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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 기타

    우리나라 근대는 언제부터인가요?…부정부패로 조선이 망하면서 시작

    우리 역사에서 근대(近代)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요. 이에 대한 확실한 답은 없습니다. 두부를 자르듯 딱 떨어지게 시대를 구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근대’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와 ‘가까운 시대’입니다. 근대 사회는 그 이전의 사회와 어떤 점이 달라진 것일까요. 근대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정치적으로 민주주의가, 경제적으로 자본주의체제가 도입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우리 역사에서 근대는 1876년(고종13)부터 시작됐다고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해 조선은 일본과 강화도조약을 맺었습니다. 이 조약은 일본의 힘에 떠밀려서 맺은 불평등 조약입니다. 하지만 이 조약으로 조선의 항구가 열리고 서양의 문물이 물밀 듯 들어오면서 조선의 근대화가 시작됐다고 보는 것입니다. 신분 제도와 노비 제도가 폐지된 갑오개혁(1894)을 근대의 시작으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근대의 시작에 대한 다양한 학설이 있지요.아무튼 우리 역사에서의 근대는 조선 말기부터 시작됐습니다. 조선이 망하고 일본 제국주의가 한반도를 강제로 점령한 시기를 근대로, 해방 이후부터 오늘날까지를 현대로 구분하는 것이지요. 그러니 앞으로 필자가 쓸 ‘펭귄쌤이 들려주는 근현대사’는 안타깝게도 조선이 기울어가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조선이 망하는 길로 접어든 것은 1800년대 초부터입니다. 강력한 왕권으로 나라의 질서를 세우고 학문과 국방,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이뤄냈던 제22대 임금 정조가 세상을 떠난 뒤부터였지요. 정조는 후계자를 제대로 길러내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순조가 제23대 임금에 올랐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배시원 쌤의 신나는 영어여행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 쓰고 또 쓰고, 고치고 또 고쳐라“훌륭한 글을 지으려면 먼저 뜻을 얽고, 말을 다듬고, 말과 뜻이 서로 넘치지 않게 해야 한다. 글은 소리가 울려 아름다운 리듬이 있어야 한다. 또 많이 짓는 것은 많이 고치는 것만 못하고 많이 고치는 것은 많이 지워버리는 것만 못하다.”창강 김택영, 매천 황현과 함께 구한말의 3대 문장가로 꼽히던 이건창(1852~1898)이 전하는 문장론이다. 그는 김택영이 고려, 조선시대를 걸쳐 꼽은 문장가 9인(麗韓九家·여한구가) 가운데 한 명으로, 당대의 대문장가였다.(이건창, 《조선의 마지막 문장》, 송희준 역, 글항아리)예나 지금이나 글쓰기에 왕도는 없는 것 같다. 있다면 오로지 쓰고 또 쓰고, 고치고 또 고치는 것이다. 처음엔 대개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태반일 것이다.그렇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 글쓰기 능력은 후천적 노력에 따라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1%의 타고난 문재(文才)를 예외로 치면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좋은 글을 쓸 수 있다.우선 남의 글을 읽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이때 남의 글을 읽되 어색하거나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면서 읽는 게 요령이다. ‘나라면 이렇게 쓸 텐데’ 하고 바꿔보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글쓰기의 오류들이 눈에 들어오고 그것이 체계적으로 몸에 익으면 그게 곧 자신의 글쓰기 능력이 된다.모든 글은 ‘내용물’과 ‘형식’의 결합으로 이뤄진다. 내용물이란 글에 담길 정보(아이디어)를 말한다. 형식은 이 내용물을 담는 틀이다. 글쓰기에 앞서 ‘무엇을 담을까’를 궁리한다면 그것은 글의 내용

  • 경제·금융 상식 퀴즈

    12월 7일자 (495)

    1. 전원이 꺼져도 정보가 사라지지 않는 메모리 칩으로 스마트폰과 PC 등에 많이 쓰인다.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이며, 최근 칩을 48단으로 쌓은 3차원(3D) 제품 양산에도 들어간 이것은?(1)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2) 낸드플래시  (3) 노어플래시  (4) 블루 칩2. 다음 중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상태는 무엇인가?(1) 디플레이션  (2) 인플레이션  (3) 슬럼프플레이션  (4) 하이퍼인플레이션3. 기업 회계상 매출총액에서 매출원가, 판매비, 일반관리비를 뺀 금액을 무엇이라 하나?(1) 매출총이익  (2) 영업이익  (3) 당기순이익  (4) 경상이익4. 기업이 증시 상장을 앞두고 일반공모를 실시할 때, 신주를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중 일부를 공개적으로 파는 것을 무엇이라 하나?(1) 유상증자  (2) 구주매출  (3) 선입선출  (4) 무상감자5. 누군가 이득을 얻으면 그만큼 다른 누군가는 손실을 보는 상황을 이것이라 부른다. 한정된 시장에서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에 나타나는 현상인 이것은?(1) 치킨 게임  (2) 제로섬 게임  (3) 레드 오션  (4) 블루 오션6. 경기 하강으로 인한 물가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을 ‘이것의 공포’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것에 들어갈 알파벳 한 글자는 무엇일까?(1) A  (2) D  (3) W  (4) X7. 회사가 영업활동을 중단하고 보유자산을 모두 처분한다고 가정할 때 채권자, 주주 등 이해관계자에게 나눠줄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를 계산한 것은?(1) 순자산가치  (2) 내재가치  (3) 존속가치  (4) 청산가치8. 다음 중 1원짜리 동전에 새겨진 그림은 무엇일까?(1) 무궁화  (2) 거북선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376)

    문제에 표시된 ⓐ~ⓘ에 들어갈 숫자를 생글생글i 홈페이지(sgsg.hankyung.com)에 올려주세요. 정답을 올려준 분들 중 추첨해 상품을 드립니다.▶ 375회 스도쿠여행 정답 :ⓐ-2   ⓑ-1   ⓒ-6   ⓓ-3   ⓔ-1ⓕ-1   ⓖ-5   ⓗ-1   ⓘ-7★ 374호 당첨자 : 류동길, 최영인, 이미화

  • 학습 길잡이 기타

    사람을 만났을 때 속내를 삼분의 일만 말하라 - 명심보감

    『명심보감』‘언어’편에 있는 글로, ‘사람을 만났을 때, 우선 3할(삼 분의 일 정도)만 말하고, 한 조각 속마음까지 다 털어놓지 말 것이니, 호랑이의 세 개의 입을 두려워하지 말고, 다만 사람이 두 마음을 먹는 것을 두려워하라’의 일부예요.눈앞에 보이는 위험은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지만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당하면 누구나 쉽게 일어서지를 못해요. 생각지도 않게 당한 배신에 그 사람의 영혼이 황폐해졌기 때문이에요. 그렇다고 배신이 두려워 평생 속내를 말하지 않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스스로 가려서 말하는 것 말고는 달리 뾰족한 방법이 없어요.이제 속내를 모두 꺼내 보이기 전에 생각하세요. ‘지금 내 마음을 모두 알게 된 이 사람이 나중에 어떻게 변해도 나는 괜찮은가’라고 말이죠. 만약 괜찮다면 말하세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입을 다무세요.▶ 한마디 속 한자 - 逢(봉) 만나다▷ 봉변(逢變) : 뜻밖의 변이나 망신스러운 일을 당함. 또는 그 변▷ 봉인첩설(逢人輒說) : 만나는 사람마다 이야기하여 소문을 널리 퍼뜨림. ≒봉인즉설.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 서울교대 12월 24~28일 정시모집…"교사가 될 인재를 기다립니다"

    서울교육대학교(총장 김경성)는 대한민국 최고의 초등교원 양성기관이다. 서울교대는 1946년 설립됐으며 지난 70년간 초등교육의 본산으로 맹활약해 왔다.서울교대는 특수교육, 유아교육, 새터민을 포함한 다문화가정 교육과 평생교육을 아우르는 교육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미래 인재인 초등학생을 키우는 데 평생을 바칠 학생들의 도전을 기다린다.서울교대는 12월24일부터 28일까지 2016학년도 정시모집을 한다. 이번 정시모집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우수한 인재가 몰려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듯하게 앉은 재학생들의 모습에서 미래 교육지도자의 자세를 엿볼 수 있다.

  • 경제 기타

    제16회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캠프…"올 크리스마스는 경제랑 친해볼까?"

    ‘제16회 한경 고교생 경제 리더스 캠프’가 12월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2박3일간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다. 학생들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경제 경영학 특강은 물론 입시 전략 공부법 등 다양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이번 캠프에는 이근 서울대 교수(경제는 어떻게 성장하나-추격경제론을 중심으로-), 신관호 고려대 교수(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차이), 노택선 한국외국어대 교수(경제사 이야기-금본위제에서 달러 기축통화의 현재까지-)가 경제학 특강을 맡는다. 경영학과 시사경제 강의도 마련된다.한경 경제교육연구소 박주병 소장은 테샛의 출제영역인 회계 재무 기업법을 중심으로 한 경영학 강의를, 강현철 부국장은 경제기사 읽는 법과 테샛 시사경제영역을 특강한다. 대학 입시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강의도 마련된다. 김혜남 문일고 교사는 2017년 대학 입시 전략을, 강현정 S논술 강사는 자기소개서 제대로 작성하기 노하우를 들려준다. 이 밖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대학 선배들이 2박3일을 함께 하며 과목별 공부법, 전형별 입시전략, 논술, 면접, 봉사활동 등 입시와 관련된 각자의 경험담을 상세히 소개한다.이번 캠프는 원지호(서울대 경제학부 2), 김호기(서울대 산업공학과 2), 이은석(서울대 국어교육학과 졸), 김예원(고려대 경제학과 3), 박지윤(고려대 경영학과 1), 윤동해(고려대 경영학과 1), 김다슬(연세대 경제학과 1), 성민우(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과 3) 씨가 멘토로 나선다. 학생들은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멘토들과 함께 조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제 경영을 이해하고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예비 고1을 포함

  • 경제 기타

    "다이어리를 게임하듯이 써보세요…원하는 목표가 이뤄집니다"

    “왜 내가 공부를 해야 하는지 이유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목표 없이 공부 하면 중간에 포기하기 쉽죠. 서울대 합격했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에요. 입학한 뒤에 방황하는 사람도 간혹 있죠. 장기적인 관점에서 왜 내가 공부해야 하는지를 깨달은 후에 자신의 맞는 방법을 찾길 권합니다. 다이어리나 플래너, 계획표도 항상 갖고 다니면서 펴놓는 것이 중요해요. 눈에 보여야 지속적으로 쓰는 버릇을 들이죠. 다이어리 쓰는 것을 게임을 한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다이어리를 작성하다 보면, 목표를 달성했는지가 한눈에 보이기 때문이죠.”‘서울대생 100인의 시크릿 다이어리’ 의 공동 저자인 조준희(서울대 체육교육학·경영학과 4년)씨의 말이다. 조씨는 용산고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현재는 교환학생으로 체코 프라하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다. EBS 공부의 달인, SBS 밥상머리의 기적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어린시절 촉망받는 리틀 야구 선수로 활약했다가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조씨는 노력과 열정으로 공부에 전념했다. 힘든 시기 그에게 용기를 심어준 것은 정리된 ‘플래너’라고 말했다. 서울대 학생들이 학창시절 기록한 120여 권을 다이어리를 모아 분석해 공통된 핵심 사항을 도출한 책을 세상에 내놨다. 이 책의 기획과 내용구성부터 힘을 모은 서울대 선후배를 대상으로 방학기간과 남는 여가시간을 활용해 인터뷰했다.그들이 학창시절 고민한 흔적들이 담긴 다이어리들을 모두 분석했고 결과적으로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를 크게 목표 설정과 동기부여,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