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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전략
서연고 인문 평균 391.4점, 자연 392.8점…국어 표준점수 크게 올라 변별력 커질 듯
올해 정시 수능 위주 전형에서 최대 변수로 수능 국어와 탐구가 꼽힌다. 특히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 1등급 구간 내 최고·최저 격차는 14점까지 벌어지면서 변별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준점수 14점 차이면 지원 가능 대학의 수준이 몇 단계는 뒤바뀔 수 있을 정도의 큰 격차다. 변수가 복잡할수록 수험생 간 경쟁 구도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와 비슷한 점수대의 학생들이 어떤 대학을 염두에 두는지를 살펴보면 경쟁 관계를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 2개년 수능 채점 결과 발표 직후 주요 10개 대학 모의 지원 흐름을 분석해본다.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202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발표 직후 5만6860건의 모의 지원을 분석한 결과, 대학별 모의 지원자들의 평균 점수(국어, 수학, 탐구(2) 표준점수 합)는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연고 인문계열 모의 지원자 평균 점수는 2025학년도 381.8점에서 2026학년도 391.4점으로 9.6점 상승했다. 성서한 인문 그룹도 같은 기간 376.3점에서 384.1점으로 7.8점 상승했다.자연계도 유사한 상승세다. 서연고 자연계는 전년 384.8점에서 금년 392.8점으로 8.0점이 올랐고, 성서한 그룹은 378.5점에서 386.7점으로 8.2점이 높아졌다. 이 같은 상승세는 전반적으로 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 자체가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전년 139점에서 올해 147점으로 8점이 상승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올해 모의 지원자들의 점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서울대는 평균 396.7점, 고려대는 390.9점, 연세대는 389.0점으로 집계됐다. 각 대학에 해당 점수대의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모의 지원에 응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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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10개대 교과전형 1.0 ~ 1.4등급 예상돼…현 고1, 1등급 기회 넓어져…탈락 시 부담도 커
현 고1부터 고교 내신은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었다. 1등급은 상위 4%에서 10%로, 2등급은 상위 11%에서 34%로까지 크게 확대됐다. 1등급 구간이 넓어지면서 학생 입장에선 본인 노력에 따라 1등급을 받을 기회는 많아진 셈이다. 하지만 동시에 1등급 구간이 10%까지 확대되면서 평균 1등급대 성적에 들지 못하면 인서울 수시 합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 고1 5등급제 기준으로 주요 대학 수시 합격선은 어떤 변화를 겪을까. 9등급제로 실시한 2025학년도 주요 대학 수시 합격선을 5등급제 기준으로 분석해본다.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면서 동점자가 크게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1등급 구간이 4%에서 10%로 확대되면서 올 1등급 동점자가 속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우려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25년 1학년 1학기를 마친 시점에 올 1등급 학생은 서울시에서만 1009명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과거 9등급제에서 121명과 비교해 9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전 과목 1등급 학생은 전국으로는 766명에서 7317명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추정, 분석은 1학년 1학기를 마친 시점 기준이다. 학년 혹은 학기가 늘어날수록 올 1등급 학생 수는 줄어들겠지만, 과거 9등급제와 비교해 최상위권이 몇 배 이상 늘어날 것은 자명해 보인다.이처럼 내신 등급 체계가 바뀌면 수시 내신 합격선도 큰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다. 수시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2025학년도 서울권 인문계 합격선 평균은 2.58등급을 기록했는데, 이를 5등급제 기준으로 환산하면 1.6등급으로 추정된다. 자연계 2.08등급은 1.4등급으로 분석된다. 경인권 인문 3.67등급은 2.2등급으로, 자연 3.29등급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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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외대·시립대, 영어 반영 비중 20%로 높아, 국수영 어려웠던 수능…영역별 유불리 점검 필요
각 입시기관이 제공하는 가채점, 실채점 기준 정시 배치 점수는 지원 가능한 수준을 가늠하는 1차 기준이지 합격을 정확하게 진단해주는 절대적 기준은 아니다. 백분위, 표준점수 등으로 대략적인 지원 가능 수준을 점검한 뒤 대학별·학과별로 다른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따져봐야 한다. 본인의 점수 조합에서 더 유리한 대학과 학과를 찾아야 한다. 2026학년도 주요 15개 대학 기준 정시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분석해본다.올해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표준점수 최고점 전망치는 국어는 140점대 중·후반, 수학은 140점대 초반으로 분석되면서 국어, 수학이 동시에 어려웠던 시험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절대평가 영어도 어렵게 나오면서 학생들의 고민은 더 깊어졌다. 영어 1등급 비율은 입시기관별로 3%대에서 5%대까지 예측되는 등 상당한 난이도로 분석되면서 정시에서 영어 변별력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특히 경쟁 관계의 두 대학 사이에서 영역별 가중치 차이는 큰 변별을 만들 수 있다. 예컨대, 국수탐 원점수 합으로 정시 지원 가능 점수가 비슷한 연세대와 고려대를 비교해보면, 수능 영역별 가중치에 따른 유불리가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종로학원 가채점 기준 인문계열 정시 예상 합격선은 국수탐 원점수 합 기준 연세대는 평균 275.1점(280~267), 고려대는 평균 274.1점(280~267)으로 유사하다. 하지만 수능 반영 방법은 연세대 경영은 ‘국어 37.5%+수학 25.0%+탐구 25.0%+영어 12.5%’로 반영하는 반면, 고려대 경영대학은 ‘국어 35.7%+수학 35.7%+탐구 28.6%’로 반영한 뒤 영어는 감점을 한다. 경쟁 대학 관계에서 연세대는 국어와 영어에,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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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평균 282.8점 예상…294~275점 지원 가능, SKY 인문 290~267점…자연 281~262점
올해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변별력 있게 출제되면서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의대 모집 정원 축소, 사탐런 등 수능 외 변수도 결과 예측이 쉽지 않아 정시 경쟁 구도는 안갯속이다. 복잡한 상황일수록 하나씩 단계를 밟아가며 순차적으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우선은 내 점수로 정시에서 어디까지 지원이 가능할지 대략적인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수능 가채점 기준 주요 대학 정시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해본다. 12월 5일 수능 성적표가 발부되면 실채점 기준으로 정시지원 전략을 가다듬도록 한다.먼저 자연계 최상위 학과인 의대를 살펴보면, 국어·수학·탐구(2) 원점수 합(300점 만점) 기준 평균 282.8점으로 최고 294점에서 최저 275점 사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대는 2025학년도 대비 모집 정원이 1400여 명 줄어들며 2024학년도 정원으로 회귀한 상태다. 2025학년도 입시 결과뿐 아니라 2024학년도를 포함해 이전 입시 결과까지 참고하는 것이 좋다. 각 입시기관 예상 지원 가능 점수를 참고할 땐 최소 3곳 이상의 예상치를 종합해 판단하기를 권한다. 입시기관별로 표본과 점수 예측 기법에 차이가 있어 전망치가 달라질 수 있다.치대는 평균 277.5점, 최고 286점에서 최저 272점 사이로 예측됐고, 한의대는 평균 270.8점(280~268), 약대는 269.2점(282~261), 수의대는 268.8점(279~266) 수준에서 합격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다음으로 주요 대학 인문계를 살펴보면, SKY는 최고 290점에서 최저 267점 사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으로는 서울대는 280.9점(290~277), 연세대는 275.1점(280~267), 고려대는 274.1점(280~267)으로 분석된다.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mi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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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자유전공, 자연-반도체·AI학과 인기몰이, 전자·전기 약세…빅데이터 영향 통계학과 상승세
대학의 전통적 인기 학과를 꼽는다면 인문은 경영, 자연은 전기전자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시류를 타지 않고 꾸준히 인기를 끄는 곳이 있는 반면, 정부 정책 및 대학 내 혜택, 입시 환경에 따라 급부상하는 학과도 있다. 최근 인문은 자유전공, 자연은 반도체학과 등이 좋은 예다. 최근 5개년 주요 10개 대학에서 수험생 선호도가 높았던 인기 학과를 분석해본다. 대학별로 인문(인문자연통합 포함), 자연계열(의약학 제외) 정시 합격선 상위 3개 학과를 골라낸 뒤, 그 안에서 어떤 학과가 다수를 차지했는지 비중을 살펴보는 방법으로 인기 학과를 분석했다.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이화여대·서울시립대 등 주요 10개 대학의 2025학년도 인기 학과를 살펴본 결과, 인문은 경영 계열(31개 학과 중 5곳) 학과가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열 전통의 강호답게 꾸준히 1~2위 자리를 지켰다. 2023학년도를 제외하고 2021학년도 이후 2025학년도까지 4개년 동안 1위를 고수해왔다. 2023학년도엔 정치·외교 계열 학과가 6곳으로 1위에 올랐다.2025학년도 2위엔 자유전공(4개 학과)이 이름을 올렸다. 자유전공 학과는 지난해부터 각 대학에서 모집 정원이 크게 늘었다. 계열 내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과 계열 상관없이 모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 이수할 수 있는 유형으로 크게 나뉜다. 흔히 무전공, 광역선발, 자유전공학부, 자율전공학부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곳이다. 자유전공은 경영, 경제, 행정 계열 학과 다음에 위치하다 지난해 2위로 올라서며 인기 학과로 급부상했다. 특히 서울대 내에서 순위 상승이 눈에 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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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38%·약대 58%·수의대 50%…여학생 비중↑, 첨단·대기업계약 16% 그쳐…물리학 기피 등 원인
전통적 남초 학과로 꼽히던 의대에서 남녀 비중에 변화가 감지된다. 의대 신입생 중 여학생 비중은 최근 5년간 꾸준하게 증가하며 올해 38.4%까지 상승했다. 약대 여학생 비중은 58.1%에 달한다. 의약학 전반에서 여학생들의 활약은 점점 더 도드라지는 모양새다. 반면 첨단 및 반도체 등 대기업 계약학과에선 여전히 남학생 비중이 압도적이다. 최상위권 대표 학과인 의약학 및 대기업 계약학과 신입생 남녀 비중을 분석해본다.전국 39개 의대 신입생 중 여학생 비중은 대학알리미 공시 정원 내 기준 올해 38.4%(1721명)까지 상승했다. 2025학년도는 전국 의대 모집 인원이 4500여 명까지 확대되면서 신입생 중 여학생 인원이 1721명까지 늘었다. 의대 신입생 중 여학생 비중은 2021학년도 34.1%(1018명), 2022학년도 35.2%(1061명), 2023학년도 36.2%(1091명), 2024학년도 37.7%(1138명), 2025학년도 38.4%로 최근 5년 동안 매해 상승 추세다.상승세는 지방권 의대에서 뚜렷하다. 서울권은 2021학년도 38.3%에서 2025학년도 38.4%로 0.1%포인트 상승에 그쳤지만, 지방권 의대는 같은 기간 33.0%에서 39.8%로 6.8%포인트 상승하며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여학생 비중이 40.0%를 넘긴 대학 수는 이화여대를 포함해 2021학년도 5개교에서 2025학년도 16개교까지 크게 늘어났다. 5대 의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울산대의 경우 여학생 비중이 2024학년도 60.0%, 2025학년도 50.0%로 남녀 입학 비중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의대 대학별로는 경상국립대가 27.6%에서 44.9%로 17.3%포인트가 늘면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다음으로 계명대 16.9%P(28.9% → 45.8%), 강원대 16.5%P(28.6% → 45.1%), 대구가톨릭대 16.3%P(25.0% → 41.3%), 연세대(미래) 16.2%P(25.8% → 42.0%), 울산대 15.9%P(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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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1 내신 1.2등급 이내 서울대 경쟁구도 예상…상위권 경쟁 치열, 2단계 백분위가 당락에 큰 영향
서울대가 현 고1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입에서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서울대는 2028학년도 정시에서 지역균형을 폐지하고, 일반전형은 2단계 교과평가를 현행 20%에서 40%로 늘릴 계획이다. 정시에서 수능은 등급 및 백분위를 반영하기로 하는 등 수능 성적 활용 방법도 바뀐다. 수시에선 지역균형 선발 규모를 늘리고, 지역균형에서 자사고·외고·국제고·과학고·영재학교 지원을 제한해 일반고 학생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서울대 선발방법 변경은 타 상위권 대학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사안이라 관심이 높다. 우수 학생을 선점하기 위한 상위권 대학 간 셈법이 복잡해졌다. 2028학년도 서울대 선발방법 변경 사항 및 영향을 분석해본다.서울대는 2028학년도부터 정시에서 지역균형은 폐지하고, 일반전형은 현행 ‘1단계(2배수): 수능 100, 2단계: 수능 80+교과평가 20’에서 ‘1단계(3배수): 수능 100, 2단계: 수능 60+교과평가 40’으로 변경을 예고했다. 1단계 통과 배수를 현행 2배수에서 3배수로 늘리고, 2단계에서 교과평가 비중을 20%에서 40%로 늘린다.더 중요한 변화는 수능 활용 지표의 변경이다. 서울대는 정시에서 현재 표준점수를 반영하는데, 2028학년도부터 1단계는 등급(국어·수학·영어·탐구·한국사), 2단계는 백분위를 반영하기로 했다. 표준점수는 시험 난이도를 고려한 보정 점수로 이해할 수 있다. 등급은 1~9등급으로 구분되고, 백분위는 내가 상위 몇 %에 속했는지를 나타내주는 상대적 지표다. 이 중 상위권 변별이 가장 쉬운 지표는 표준점수다. 과목별로 이론상 200점 만점 구조로, 1점 단위로 촘촘하게 순위를 매길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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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Ⅱ·물리 등 대학·학과별로 지정 과목 제각각…고1, 대학·학과 조기결정 부담…대학 발표 주시를
주요 대학들이 현 고1이 치르는 2028 대입 관련 전공 연계 핵심·권장 과목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주요 10개 대학 중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등 7개 대학이 홈페이지 또는 ‘어디가’를 통해 해당 내용을 발표했다. 전공 연계 핵심·권장 과목은 해당 모집 단위에서 수험생에게 고교 재학 중 학교 수업을 통해 이수하기를 권하는 과목이다. 전공 연계 과목은 수시 학생부종합은 물론 정시 교과평가 등 학생부 정성평가가 반영되는 전형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대학의 2028학년도 전공 연계 핵심·권장 과목을 분석해본다.현 고1부터 전면 적용된 고교학점제에서 수업은 크게 공통과목, 일반선택, 진로선택, 융합선택 등으로 나뉜다. 선택과목이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적이다. 주요 대학에서는 이 중 학과별로 관계가 깊은 과목을 전공 연계 과목으로 제시하고 있다. 우리 대학 및 학과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고교 재학 중 기초 소양을 먼저 쌓으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 같은 전공 연계 과목이 대학별·학과별로 제각각이라는 점이다. 특히 자연계열 학과가 복잡하다. 수험생 입장에선 자칫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 주의가 필요하다.먼저 자연계열 수학을 분석해보면, 서울대 자연계열은 대부분 학과가 기하, 미적분Ⅱ 두 과목 모두를 핵심·권장 과목으로 지정했지만 간호대학·치의학과 두 학과는 기하, 미적분Ⅱ 중 한 과목 이수로 기준이 다르다. 고려대는 화공생명공학과·컴퓨터학과·사이버국방학과 등 일부 학과는 기하, 미적분Ⅱ 두 과목 모두를 지정한 반면, 의과대학과 스마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