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
대학 생글이 통신
어둡고 조용한 곳에서 꿀잠…공부 효율 높이는 법
수면은 수험생활 중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휴식입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수면의 질과 시간은 일의 능률부터 신체 리듬, 건강까지 우리가 생활을 이어나가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도 수면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하죠. 우리는 어떻게 잘 자고 잘 일어날 수 있을까요.인간은 빛에 반응하도록 진화해왔습니다. 수렵과 채집으로 생존해나가던 아주 먼 옛날의 생활 방식이 아직도 유전자에 새겨져 있는 것이죠. 해가 떠야만 맹수가 자신을 노리진 않는지, 먹을 것은 어디에 있으며 동료들의 위치는 어디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빛이 눈에 들어오면 새로운 하루가 찾아왔음을 알게 되고, 해가 지면 하루를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옴을 알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잠자리에 누웠을 때, 우리 몸에 잘 시간이라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불을 끄고 커튼을 쳐 최대한 어두운 환경을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금 더 예민한 분이거나 저처럼 기숙사에 살고 있어 환경을 조절할 수 없다면 안대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어떻게 해야 더 깊이 잘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고3 시절. 저는 5월께부터 안대를 쓰기 시작했는데, 훨씬 깊이 잘 수 있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잠귀가 밝거나 소음이 있는 곳에서 잠을 청할 수 없는 분은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최대한 어둡고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몸에게 잘 시간임을 알려주고 편안한 상태에서 잠드는 것이 핵심입니다.뇌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수면 주기는 1시간 반 단위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잠이 들기 시작해 렘수면에 들어가고 다시 얕은 잠으로 돌아오는 시간의 주기가 1시간 반이라는
-
대학 생글이 통신
전교 1등 따라하기?…공부 기초 쌓는 꿀팁은 이거!
고등학교 신입생이라면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것에 대한 설렘과 동시에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느낄 거라 생각합니다.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시기라는 걸 잘 알기 때문이죠. 막상 공부를 시작하려고 해도 뭐부터 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렵습니다. 저도 고등학교에 진학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중학생 때는 공부와 거리가 멀었거든요. “고등학교에서 보내는 3년은 인생 전체로 보면 짧은 기간이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길고 긴 인생의 방향과 선택의 폭이 결정된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펜을 잡았지만,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 무식하게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걸로 승부를 봤죠. 그러면서 얻은 팁을 소개해드립니다.우선,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과목별 공부 방식이 있습니다. 전교 1등이 공부하는 방식이 꼭 정답은 아닙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해요.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은 암기과목을 공부할 때 무작정 외우는 방식을 적용할 수 있지만 이와 달리 반드시 이해를 해야 암기가 가능한 학생도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빠르게 암기하고 여러 번 반복하는 방식일 것이고, 후자의 경우 시간을 투자해 원리를 파악한 뒤 머릿속에 저장하는 방식이겠죠. 두 방법 중 내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방식을 과목마다 다르게 적용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저는 이해를 해야 암기가 되는 스타일이었는데, 이 방식이 수학이나 과학 같은 과목을 공부할 때는 수월했지만 사회나 역사 같은 과목을 공부할 때는 맞지 않았습니다.과목마다 예습 복습 사이클을 정해놓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스로 느끼기에 어려운 과목은 수
-
대학 생글이 통신
고1 통합사회·통합과학 어떻게 공부할까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같은 과목은 심화 과목과 진로 연계 과목을 정하기 전 자신의 관심사를 찾기 위해 얕고 넓게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고등 내신을 관리하고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데 고등학교 1학년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조언해드리려고 합니다.우선 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과도기 세대라 혼란이 있었고, 진로 연계 과목이라든지 심화 과목에 상대평가가 적용됐습니다. 따라서 고등학교 1학년 때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같은 과목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었습니다. 물론 내신을 잘 받아야 했기에 열심히 공부하긴 했습니다.최근 입시 동향에서는 진로 연계 과목과 심화 과목이 절대평가로 진행됨에 따라 상대평가가 적용되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의 성적 비중이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같은 과목들을 고등학교 1학년 때 제대로 공부해야 합니다. 특히 수시를 목표로 하는 학생은 내신을 잘 받는 것이 중요하니까요.두 번째로, 수시를 목표로 하는 학생에게는 자신이 깊이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파고들어 연구할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과목별 세부 특기사항을 적을 때 수업시간에 수행평가한 것을 소재로 하면 자신의 진로나 목표 학과 혹은 관심사와 거리가 먼 콘텐츠들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과목별 목차를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의 진로나 관심사와 연결할 수 있는 주제들을 미리 찾아 한 학기 동안 차근차근 연구해보기를 추천합니다. 수행평가 주제도 최대한 자신의 관심사와 연결해보세요. 각 분야 간 거리가 먼 것처럼 보여도 연계해 탐구하다 보면 더 확장된 형태의 주제에 대해 연구해볼 수 있고, 전에는 알지
-
대학 생글이 통신
고3 수험생, 체력 못지않게 멘탈 관리가 중요
고등학교 3학년 생활은 앞으로 여러분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열심히 입시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리에 앉아 문제지를 풀고,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자습을 하면서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매일같이 그런 생활을 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는 것 역시 세 번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저로서는 쉽게 공감되는 부분입니다.그럴 때일수록 멘탈 관리에 소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재작년 재수생이었던 저는 현역의 입시 실패를 반복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쫓기듯 공부했습니다. 그때는 절실함과 절박함이 나에게 채찍질이 되리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멘탈 관리 없이 수험생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게 오히려 독이 됐음을 아는 데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평소보다 한 달 늦은 8월 중순 육군사관학교 1차 학과시험을 보게 됐는데도 불안함을 떨쳐버리지 못했습니다. 그때는 사흘을 뜬눈으로 지새우고 시험장에 들어갔고, 컨디션 난조로 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채 시험장을 나왔습니다.반면에 삼수할 때는 전보다 편한 마음가짐으로 입시를 준비했습니다. 공부가 안되는 날은 점심쯤 책을 덮고 친구들과 만나 놀기도 하고, 가끔은 시외로 가는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며 머리를 식혔습니다. 마음가짐과 멘탈이 편해지면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수학문제를 예로 들면, 답을 맞히는 데 급급한 게 아니라 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풀이 과정을 유심히 보면서 풀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마음이 안정돼 괜찮은 결과로 3년의 긴 수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스스로를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수를 시작하면서 저는 ‘세 번째 입시까지
-
대학 생글이 통신
코딩 배우려면 쉬운것 만들어 재미 느껴보세요
‘네카라쿠배’라는 신조어가 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의 줄임말로, 개발자에게 높은 연봉을 제시하는 회사들이죠. 이 신조어만 봐도 코딩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명백해 보입니다. 도전하는 사람이 늘어난 만큼 ‘나도 한번 코딩을 배워볼까’라고 생각했다가 크게 데이고 포기하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저도 컴퓨터를 공부하면서 주변에서 포기하는 사람을 많이 봤기에 그런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공부 순서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코딩을 한마디로 정의하라고 한다면, ‘컴퓨터와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명령을 내리는 일’이라고 할 겁니다. 컴퓨터의 능력을 활용하려면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명령을 내려야 하는데, 그 언어를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부릅니다. 코딩 입문자의 첫 번째 일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익히는 것입니다.프로그래밍 언어도 인간의 언어처럼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추천하는 것은 파이썬(Python)입니다. 입문자가 배우기 쉽고, 인기가 있으며, 널리 쓰인다는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기 때문입니다. 인스타그램도 파이썬으로 만들어졌고, 2021년 12월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도 높고, 무료 강의나 책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한 달 정도 시간을 투자해 파이썬을 공부해보세요. (개인적으로 책보다는 영상을 추천합니다.) 여기서 흥미가 느껴지면 계속 공부하고, 아니면 그만두면 됩니다. 단, 한 달은 해보고 그만두는 걸 추천드려요. 처음 들을 때는 어려울 수 있지만 여러 번 반복해서 듣다 보면 이해가 된답니다.프로그래밍 언어를 하나 공부했다면, 내가 만들고 싶은 분야를 정하는 것이
-
대학 생글이 통신
사관학교 수험생, 3월부터 자소서 쓰고 체력 다져야
고등학교 3학년 첫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사관학교를 준비하는 수험생분들은 눈앞에 다가온 7월 학과 시험 일정을 보며 한숨이 절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역시 디데이 달력을 보며 한숨을 푹푹 쉬던 기억이 있습니다.개학과 동시에 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서 적응하느라 할 일은 많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겠지만, 사관학교 준비생의 3월은 남들보다 한발 빨라야 합니다. 5월 말에 원서 접수가 시작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최근 몇 년간 육해공군, 그리고 국군간호사관학교까지 모든 사관학교가 1차 학과시험 이전에 자기소개서를 받기 시작하면서 사관학교 준비생의 1년은 더 바빠지게 되었습니다.물론 사전 자기소개서를 받기 시작하면서 1차 시험의 합격선이 내려가 학과시험 통과가 쉬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에 따라 허수 지원자 수가 급격하게 줄면서 2차, 3차 시험의 난이도가 이전보다 어려워지게 되었습니다. 2차 시험에 큰 영향을 주는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4월 말에서 5월 초에 내신 시험을 보는 학생들이 2~3주 만에 괜찮은 자기소개서를 완성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따라서 3월 학기 시작과 함께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잘 쓴 자기소개서는 2차 시험의 난도를 훨씬 낮추게 될 것입니다.체력 준비를 시작하는 것 역시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학생이 학과시험 통과 이후 2차 시험에서 반영되는 체력검정 준비를 위해 비싼 헬스 PT를 끊거나 체육 입시학원 등에 등록해 한 달 안팎의 단기간에 체력을 끌어 올리려고 노력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위험 부담이 큰 방법입니다. 짧은
-
대학 생글이 통신
고3 수험생, 남과 비교 말고 자기주도 학습하길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누구나 긴장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학교생활을 어떻게 하고, 입시를 어떻게 준비할지 막막할 수도 있겠습니다. 저 역시 고3이 되었을 때 갈피를 못 잡았습니다. 비록 결과는 어느 정도 만족스러웠으나 마음가짐을 제대로 잡지 못해 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것 같기도 합니다. 고3에게 중요한 것이 태도, 마음가짐입니다.요즘 학생들이 자주 쓰는 앱을 꼽자면 ‘열품타’가 있습니다. 자신의 공부 시간을 측정하면서 공유도 할 수 있는데, 유독 ‘순공’ 시간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순히 10시간, 11시간을 한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알차게’ 공부했는지가 중요합니다.또 남과 비교하면서 공부를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고3 초반에는 스스로를 남과 비교하며 공부했습니다. 공스타계정을 이용해 친구와 공부 활동을 공유한 것이 되레 독이 되어 버린 케이스였죠. 스스로 자책감과 열등감에 사로잡혀 온전히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이 문제점을 깨닫고 제 페이스에 맞추어 공부한 결과 오히려 친구들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남과 비교하고 그 사람의 공부 방식을 무리하게 따라가기보단 스스로에게 맞는 최적의 공부법을 연구하는 것이 훨씬 이득일 것입니다.고3이라면 많은 학생이 학원에 다닐 것입니다. 여기서 여러분이 주의하셔야 할 점은 학원에 전적으로 의지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학원이 주는 과제만 꼬박꼬박하고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고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좋은 결과를 얻은 지인들의 공통점은 학원을 일종의 ‘도구’로 취급했습니다.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았다는
-
대학 생글이 통신
국어 비문학 지문, 글의 논리구조부터 파악해야
수험생 여러분의 발목을 잡는 과목은 비단 국어만은 아니겠지만, 많은 학생이 국어, 특히 비문학 문제를 푸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비문학은 정말 어려운 과목입니다. 어렵게 쓰인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 시간 배분에 실패한 경험은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비문학은 그 자체의 난이도를 넘어 시간 배분, 멘탈 관리와 같이 다른 문제들을 푸는 데도 큰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국어 비문학은 넘기 어렵지만 넘지 않고서는 고득점을 노리기 힘든 과목입니다. 빈출 지문을 통해 범위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문학, 자체로 범위가 정해져 있는 문법과 달리 비문학은 하나의 소재를 가지고도 수많은 유형의 문제를 낼 수 있다는 것 역시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일례로 작년 수능에서 많은 수험생이 깊은 한숨을 쉬게 한 ‘브레턴우즈 체제’에 관한 문제에 대해 1교시가 끝나고 함께 시험을 본 친구들에게 저는 어떤 유형의 문제 같았는지 질문했습니다. 경제에 관한 내용이라는 친구, 사회에 관한 내용이라는 친구, 역사에 관한 내용이라는 친구까지 각자 어떤 방향으로 글을 읽느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있었습니다.하지만 수학능력시험의 답은 하나씩만 존재합니다. 문제의 방향을 잘못 설정하는 것은 오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이 제시문의 내용과 주제에 초점을 두는 대신 제시문의 구조에 먼저 초점을 두는 방법으로 공부하기를 추천해드립니다.이 방법은 풀이 시간 단축에도 효과적입니다. 보통 비문학 한 개의 제시문에는 내용 이해를 묻는 2점 문제 2~3개와 심화한 이해를 요구하는 3점 문제 1~2개, 그리고 단어 혹은 구조를 묻는 문제 1개 정도로 구성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