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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부조 봉투엔 '단자'를 써야 제격이죠

    코로나19 사태는 이미 일상의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 경조사 문화도 그중 하나다. 결혼식장이든 장례식장이든 직접 찾아가서 하는 대면인사가 줄어들었다. 대신 마음으로 축하하고 위로하는 경우가 늘었다. 이때 필요한 게 ‘봉투’다. 주위 친인척이나 지인 중 누군가 참석하는 이를 통해 마음을 전한다. 예전에 낱낱의 물품을 적어 보낸 데서 유래 모바일 송금이 점차 늘긴 하지만 그러기엔 아쉬움이 크다. 직접 봉투라도 써서 전해야...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598)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동아시아 무역의 시대 '물류 허브'였던 신라…서·중앙아시아 잇는 실크로드 출발·종착점

    신라는 660년에 백제를 멸망시켰고, 668년에는 고구려와 당나라가 전쟁을 벌일 때 당나라 편을 들었다. 661년부터 신라를 지배하려는 야욕을 드러낸 당나라와 갈등을 빚다가 전쟁을 시작했다. 신라는 국력이나 전력을 비교하면 약세였지만 화랑정신 등으로 다져진 특유의 용기와 자주의식을 갖고, 복국전쟁을 벌이던 고구려 유민, 백제 유민을 포섭해 민족전쟁으로 변화시켰다. 그리고 토번(티베트)의 계속되는 공격과 아랍세력인 압바스 왕조의 중앙아시아 진출,...

  • 진학 길잡이 기타

    "비교와 비판 문제도 해석적 요약 능력이 중요"

    오늘은 요약과 평가 문제를 가져왔습니다. 분류 요약형 문제는 여러 대학에서 출제하는데, 이를 고정적 문항으로 출제하는 학교는 성균관대(인문논술 전계열)와 한국외국어대(인문논술 전계열)입니다. 이 외에도 요약이라는 물음을 던지는 대학은 상당히 많습니다. 서강대, 한양대 등 논제 유형이 고정적이지 않은 학교에서도 종종 요약을 요구하며, 경희대 인문논술에서는 비교와 비판이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요약능력이 결정적입니다. 이 외에도 동국대, 단국대 등 많...

  • 과학과 놀자

    원자에서 방출되는 빛은 전자기파 에너지…세상을 밝히는 빛, 물질과 우주의 신비도 알려준다

    머리카락 굵기의 100억분의 1 정도 작은 크기인 원자핵은 어떤 모양일까? 400억 광년 거리에 있는 먼 우주의 별들은 나이가 얼마나 되고 어떤 물질로 이루어졌을까?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입자인 원자와 원자에서 방출되는 빛을 분석하면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분석 기술 발달에 따라 플라스마나 동위원소 분석을 통한 핵융합과 원자력과 같은 거대과학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극초단 파장을 이용한 첨단 반도체 장비 개발에도 핵심 ...

  • 디지털 이코노미

    디지털시대 공유경제는 새로운 사회적 부를 창출

    공유경제는 경제를 공유하지 않는다. '공유경제'의 정확한 의미는 시기에 따라 달랐다. 공유경제가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980년대였다. 중국 경제학자인 리빙옌 교수와 미국의 마틴 와이츠먼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각각 '사회주의 원가 범위 기초 연구(1981)'와 '공유경제(1984)'에서 공유경제이론을 언급했다. 이들이 생각한 공유경제는 이익의 분배와 관련한 공유였다. 노동자와 자본가가 기업의 이익을 어...

  • 대학 생글이 통신

    영어 문장이 길면 주어·동사만 남기고 지워보세요

    생글생글 후배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숙명여대 경영학부 20학번, 생글기자 14기 정지희입니다. 후배님들은 영어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엄청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조금 더 얘기를 해보자면, 2010년에 데뷔한 ‘원 디렉션’이라는 영국 보이밴드에 빠지면서 팝송을 찾아 들으면서 영어에 흥미를 붙이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가면서 영어 공부를 하는 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사춘기가...

  • 생글기자

    도쿄 올림픽을 통해 본 올림픽 후유증 '밸리효과'

    코로나19 사태로 일본 도쿄올림픽 경기의 97%가 무관중으로 열렸다. 객석이 텅 비면서 도쿄올림픽은 커다란 적자 앞에 놓여 있다. 올림픽이 개최되면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금전적 이익을 볼 것 같지만 마냥 그렇지는 않다고 한다. 올림픽 개최 이후 경기가 급속도로 침체되면서 밸리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올림픽 후유증 또는 ‘브이-로 효과(V-low effect)’라고도 불리는 밸리효과는 올림픽을 치르기 전에 개최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