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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성장률 0.5%P 하락 땐, 일자리 몇 개 줄어들까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가난한 근로자는 국가가 정체 상태일 때 비참해진다”고 썼다. 국민 복지를 증진하려면 나라 경제가 성장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요즘 들려오는 뉴스는 우리의 기분을 우울하게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0%에서 2.5%로 낮췄다. 경제성장률이 0.5%포인트 낮아지면 나라 경제, 그리고 국민 삶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GDP 증가는 생활 수준 향상 의미경제성장률은 국내총생산(GDP:gross domestic product)의 증가율을 뜻한다. GDP는 한 나라의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일정 기간 새로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부가 가치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해 합산한 것이다. 한 나라의 경제력과 국민 생활 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 중의 지표, ‘황제 지표’라고 할 수 있다.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은 한 나라의 생산량이 증가하는 것이며, 이는 곧 국민의 소비(지출)와 소득(분배) 수준의 향상(삼면등가의 법칙:생산=분배=지출)을 의미한다.GDP는 명목 GDP와 실질 GDP로 구분한다. 실질 GDP는 명목 GDP에서 물가 상승분을 뺀 것이다. 2021년 한국의 명목 GDP(2057조4478억원)는 전년보다 124조2000억원 늘었는데, 실질 GDP(1910조7450억원)는 73조8000억원밖에 늘지 않았다. 약 50조원은 실제 생산량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물가가 올라 금액만 커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경제성장률은 실질 GDP의 증가율이다.GDP가 늘어난 결과치가 아니라 향후 경제성장력을 예측해볼 수 있는 지표로 잠재성장률이란 것이 있다. 잠재성장률은 노동, 자본 등 한 나라의 생산 요소를 모두 활용해 물가 상승 압력을 일으키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경

  • 생글 학습·진로 기타

    기준금리

    [문제1]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고 가정하자.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이 기대하는 효과가 아닌 것은?(1) 수입의 증가(2) 단기자본의 유입(3) 달러화의 평가절상(4) 미국 상품의 가격경쟁력 약화(5) 원자재 수입물가 상승으로 미국 국내 물가 상승[해설]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미국의 시장금리가 오르고, 미국의 고금리를 탐낸 글로벌 자금이 미국으로 이동한다. 즉, 미국으로 자본이 유입된다. 자본 유입에 따라 자본수지가 개선되면 달러화의 가치는 높아진다. 달러화의 가치가 높아지면 원자재의 수입 물가는 하락한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물가는 하락한다. [정답] ⑤[문제2] 다음은 우리나라 가계신용(가계부채)에 대한 신문 보도 제목들이다. 이에 대한 추론이나 설명으로 옳은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한국은행, 연내 기준금리 인상 유력- 가계부채 1850조원 육박, 빚내서 집 산 가구 비상- 가계 가처분소득 대비 개인부채 비율 200% 육박< 보 기 >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금융회사 부실이 우려된다.나. 변동금리 대출자의 이자 상환 부담이 증가할 것이다.다. 신용카드나 할부 판매 이용액은 가계부채에 포함되지 않는다.라. 가처분소득 전부를 빚 갚는 데 쓰면 부채를 모두 갚을 수 있다.(1) 가, 나(2) 가, 다(3) 나, 다(4) 나, 라(5) 다, 라[해설]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 비용(높은 이자)이 증가한다. 그러면 부동산 투자가 부담스럽다. 부담 상승은 매입세 약화와 가격 하락을 부른다. 금리가 높아지면 빚을 낸 사람, 즉 대출자의 이자 상환 부담이 증가한다. 가계부채는 일반가계가 금융기관에서 직접 빌린 돈과 신용판매회사 등을 통해 외상으로 구입한 금액을 합한 것이다.

  • 시사·교양 기타

    '돈의 가격' 금리…올리면 정말 물가·집값이 잡힐까

    금리 혹은 이자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됐다. 기원전 4000년경 수메르 문명에 이미 이자에 대한 개념이 있었다. 기원전 18세기 고대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법전에도 곡물과 은을 빌려줄 때 얼마의 이자를 받으라는 내용이 있었다. 성경에도 이자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경기를 살릴까, 물가를 잡을까금리는 돈을 빌린 데 대한 대가다. 물건을 살 때 돈을 내듯이 돈을 빌려 쓸 때도 일정한 값을 치른다. 물건에 가격이 있는 것처럼 돈에는 금리가 있다. 즉 금리는 ‘돈의 가격’이다. 돈을 빌려주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금리는 돈을 쓸 기회를 포기한 대가이자 돈을 떼일 위험을 감수한 대가다.돈의 가격인 금리 역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돈을 빌리려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면 금리는 올라간다. 반대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지면 금리는 내려간다.금리를 조정해 돈의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기도 한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를 통해서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돈의 가격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금리가 오르면 돈을 빌리려는 수요가 줄어든다.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가 감소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한은이 최근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은 경기가 다소 냉각되는 것을 감수하고라도 물가를 잡기 위한 목적이 크다. 금리를 내리면 반대 효과가 나타난다. 돈을 빌리기 쉽게 만들어 소비와 투자를 자극할 필요가 있을 때 한은은 기준금리를 내린다. 기준금리·국채 금리·마이너스 금리기준금리는 한은이 시중은행들과 만기 7일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매할 때 기준으로 삼는 금리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이것을 조정함으로써 은행의 예금 금리와 대출 금

  •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기술

    초·중생용 경제논술신문 ‘주니어 생글생글’은 이번주(4월 18~24일) 제9호 커버 스토리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기술을 다뤘다.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보조기구와 여러 서비스에 첨단 과학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보고, 기술 진화가 인류의 삶에 미치는 영향 등을 토론할 수 있게 했다. ‘내 꿈은 기업가’에선 빈민가 소년에서 ‘커피 황제’가 된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의 성공 스토리를 다뤘다. 주니어 생글생글은 홈페이지(jrsgsg.hankyung.com)에서 구독 신청할 수 있다.

  • 도대체 물가는 왜 오르는 거죠?

    중·고교용 경제논술신문 ‘한경 생글생글’은 제750호 커버 스토리로 ‘물가’를 다뤘다. 학생들이 즐겨 먹는 햄버거, 치킨, 빵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자동차용 기름 가격은 왜 올랐는지를 독자 수준에 맞춰 분석했다. 영국과 프랑스의 투기 광풍을 다룬 ‘세계사 속 경제사’, 봄꽃들이 어떻게 필 때를 아는지 설명해 주는 ‘과학과 놀자’ 등도 유익하다.

  • 경제 기타

    '경제야 놀자' 뉴스레터로 경제공부 하세요

    수요의 가격 탄력성?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기회비용과 매몰비용?경제용어는 언제 들어도 어렵다. 그런데 이런 어려운 경제용어를 쉽게 풀어주는 뉴스레터가 생겼다. 한국경제신문이 메일로 발송하는 ‘경제야 놀자’가 그것이다. 경제야 놀자는 ‘지니’라는 가상 연구원이 경제 용어를 설명해주고 그 용어가 사용된 기사를 연결해준다. 더 나아가 그 용어와 관련해 취업 등 시험에 나올 만한 문제까지 소개해 직접 풀어볼 수 있게 했다. 중간 중간에 관련 그림을 첨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경제학을 더 쉽게 배우려는 고교생에게도 유용한 뉴스레터다.경제와 놀자는 화요일과 목요일 등 매주 2회 이메일로 발송된다. 뉴스레터를 받아보려면 경제와 놀자 구독 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모바일 한경 뉴스레터 신청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독비용은 무료다.한편, 명문대 학생들이 출연해 고교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이나 자기소개서 작성 등 대학입시 과정에서 겪은 자신의 체험과 대학 진학 노하우를 들려주는 동영상은 유튜브 ‘한경 생글생글’ 계정을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