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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어? 소득 높아지면 떨어져야 하는데…엥겔지수, 21년 만에 최고

    1875년 근로자 가계지출 통계를 들여다보던 독일의 통계학자 에른스트 엥겔은 저소득층일수록 지출 총액에서 식료품비의 비율이 높고, 고소득층일수록 낮아진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는 이 현상을 자신의 이름을 따 ‘엥겔의 법칙’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가계 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엥겔지수(Engel’s coefficient)’라고 이름 붙였다. 엥겔의 법칙이 나타난 원인은 식료품의...

  • 시네마노믹스

    피 안 섞이고 가난해도 함께 살아 행복했던 가족, 가혹한 실업 태풍은 범죄와 가족 해체 부르는데…

    “가게에 진열된 물건은 아직 누구의 것도 아니잖아. 망하지 않을 만큼만 훔치면 돼.” 일본 도쿄의 일용직 노동자 오사무(릴리 프랭키 분)는 아들 쇼타(죠 가이리 분)에게 좀도둑질을 가르친다. 둘은 매일 마트와 구멍가게를 돌며 ‘세트 플레이’로 음식과 생필품을 턴다. 다 쓰러져가는 낡은 판잣집에는 할머니 하츠에(기키 기린 분)와 오사무의 아내 노부요(안도 사쿠라 분), 쇼타의 누나 아키(마쓰오카 마유 ...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596)

  • 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민주주의 꽃 피웠던 고대 그리스 아테네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 가장 큰 ‘공업’ 생산 시설은 방패를 제작하는 곳이었다. 이 시설은 물론 오늘날의 시선으로 볼 때 대규모라고 하긴 힘들다. 하지만 이곳에선 무려 120명의 노예가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플라톤의 《국가》에도 잠시 등장하는 시라쿠사 출신 케팔로스의 소유였다. 이 같은 대규모 노예경제 시설이 아주 이례적인 것만도 아니었다. 유명한 웅변가이자 정치가였던 데모스테네스가 소유권 분쟁을 벌였던 ...

  • 대학 생글이 통신

    수시 원서 접수 때 경쟁률에 현혹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정시 일반전형을 통해 연세대 경영학과 21학번으로 입학한 생글기자 14기 주호연입니다. 어느덧 7월에 접어들었습니다. 1학기가 마무리돼가는 지금 여러분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저는 수시를 함께 준비했기에 1학기까지 내신 공부를 병행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수시러’들이 원서 접수, 가채점,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경쟁률 낮다고 유리...

  • 커버스토리

    《김대식의 인간vs기계》,《AI 슈퍼파워》로 미래 예측

    ◆ 최현서(생글기자 14기, 원광대 한의예과 21학번) 첫 번째로 미래 사회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는 책을 추천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자율동아리 시간에 ‘인지자동화 이후 변화되고 있는 산업의 모습’에 대해 토의하기 위해 김대식의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를 읽으며 자료조사를 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아두면 모든 분야에 접목해 지식을 구체화하기 좋습니다. 두 번째로 본인의 가치관을 키울 수 있는 책을...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넌 개념에서 뭘 생각하니? 난 그 속성과 사례를 생각해

    야구공을 던지면 땅 위의 공 그림자도 따라 움직인다. 공이 움직여서 그림자가 움직인 것이지 그림자 자체가 움직여서 그림자의 위치가 변한 것은 아니다. 과정 이론은 이 차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과정은 대상의 시공간적 궤적이다. 날아가는 야구공은 물론이고 땅에 멈추어 있는 공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기에 시공간적 궤적을 그리고 있다. 공이 멈추어 있는 상태도 과정인 것이다. 그런데 모든 과정이 인과적 과정은 아니다. 어떤 과정은 다른 과정과 한 ...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착실한 준비로 백제와 고구려 무릎 꿇린 신라, 2단계로 당나라와 전쟁 이겨 삼국통일 이뤘다

    국가적 위기는 대부분 대혼란과 체제 붕괴로 이어진다. 고비를 넘겨 극복하는 건 극히 일부일 뿐이다. 평가가 엇갈리지만 신라의 삼국통일이 그렇다. 신라는 6세기 초까지 약소국이었는데 약 150년 후인 668년 삼국을 통일했다. 거기까지는 1단계로 볼 수 있다. 백제와 고구려를 무릎 꿇리는 수준이었다. ‘일통삼한(一統三韓)’의 진정한 실현은 2단계인, 8년에 걸친 나당(羅唐)전쟁에서 승리하고 내부 안정을 완성했을 때다. 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