를 10억원에 구입한 뒤 2015년 현재 6억원으로 하락할 때까지 처분하지 못한 가장 현실적인 이유도 그가 아파트 구입 가격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갑과 을은 의류 점포가 계절이 바뀔 때마다 50% 심지어 9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재고를 처분하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 이 옷들의 원가는 이미 아무런 의미 없는 숫자에 불과하고, 중요한 것은 10%의 가격으로라도 처분하는 게 원가를 고수하다 송두리째 손해보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 수년 전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했던 원유를 최근 50달러 수준에 팔고 있는 산유국 또한 과거 판매가에 더 이상 연연해 하지 않는다. 위의 예에서 53만8000원, 10억원 그리고 150달러는 현시점의 합리적 의사결정과 아무 관계 없는 매몰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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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 '한경 테샛' 평균 178점(100점 만점 기준 59점)…고교 1등 권순장·주니어 1등 이도형
지난 16일 시행된 28회 ‘한경 테샛’ 응시자들의 평균 성적이 178점(300점 만점. 100점 만점 기준으론 59점)으로 나타났다. 지난 27회 테샛 평균(193점)보다는 낮지만 테샛위원회가 난이도 기준으로 삼는 점수(180점)에 근접한 것이다. 성적 발표 예정일은 5월26일(화) 오후 3시다.○…28회 테샛의 변별도는 0.401로 테샛 문항의 변별력이 최상위 수준임이 입증됐다. 변별도(item discrimination)는 각 문항이 수험생들의 능력 수준을 변별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문항 변별도는 각각의 문항에 대한 개별 수험생의 점수와 총점 간의 상관계수로 0.1 이하면 변별도가 없고 0.3 이상이면 변별력이 높은 수준이다. 테샛 변별도는 0.4 이상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28회 테샛의 크론바흐 알파지수(문항 신뢰도 지수)도 0.934로 최고 수준이었다. 크론바흐 알파 지수는 0부터 최대 1 사이 값을 가지며 1에 가까울수록 수험생 능력을 정확히 평가했음을 의미한다.○…한국경제신문 테샛위원회가 20일 28회 테샛 성적을 가채점한 결과 응시자들의 평균 성적은 177.8점으로 집계됐다. 영역별로는 경제이론이 평균 57점, 시사경제·경영 60점, 상황판단(경제추론) 61점으로 경제이론 점수가 다소 낮았다.○…270점 이상을 맞은 최고 등급인 S급은 26명이었다. 240점 이상 269점 이하인 1급은 175명, 2급(210~239점) 332명, 3급(180~209점) 403명이었다. 대학 응시자 전공별 평균 점수는 △경상계열 180점 △인문·사회계열 184점 △자연계열 163점 △공학 계열 147점 △예체능 계열 124점 순이었다. 군인들과 직장인의 평균 점수는 각각 217점, 158점이었다.○…고등학생 수험생의 평균 점수는 197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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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용돈을 모아 저축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습니다. 은행은 새로운 고객인 청소년을 잡기 위해 일반 예금보다 이자가 많은 청소년 전용 예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돈을 빌린 대가 ‘이자’이자는 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대가로 내는 돈이나, 은행에 돈을 맡겼을 때 대가로 받는 돈을 가리킵니다. 금리는 이자가 원금의 몇 퍼센트인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자율이라고도 합니다. 이자와 금리는 주로 1년 단위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1년간 3% 금리로 예금했다면 1년 뒤 원금과 이자를 합쳐 103만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일반 상품이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듯이 금리도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됩니다. 돈을 빌리겠다는 사람이 늘어나면 대출금리가 올라가고 돈을 빌리겠다는 사람이 줄어들면 대출금리는 내려갑니다. 예금금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을 맡기겠다는 사람이 늘어나면 예금금리가 내려가고 돈을 맡기겠다는 사람이 줄어들면 예금금리는 올라갑니다. 돈의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지점이 바로 금리가 되는 것입니다.경기에 따라 달라지는 ‘기준금리’한국은행은 모든 금융 거래의 척도가 되는 기준금리를 매달 결정해서 시장에 풀린 돈의 양을 조절합니다. 경기가 과열되면 기준금리를 인상하죠. 기준금리를 올리면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올라가서 사람들은 돈을 쓰기보다는 은행에 돈을 맡길 테고 자연스레 시장의 돈은 어느 정도 줄어듭니다. 반면 경기가 부진할 때는 기준금리를 내립니다. 예금금리가 내려가면 사람들은 은행에서 돈을 찾아 소비를 하게 됩니다. 또 기업과 개인 모두 돈을 빌리기가 쉬워지니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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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OP30지수'는 정부가 개발 중인 '한국판 다우지수'
테샛의 문제유형은 매회 거의 비슷하다. 수요와 공급, 탄력성, 정보의 비대칭, GDP(국내총생산)의 개념, 실업률 계산, 경제정책의 효과 등은 자주 출제되는 분야다.○노사정(勞社政)위원회=근로자와 사용자, 정부 대표의 모임이다. 노동정책 및 이와 관련된 경제·사회정책 등을 협의하는 사회적 합의체다. 네달란드의 바세나르 협약, 독일의 ‘아젠다 2010’과 ‘하르츠 개혁’ 등이 모델이다. 최근 노사정위원회 중심으로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선진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스톡옵션(stock option)=기업이 임직원들에게 부여한 자기 회사 주식(자사주) 매입 권리. 주식매수선택권 또는 주식매입선택권이라고 한다. 자사주를 일정한 가격으로 일정 수량 살 수 있는 권리다. 자사주 매수 가격은 시세보다 낮거나 액면가가 보통이다.○KTOP30지수=금융위원회(금융위)와 한국거래소가 개발을 진행 중인 ‘한국판 다우지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30개 종목을 대상으로 지수를 산출한다. 코스피지수나 코스피200지수가 너무 많은 종목으로 구성된 탓에 한국의 경제·산업 구조 변화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정부의 KTOP30지수 개발 배경이다.○안심전환대출=단기·변동금리·일시상환 조건으로 빌려준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바꿔주는 대출상품. 지난 3월24일 처음 선보여 큰 인기를 모았다. 1000조원 이상으로 불어난 가계부채의 구조를 개선해 가계부채발 위기를 미리 막아보자는 뜻이 담겨 있다.○사회적 경제 기본법안=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을 사회적 경제 조직으로 규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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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 준비하니 국어 모의고사 볼 때도 큰 도움"
“경제는 수학이나 과학처럼 해당 분야에 한정돼 있지 않고 사회와 다방면으로 연관돼 있습니다. 테샛으로 경제를 공부하면 경제이론은 물론이고 세상 이치도 깨우치게 됩니다.”제28회 한경 테샛 동아리대항전에 출전한 공주 한일고 ‘Wall Street’팀의 전성민 군(2) 얘기다. ‘월스트리트’는 부장인 전군을 비롯해 민선오(2) 신시원(2) 이정우(2) 조성익(2) 전재민(1) 한인격(1) 등 총 7명이 팀원으로 경제·경영학을 깊이있게 공부하는 학습 동아리다. 공주 한일고는 2015년 서울대 등록자 가운데 일반고(자율학교 유형) 1위를 차지한 충남의 명문고로 꼽힌다.한인격 군은 “국어 모의고사에 경제지문이 출제되면 대부분 테샛으로 학습한 내용이어서 시험볼 때마다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재민 군은 “테샛을 공부하면서 경제이론을 자세히 알게 돼 대입 수능 경제과목도 잘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월스트리트’는 팀원 중 한 명이 경제이론·시사이슈를 주제별로 발표하면 동아리원이 함께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매주 모여 테샛 기출문제도 풀어보며 몰랐던 것을 배운다. 시사영역은 한국경제신문과 중·고교 경제논술신문인 ‘생글생글’ 등을 통해 대비하고 있다. 전 군은 “시사영역을 준비하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테샛은 경제이론뿐만 아니라 경제 현상을 해석하는 힘을 길러줘 좋다”고 말했다.지난 16일(토) 치러진 28회 테샛에는 고교·대학의 내로라하는 37개 동아리가 ‘국내 최고의 경제·경영 동아리’를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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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왜건 효과
상품을 광고할 때 인기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를 모델로 쓰는 것은 밴드왜건 효과를 노린 것입니다. 스타를 섭외해 광고를 만들면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선뜻 지갑을 열기 때문입니다.‘친구따라 강남간다’밴드왜건 효과는 많은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향으로 자기도 쏠려 따라가게 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친구따라 강남간다’ ‘남이 장에 가면 거름지고도 따라간다’는 속담과 비슷한 것이죠. 밴드왜건은 서커스단이나 퍼레이드의 맨 앞에서 악대를 태우고 사람들을 이끄는 마차나 자동차를 가리킵니다. 밴드왜건이 지나가면 동네 사람들이 너도나도 달려 나와 긴 행렬을 이뤘다고 합니다.밴드왜건 효과는 주로 소비에서 나타납니다. 사람들이 상품을 선택할 때 자신의 필요보다는 대세와 유행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경제학자들도 밴드왜건 효과에 주목했습니다.예전 경제 이론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소비를 결정한다’고 봤습니다. 개인 각자가 가격, 디자인, 성능,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친구나 주위 사람이 사면 덩달아 사고 인기 배우가 입는 옷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때 중고생들은 ‘등골 브레이커’로 불리던 특정 브랜드의 다운재킷을 너도나도 입었죠.타인의 소비에 예민한 심리밴드왜건 효과는 사람들의 의식주에 큰 영향을 미쳐 풍습이라는 것을 만들기도 합니다. 예컨대 신부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는 풍습이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흰색은 때가 잘 타 실용적이지 않기때문입니다. 예전에는 노란색, 파란색 드레스는 물론 장례식에나 어울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