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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해결보다 적응 필요한 저출산·고령화 사회
저출산·고령화가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2018년 0.98명을 기록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처음으로 1명 아래로 내려갔다. 이후에도 가파른 하락세가 이어져 2021년 0.81명으로 낮아졌고, 작년 3분기엔 0.79명까지 떨어졌다. 2021년부터는 인구도 감소세로 돌아섰다.고령화도 심해져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8%를 넘었다. 청·장년층 인구는 감소하고 고령 인구는 증가하면서 성장 잠재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이미 20여 년 전부터 저출산·고령화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지만,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출산율은 끌어올리지 못한 채 예산만 낭비한 결과가 되고 있다.수백조 원을 쏟아붓고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면 관점을 달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저출산·고령화를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적응해야 할 새로운 ‘상황’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65세 이상으로 규정한 노인 기준은 달라진 시대 상황에 맞지 않는다. 그렇다면 대폭 늘어난 65세 이상 연령층을 노동력으로 활용할 방안을 생각해봐야 한다.고령층 인력을 보육과 돌봄에 활용하면 어떨까.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가 직장 생활과 육아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고령층은 자녀를 키워본 경험이 있다. 이런 점에 착안해 노년층이 보육 분야에서 일할 수 있게 한다면 고령 인력을 활용하면서 저출산을 완화하는 데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다.김진영 생글기자(상산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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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상식 퀴즈
2월 13일 (786)
1. 물가가 상승하기는 하지만 그 폭이 점차 줄어드는 현상을 뜻하는 말은?①디플레이션 ②하이퍼인플레이션③디스인플레이션 ④스태그플레이션2. 가상세계와 현실이 뒤섞여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세상이다. 게임, 업무, 교육 등 활용 분야가 넓어지고 있는 이것은?①인버스 ②곱버스③메타버스 ④위버스3.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에 활용되며 여유 전력을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도록 만든 에너지저장장치는?①ESS ②ELS ③ETF ④ELB4.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가 자금 조달을 위해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약속어음은?①국고채 ②정크본드③양도성예금증서(CD) ④발행어음5. 투자자의 은퇴 시기를 목표 시점으로 잡고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자산배분 펀드는?①NFT ②TDF③ABS ④NIM6. 애플, 구글, 메타,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공통점으로 가장 적절한 단어는?①유니콘 ②빅테크③히든 챔피언 ④벤처캐피털7. 사전적으로는 관로를 뜻하지만, 바이오업계에선 기업이 승인받기 위해 개발 중인 신약, 복제약 등 의약품 자산을 가리키는 말은?①마진콜 ②임상시험③오바마케어 ④파이프라인8. 다음 중 통화정책 결정권을 쥐고 있으며 일명 ‘은행들의 은행’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기관은?①기획재정부 ②금융감독원③은행연합회 ④한국은행▶정답 : 1 ③ 2 ③ 3 ① 4 ④ 5 ② 6 ② 7 ④ 8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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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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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벗었다 썼다 번거로운 실내 마스크 규정
지난 1월 30일부터 대중교통과 병원 등 의료시설을 제외한 대부분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020년 10월 처음 시행된 지 2년3개월 만이다.이후 많은 사람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고 있다. 학원, 영화관, 미술관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은 오랜만에 답답함에서 벗어나 해방감을 느낀다고 한다.마스크를 계속 쓰고 다니는 사람도 적지 않다. 주변에 코로나 확진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쓰고 있으니 왠지 눈치가 보여 쓰기도 한다. 워낙 오랫동안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까지 마스크를 쓴 탓에 습관적으로 착용한다는 사람도 있다.원칙적으로는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됐지만,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는 곳도 있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병원 약국 등 의료시설이 대표적이다. 스쿨버스, 학원 버스 등 통학 차량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대형마트에서는 마스크를 안 써도 되지만 마트 내 약국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다. 졸업식, 입학식 등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그러다 보니 썼다 벗었다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마스크를 그냥 쓰고 다닌다는 사람도 많다.마스크를 벗는 날을 기다려왔지만 어느새 마스크 착용은 습관이 돼버렸다. 많은 사람이 여러 가지 이유로 여전히 마스크를 쓴다. 우리는 아직 마스크에서 온전히 해방되지 않았다.진찬호 생글기자(금오중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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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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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와 영어의 언어형태론적 차이
‘그들이 달린다’는 한국어 문장을 영어로 작문하면 ‘They run’이 된다. 그런데 ‘달린다’의 현재형 선어말어미 ‘ㄴ’에 해당하는 요소가 영어에는 보이지 않는다. 동사 원형인 ‘run’에는 시제를 나타내는 요소가 없다. 여기서 한국어와 영어의 언어 형태상 차이가 드러난다.언어를 형태에 따라 구분하면 크게 고립어, 교착어, 굴절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고립어는 어형 변화나 접사 없이 문장 속 위치와 어순에 따라 단어의 관계와 기능이 결정되는 언어다. 영어가 고립어에 속한다. 중국어도 대표적인 고립어다.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뜻의 ‘我’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뜻인 我를 비교해보면 단어 위치에 따라 문장의 의미가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교착어는 실질적 의미를 지닌 어근에 문법적 기능을 지닌 접사가 결합해 문장 속에서 단어의 관계와 기능이 달라지는 언어다. 한국어가 교착어에 속한다. ‘그들이 달린다’에서 보듯이 어간에 어떤 어미가 붙느냐에 따라 의미가 변화한다.굴절어는 교착어와 달리 어근과 접사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 라틴어가 굴절어에 해당한다. 이누이트어나 마오리어가 속한 포합어도 있다. 동사를 중심으로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가 앞뒤로 결합해 마치 문장 전체가 하나의 단어처럼 보이기도 하는 것이 특징이다.이제 앞서 언급한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 교착어인 한국어는 어미로 시제를 나타내지만 영어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임희연 생글기자 (용인외대부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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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비 경쟁 치열해지는 시대, 우리나라도 대비해야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적의 공격 의사가 명확하다고 판단되면 선제 타격하는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보유하겠다고 선언했다. 최소한의 방어만 한다는 일본 평화헌법의 원칙을 깨고 국방 정책의 틀을 바꾼 것이다. 일본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5년 뒤 일본의 국방 예산은 세계 3위 규모가 된다.군비 증강에 나선 것은 일본만이 아니다. 중국은 그동안 빠른 경제 성장 속도만큼이나 국방 예산을 큰 폭으로 늘려왔다. 대만과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군비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유럽에서도 군비 경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독일은 지난해 1000억유로의 특별방위기금을 조성했고, 영국은 2030년까지 국방 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2.5%까지 늘릴 계획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유럽에 안보 불안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냉전 종식 후 점차 줄어들던 세계 국방 예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다시 늘어나는 조짐이다.우리나라 입장에서 특히 신경이 쓰이는 것은 이웃 나라인 중국과 일본의 군비 확장 움직임이다. 미국은 일본의 재무장을 환영하고 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의 군사력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일본의 군사력 증강은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려는 목적이 크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일본의 군사력 확대를 반길 수만은 없다.주변국의 움직임을 지켜보기만 해선 안 된다. 우리나라도 국방 예산을 늘려가며 주변국으로부터 오는 안보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 무력으로 평화를 위협해선 안 되겠지만 우리 스스로를 지킬 능력은 갖춰야 한다.정교빈 생글기자(대전관저중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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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상식 퀴즈
2월 13일 (785)
1. 석유수출국기구(OPEC)에는 가입하지 않았지만 오펙플러스(OPEC+)에 참여하고 있는 나라는?①사우디아라비아 ②이란③베네수엘라 ④러시아2. A은행에 5억원을 예금한 연진이는 A은행이 파산해 충격에 빠졌다. 예금자보호제도에 따라 연진이가 지급을 보장받는 금액은 얼마일까?①1000만원 ②2000만원③5000만원 ④1억원3. ‘회사’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다음 중 국내 기업의 90% 이상이 해당하는 일반적인 형태는?①주식회사 ②지주회사③손자회사 ④유한회사4. 투자자로부터 모은 돈을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나눠주는 부동산투자회사다. 상장해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이것은?①파운드리 ②리츠③모기지 ④토큰증권5. 사람들이 저축을 늘리면 개인에게는 이롭지만 총수요가 감소해 경제 전체적으로는 오히려 해롭다는 이론은?①황금낙하산 ②공유지의 비극③절약의 역설 ④규모의 경제6. 챗GPT와 같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자동화된 ‘채팅 로봇’을 가리키는 용어는?①클라우드 ②로보어드바이저③위챗 ④챗봇7. 공급자가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조정할 때 들어가는 비용을 가리키는 용어는?①매몰비용 ②거래비용③메뉴비용 ④기회비용8. 다음 중 예비타당성조사 제도의 도입 목적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①예산 낭비 방지②경기 부양③자유무역 증진④벤처 창업 진흥▶정답 : 1 ④ 2 ③ 3 ① 4 ② 5 ③ 6 ④ 7 ③ 8 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