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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그 많다던 황소개구리·배스들은 어디로 갔나?

    자극적이고 부풀려진 과학 지식이 사회 불안 키워 "화석연료 소비 때문에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가 많아졌고 온실 효과로 인해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 "남극과 북극의 빙산이 녹아 내리면서 상당한 지역이 물에 잠기게 될 것이다." "농약과 유전자변형 농산물(GMO)은 인체에 유해하고 사회 전체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친다." "외국에서 유입된 황소개구리와 배스 때문에 토종 개구리와 붕어가 다 죽는다."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는 이 같은...

  • 커버스토리

    '아니면 말고 式' 먹거리 파동, 애꿎은 기업 망하게 만든다

    우지 라면…포르말린 통조림…쓰레기만두… 어! 아니었어? "백수 김신(박용하 분)은 형이 만든 만두가 쓰레기 만두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풍족하진 않았지만 행복했던 그의 일상이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조사 끝에 오보였음이 밝혀지지만 이미 만두 공장은 손 쓸 수 없는 상태. 부도를 막아보려 사채까지 끌어다 쓴 형 김욱(안내상 분)은 설상가상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 한다." 지난달부터 방영되고 있는 KBS 드라마 '남자이야기'의 1회 줄거리다. 이 ...

  • 경제 기타

    “바다 장악해야 군사·경제 강국” … 불붙는 해군력 경쟁

    中·호주 등 군함 확충 … 무력 과시하고 영해 다툼 대비 지난달 23일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중국 해군 창설 60년 기념 해상 열병식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해군의 위용을 과시하는 자리였다. 2007년 배치된 최신예 구축함 스좌장함에 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앞으로 2척의 원자력 잠수함이 지나간 뒤 2척의 디젤 잠수함과 25척의 각종 군함이 뒤를 이었다. 선두에 지나간 수상함은 1990년 이후 건조한 5종의 군함이었으며, 그 중 ...

  • 과학 기타

    우리 몸엔 세균이 '바글바글'… 세균은 인간과 공생한다?

    장(腸)내 세균을 조절해 비만 치료 가능할듯 최근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가 전 세계에 창궐하면서 그 병증과 확산속도 및 여파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전망 등이 쏟아지고 세계 각국은 방역대책을 세우기에 부심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사람의 몸에 어떻게 공기나 다른 생물의 몸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병을 일으키는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더불어 우리 몸에 유익한 세균은 무엇이고 어떤 것들이 무해한 세균인지도 말이다. 어른 한 ...

  • 경제 기타

    학교 자율화방안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찬 “공교육 질을 높이고 다양성 추구에 큰 보탬” 반 “입시 경쟁 부추기고 학교내 견제 세력 위축” 학교 운영의 핵심 권한을 학교장에게 부여하고 자율학교를 확대해나가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3단계 학교 자율화 추진 방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쪽에서는 "초 · 중등 교육이 획일화되고 경쟁력이 저하된 이유는 학교장에게 교육과정 등의 권한이 없어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창의적인 인재 ...

  • 경제 기타

    "밤 10시 이후 학원금지" 생글기자들 생각은…

    “학생들의 건강 해치는 학원 심야교습은 막아야” 찬 지난 4일 '학원 교습 밤 10시 이후 금지안'이 연기되었다. 일각에서 실효성이 낮고 불법 과외를 조장한다며 이 방안에 반대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건강과 효율적 학습을 위해 반드시 밤 10시 이후 학원 교습을 금지해야 한다. 청소년의 건강이 학원 심야 교습으로 위협받고 있다. 학원 수업이 10시에 끝나면 학생이 귀가해서 몸을 씻고 다음날 학교 준비를 하느라고 11시가 넘어야 잠자리에...

  • 학습 길잡이 기타

    살아남을 말,사라질 말 - '굴뚝산업' 對 '신종 플루'

    # "굴뚝산업이란 표현을 쓰지 말아주세요." 2000년 4월. 당시는 벤처 열풍이 한창 불던 때였다. 1997년 말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펴 온 정보기술(IT)산업 육성책에 힘입어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벤처기업이 태어날 정도로 모든 게 '벤처'로 통했다. 그러던 어느날 신문 방송 등 언론사 앞으로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명의의 협조문 한 통이 날아들었다. '기계 산업인 일동'이란 이름으로 보내 온 협조문의 요지는 한마디로 '...

  • 학습 길잡이 기타

    92. 슴슴하다

    남한에 없는 말 '슴슴하다' "북한 사찰 음식은 특히 양념이 단순해요. 추운 지방이라 소금과 고춧가루를 적게 넣어 슴슴한 맛이 일품이죠." 40년 가까이 사찰 음식을 연구하고 세상에 알려 온 정산 스님이 최근 저서 '북한 사찰 음식'을 펴내면서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의 얘기 가운데 '슴슴한 맛'이 어떤 맛인지 낯설어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지금 남한에서는 '슴슴하다'란 말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 정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