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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샛 공부합시다

    액면가와 비트코인

    액면가액면가는 지폐나 주식, 채권 등의 겉면에 표시된 금액을 말합니다. 돈은 표면에 적힌 숫자가 곧 그 돈의 가치를 표시하지만 주식은 매일 거래되면서 주가가 달라지기 때문에 액면가와 실제 주가가 달라지게 됩니다. 주식 한 주의 액면가는 대개 500원 또는 5000원입니다. 삼성전자 주식은 겉면에 표시된 액면가가 5000원인데 주가는 무려 150만원 안팎에 달합니다. 액면가에 비해 실제 가치가 300배나 되는 셈이죠.영어로 액면가를 face value라고 합니다. 좀 어려운 영어로 화폐의 액면가 또는 기본단위를 디노미네이션(denomination)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1달러, 영국은 1파운드, 독일과 프랑스는 1유로, 한국은 1원, 일본은 1엔, 중국은 1위안이 기본단위, 즉 디노미네이션입니다. 그런데 1달러는 한국 돈으로 1000원이 넘고, 1파운드는 1700원, 1유로는 1400원에 달합니다. 원화 가치가 유로 가치의 1400분의 1에 불과한 게 너무하다는 이유 등으로 원화의 화폐 단위를 선진국 수준에 맞춰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예컨대 현재 1000원에서 동그라미 세 개를 떼고 1원 또는 1환으로 부르자는 것입니다. 화폐 가치에는 변동 없이 일률적으로 뒤의 동그라미를 떼어 내는 것입니다. 사실 후진국일수록 화폐 가치가 낮아 돈에 0이 많이 붙습니다.이처럼 화폐의 액면단위를 낮추는 것을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이라고 합니다. 디노미네이션을 ‘다시(re)’ 한다는 뜻입니다.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 때도 리디노미네이션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당시 후보자는 여러 가지 사회적 비용과 편익을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는데, 앞으로 10년 안에는 리디노미네이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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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에 도전해볼까?

    서울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경제 동아리. 동아리 회원들이 모여 토론에 한창이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정보의 비대칭 상황에서 발생하는 도덕적 해이 문제는 어떻게 풀 수 있을까요?”웬만한 고등학교에는 이 학교처럼 한두 개 이상의 경제 동아리가 있다. 경제를 공부해 사고력과 판단력을 키우고 대학 입시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을 하는 고교생이 많다. 동아리원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경제와 금융을 가르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시행하는 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인 ‘테샛’에 단체 도전하기도 한다. 내년부터는 경제동아리들이 도전할 만한 대상이 또하나 생긴다. 바로 한국경제신문사가 시행하는 ‘한경 전국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KOREA Economics Olympiad)’다.‘한경 전국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는 고교생의 경제·금융 지력을 키워 올바른 선택과 금융생활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매년 1월과 8월 두 차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치러진다. 시험 날짜와 시간은 주말 오전 11시~낮 12시40분(100분)이다. 내년 시행일은 추후 발표된다. 출제범위는 고등학교 경제교과서 중심이며, 고교생의 경제적 사고와 이해 정도를 평가하게 된다. 구체적인 출제범위는 미시와 거시, 국제, 금융 등 4개 분야이며 현실 경제에 관한 이해력 측정을 위해 응용 문제도 포함된다. 세부 출제범위는 테샛(www.tesat.or.kr)과 생글생글 홈페이지(sgsg.hankyung.com)에 공지돼 있다.문항 수는 총 50개이며 객관식 5지 선다형이다. 만점은 100점으로 난이도에 따라 문항당 1~3점으로 차등 배점한다. 1점짜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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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기지론과 영구임대주택

    모기지론모기지론은 은행이 부동산(집, 건물, 토지 등)을 담보로 잡고 주택 구입자금이 필요한 사람에게 장기간 돈을 대출해주는 것을 가리킵니다. 여기서 모기지는 은행에 돈을 빌리면서 부동산을 처분할 수 있는 권리를 맡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말로 담보, 저당권이라고 할 수 있죠. 은행의 대출은 크게 신용대출과 담보대출로 나뉩니다. 신용대출은 대출받는 사람의 신용만을 믿고 대출해주는 것이고, 담보대출은 대출자의 재산을 담보로 받고 돈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은 대출자가 갚지 않으면 돈을 돌려받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담보대출은 그런 경우 담보를 팔아 대출금을 메우게 됩니다. 은행으로선 신용대출이 위험 부담이 있기 때문에 담보대출 이자율보다 신용대출 이자율을 훨씬 높게 책정합니다. 신용대출은 주로 1~3년 이내의 단기간이 많고, 주택담보대출의 일종인 모기지론은 적어도 10년 이상 최장 30년까지 장기간 싼 이자로 대출해줍니다.선진국에서는 모기지론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4년 모기지론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설립되면서 본격적으로 모기지론이 도입됐습니다. 모기지론은 일반 대출보다 대출 한도가 크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턱대고 대출을 받았다가 갚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기지론은 소득이 있는 무주택자나 집이 하나뿐인 사람만 대출해주는 등 다소 제약이 있습니다.모기지론이 젊은 사람들을 위한 대출 제도라면, 역모기지론은 집을 가진 노인을 위한 제도입니다. 모기지론이 목돈을 대출받아 집을 사는 것인데 반해 역모기지론은 지금 사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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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글생글' 꾸준히 읽으면 11월 한경 테샛 고득점 가능"

    11월 ‘한경 테샛’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테샛을 통해 대입에서 합격의 영광을 안아보자. 테샛 자격증은 고교 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어 수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대입에서도 유리하다.테샛은 이해력과 사고력을 측정한다‘한경 테샛’은 암기력을 측정하는 게 아니라 이해력과 판단력을 측정하는 국가공인 시험이다. 그래서 테샛을 준비하다 보면 국내외 경제 흐름에 대한 안목이 생긴다. 또 금융 관련 문제 비중이 높아 100세 시대를 살아갈 금융지식과 재무설계에 대한 능력도 키울 수 있다.테샛 출제 분야는 △경제이론(30문항, 100점) △시사경제·경영(30문항, 100점) △상황판단·추론(20문항, 100점) 등 세 영역으로 이뤄져 있다. 80문항을 100분에 푼다. 300점 만점으로 절대평가 방식을 통해 S(270~300점), 1(240~269점), 2(210~239점), 3급(180~209점)의 국가공인 자격증이 주어진다.테샛 공부법경제이론의 경우 경제원론 수준에서 출제된다. 시사경제·경영은 국내외 경제이슈와 경제흐름, 금융지식 등을 묻는다. 상황판단·추론은 경제이론과 시사를 복합·응용한 것이다. 테샛 전문 교재는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경제와 시사를 한 권으로 끝내는 TESAT 입문서’(형설출판사), ‘EBS TESAT 핵심이론서’(와우패스), ‘TESAT 핵심요약집’(형설출판사) 등 자신에게 알맞은 전문서를 한 권 골라 공부하면 시간을 아낄 수 있다.특히 고교생이라면 한국경제신문사가 발행하는 주간 청소년 경제논술신문인 생글생글(http://sgsg.hankyung.com)을 활용하는 게 좋다. 생글생글만을 꾸준히 읽어도 경제지력과 사고력이 엄청나게 커진다. 생글생글에 게재되는 ‘경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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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와 국민연금 고갈

    복지복지는 본래 ‘행복한 삶’이란 뜻이지만, 그런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가나 사회가 제공하는 모든 제도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됩니다. 복지 가운데 기본적인 것이 사회보장제도입니다. 사회보장제도는 국민이 평생 살아가면서 빈곤, 질병, 실업, 재해 등으로 고통받지 않게 하자는 목적의 제도들입니다. 국민연금(노후), 건강보험(질병), 고용보험(실업), 산재보험(재해) 같은 사회보험이 대표적인 사회보장제도입니다. 또한 최저임금제도나 아동보호, 노인 및 장애인 우대, 출산·보육 지원 등도 넓은 의미에서 사회보장제도라고 할 수 있죠.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회보장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빈곤층이 줄고, 저소득층도 생활이 한결 나아졌죠. 국민들은 의료비, 교육비가 거의 들지 않으니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늘어난 복지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등 복지 선진국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죠. 복지 혜택이 클수록 일을 하지 않고 정부가 주는 보조금만 챙기려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른바 복지병이 생기게 된 것이지요.치료비가 무료니 병원에 사람들이 몰려 한없이 대기해야 했고, 의료의 질이 떨어지는 문제도 생겨났습니다. 정부가 제공하는 복지의 질이 점점 형편없어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복지 비용을 메우기 위한 국민의 세금 부담은 커져만 갔죠. 심한 경우에 자기가 번 돈의 절반을 세금으로 내기도 했답니다.결국 영국은 사회보장제도를 손질해야 했습니다. 지나친 복지 혜택으로 인해 국민이 근로의욕이나 자립의지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반성도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생겨난 개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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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 생글 NIE 경진대회' 영예의 대상…장두원·장다연, 안양외고 동아리 'YESS'

    장두원(연세대 국문 2)·장다연(동명여고 2) 남매와 안양외고 경제동아리 ‘YESS’가 ‘2015 한경 생글 NIE 경진대회’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뽑혔다.한국경제신문은 지난 21일 ‘한경 생글 NIE 경진대회’ 심사위원 회의를 열고 신문 스크랩 부문과 경제신문 만들기 부문에서 각각 장두원·장다연씨와 ‘YESS’를 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장두원·장다연씨와 ‘YESS’는 학습효과, 참여도, 완성도, 창의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은 각각 상장과 상패, 장학금 100만원을 받는다.이번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신문 기사를 활용해 사고력을 높이고 신문 지면과도 더 친숙해지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 아래 이뤄졌다. △신문 스크랩 △경제신문 만들기 △NIE(신문을 활용한 교육) 경제과목 교사 우수 지도안 등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150여편의 작품이 응모했다.심사는 김종호 서울교대 명예교수, 이대일 용인외대부고 교사, 박여진 한영고 교사, 김나영 양정중 교사, 박주병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장 등이 맡았다. 김종호 교수는 “신문을 활용해 꾸준히 공부한 좋은 작품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밝혔다.신문 스크랩 부문에선 장유정(영남대 경영 3) 씨가 최우수상을 받는다. 상장과 상패, 5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우수상(3편. 각 상장, 상패, 장학금 30만원)은 대전 신일여고 동아리 ‘시너지’, 안양외고 동아리 ‘TECO’, 공군 항공과학고 동아리 ‘생글생글’에 돌아갔다.장려상(9편, 각 상장, 장학금 20만원) 수상자로는 안산대 금융정보학과 ‘보나조’,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 ‘UP DREAM&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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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두원·장다연 남매 "신문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 내 인생의 큰 자산 됐어요"

    ‘2015 한경 생글 NIE 경진대회’ 신문 스크랩 부문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장두원(연세대 국문학과 2)·장다연(동명여고 2) 씨는 남매이다. 이들은 양적완화, 미국의 기준금리정책, 임금피크제, 노동개혁,그리스 디폴트 사태 등 주요 시사이슈들을 날짜별로 정리해 경제신문·시사경제 스크랩북을 만들어 함께 공부했다.장 씨는 “평일 저녁과 주말을 활용해 동생과 함께 신문을 읽었다”며 “모르는 내용은 4색펜과 형광펜으로 표시했고, 신문 속 경제개념을 노트에 손으로 직접 정리했다”고 말했다. 남매는 매주 한국경제신문과 생글생글을 스크랩 하면서 주요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동생인 장다연 양은 “NIE 대회를 준비하며 매일 신문을 읽고 스크랩하며 생각과 내용을 구조적으로 정리했고, 다양한 경제상식과 시사흐름을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귀띔했다.평소 신문활용교육(NIE)에 관심이 많은 장두원 씨는 “훗날 한국경제신문의 기자로 입사해 대한민국 NIE 교육을 체계적으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공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혜리 한국경제신문 연구원 hyerij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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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의 역설과 PPL

    선택의 역설선택의 역설은 선택지가 너무 많을 때 고르기 힘들어지는 현상을 뜻합니다. 고를 것이 많으면 행복할 것 같은데 오히려 불만이 생기니 역설 중의 역설 같습니다. 이런 상황이 이해가 안 된다면 시험 문제를 생각해봅시다. 둘 중 하나를 고르는 OX 문제와 넷 중에 답을 고르는 사지선다형 문제 중에 어떤 것이 어려울까요? 더구나 보기 중에 ‘답 없음’을 넣어 학생들이 정말 고르기 어렵게 만드는 오지선다형 문제를 보면 한숨부터 나옵니다.선택의 역설은 미국 심리학자 배리 슈워츠가 제시한 이론입니다. 슈워츠는 선택의 폭이 넓을수록 자유롭지만 행복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슈워츠는 선택의 역설을 설명하는 사례로 청바지를 들었습니다. 청바지를 고를 때 길이, 폭, 색깔 등 골라야 할 것이 너무 많죠. 설령 매장을 다 뒤져 마음에 드는 청바지를 골랐다 해도 혹시 더 나은 청바지를 못 보고 지나친 것은 아닐까 꺼림칙한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한 슈퍼마켓에서 잼 시식 행사로 선택의 역설을 실험했습니다. 첫 주말에는 잼 6종을 내놓고, 다음 주말에는 24종을 내놓았습니다. 6종을 내놨을 때는 시식한 사람의 30%가 잼을 사갔는데, 24종을 내놨을 때는 고작 4%만 구매했다고 합니다. 고를 게 많아지니까 더 고르지 못하게 된 것이죠.선택의 역설은 정보홍수 시대에 피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우유 하나만 해도 얼마나 다양한지 지방 함량에 따라 고지방, 저지방, 무지방 우유로 나뉘고 살균 처리에 따라 무살균, 저온살균, 멸균우유로 나뉩니다. 성분에 따라 가공우유, 칼슘강화우유, 유당분해우유 등으로 넘어가면 아예 두 손을 들게 되지요.선택의 역설은 광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