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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안전사각 콘크리트 맨홀, 대책 필요하다

    도심 길가엔 맨홀들이 많다. 맨홀은 보일러 속이나 지하 매설물의 점검, 청소 등을 위해 사람이 출입할 수 있게 만든 시설이다. 보통 철제나 콘크리트로 만드는데, 콘크리트 맨홀의 위험성이 적지 않다.콘크리트 맨홀은 보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화 맨홀’이란 이름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전국 곳곳에 시공한 것이다. 철제 맨홀보다 5배 이상 저렴한 점도 작용했다. 하지만 맨홀 뚜껑 내에는 철근, 추락 방지 시설 등 안전장치가 없고 두께도 2.5~5cm에 불과해 외부 충격이나 노후에 따른 균열에 취약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하수 맨홀 28만1500여 개 중 추락 방지 시설을 설치한 건 1만1100여 개로 4% 수준이다. 특히 콘크리트 맨홀은 사전 징후 없이 파손되기도 해 위험하다.지난해 서울 강남 침수 사태로 성인 남매가 맨홀에 빠져 사망하고, 작년 12월 부산 동구의 한 인도에선 콘크리트 맨홀이 가라앉아 행인이 다치는 등 맨홀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콘크리트 맨홀 뚜껑을 전량 철제 맨홀 뚜껑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청주, 김해, 제주 등 다른 지역도 교체할 예정이다.요즘은 스마트폰을 보느라 자신의 발아래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 무신경한 사람이 많다. 콘크리트 맨홀 사고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따라서 동일한 사고를 방지하려면 콘크리트 맨홀 내 안전시설 설치와 철제 맨홀 교체가 필수다. 이런 조치에 나선 지방자치단체가 있는 반면, 아직 움직임이 없는 곳도 많다. 다른 지역에서도 빨리 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야 한다.전지민 생글기자(관저중 3학년)

  • 경제·금융 상식 퀴즈

    2월 5일 (832)

    1. 기업의 지배권을 얻거나 강화할 목적으로 매입 가격, 수량, 기간 등을 미리 알린 뒤 불특정 다수의 주주로부터 주식을 사들이는 행위는?① 블록딜 ② 공개매수③ 무상증자 ④ 조회공시2. 나라 살림의 건전성 지표가 일정 수준을 지켜나가도록 관리하는 규범을 뜻하는 용어는?① 선입선출법 ② 미란다 원칙③ 재정준칙 ④ 하인리히 법칙3. CVC를 설립하는 기업이 염두에 둔 목표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면?① 주주환원책 강화② 벤처투자 확대③ 인건비 절감④ 브랜드 인지도 확대4. 예적금과 달리 돈을 수시로 넣고 뺄 수 있으면서도 예적금 못지않은 높은 금리를 매긴 통장을 가리키는 별명은?① 마이너스통장 ② 깡통계좌③ 가상계좌 ④ 파킹통장5. 다음 중 주식시장의 가격 급등락으로 인한 충격을 막기 위해 도입한 제도는?① 서킷브레이커 ② 뱅크런③ 빅배스 ④ 젠트리피케이션6. 벤처기업이 자금 고갈, 성장 정체 등의 이유로 도산하기 쉬운 구간을 ‘이것’이라 한다. 보통 창업 후 3~7년을 가리키는 이것은?① 칵테일 위기 ② 데스 밸리③ 회색 코뿔소 ④ 어닝 쇼크7.평범한 소비자로 가장해 매장을 이용하고 상품을 구입하면서 서비스의 질을 평가하는 사람은?① 블랙 스완 ② 캐시카우③ 히든 챔피언 ④ 미스터리 쇼퍼8. 개인이 저축을 대폭 늘리면 개인에게는 이롭지만 경제 전체로 볼 땐 총수요가 감소해 오히려 해가 된다는 이론은?① 황금낙하산 ② 공유지의 비극③ 절약의 역설 ④ 역자산 효과▶정답 : 1 ② 2 ③ 3 ② 4 ④ 5 ① 6 ② 7 ④ 8 ③

  • 경제·금융 상식 퀴즈

    1월 29일 (831)

    1. 한 여성이 평생에 걸쳐 낳을 수 있는 자녀 수의 평균을 가리킨다. 현재 우리나라는 0.7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이 지표는?① 합계출산율② 자연출산율③ 일반출생률④ 조출생률2. 국내외 여러 중앙은행 가운데 현재 수장이 여성인 곳을 고르면?① 미국② 일본③ 한국④ 유럽3.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투자자로,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을 맡고 있는 이 사람은?① 제이미 다이먼② 짐 로저스③ 마이클 버리④ 워런 버핏4. 다음 중 소득, 직업 유무 등에 관계없이 모든 납세자에게 10%의 동일한 세율이 적용되는 세금은?① 주민세② 부가가치세③ 재산세④ 증여세5. 다음 해운업체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을 고르면?① 머스크② MSC③ HMM④ 하파그로이드6. 한국 주식시장이 다른 나라 주식시장에 비해 저평가받는 현상을 뜻하는 말은?① 포모(FOMO)② 어닝 쇼크③ 코리아 디스카운트④ 갈라파고스7. 개인이 소셜미디어 등 인터넷상에 올라가 있는 자신의 사진, 동영상, 개인정보 등을 지워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권리는?① 스톡옵션② 청약철회권③ 권리락④ 잊힐 권리8. 기업이나 국가의 파산 위험을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파생금융상품은?① 주가연계증권(ELS)② 신용부도스와프(CDS)③ 전환사채(CB)④ 자산유동화증권(ABS)▶정답 : 1 ① 2 ④ 3 ④ 4 ② 5 ③ 6 ③ 7 ④ 8 ②

  • 생글기자

    기술에 종속되지 않을 지혜 모아나가야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은 마케팅 분야에도 혁신을 불러일으킨다.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대표적으로 ‘하늘 마케팅’이라고도 부르는 ‘우주 마케팅’이 있다. 이는 우주를 광고판으로 사용해 사람들이 밤하늘을 올려다볼 때 광고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법이다. 디스플레이 패널을 장착한 큐브샛(CubeSat)이라는 초소형 인공위성을 여러 개 합쳐 하나의 유닛을 만든다. 여기에 레이저를 쏘거나 태양광을 반사시켜 광고물을 표출한다. 이는 재난 대피 표시 등 위급 상황과 정보를 많은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여러 나라가 관심이 많다.다음은 ‘구름 마케팅’이다. 이는 ‘구름 기계’를 이용해 작은 크기의 거품 덩어리를 만든 뒤,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내 공기 중에 날려 보내는 과정을 거친다. 수소와 헬륨, 산소로 만들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1분에 약 4개의 구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이라고 한다.물론 단점도 있다. 이런 마케팅은 보고 싶지 않아도 고개를 들면 무조건 볼 수밖에 없기에 대중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 큐브샛의 사용 기한은 1~2년에 불과해 우주 쓰레기의 양이 증가할 수 있고, 구름 마케팅은 운전자에게 방해물이 될 수 있다.그러나 기술이 더 발전하고 이런 단점들을 극복할 때가 되면 하늘 마케팅 등 기법은 전 세계 시민에게 많은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기술은 인간이 하기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기술을 인류에게 유익하게 쓸 수 있는 지혜가 모든 세계인에게 필요하다.김도경 생글기자(대원국제중 2학년)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834)

  • 생글기자

    온라인 예술체험 기회 적극 활용해보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던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전시회를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런데 막상 전시회에 가려고 하면 여러 이유로 부담을 느끼게 되는 것도 사실. 이런 걱정을 해결해주는 혁신적인 전시가 바로 ‘온라인 전시’다.온라인 전시란 전 세계 어디서든 미술 작품을 볼 수 있도록 온라인상에서 여는 전시를 말한다. 뉴욕현대미술관(MOMA),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많은 미술관이 이미 이런 전시회를 열고 있다. 신작들을 처음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관람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관람료는 대개 무료다. 24시간 내내,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세상이 됐다.물론 오프라인 전시만이 주는 감동이 있는 점은 분명하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전시회를 가기 직전의 설렘을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까. 현장에서 작품을 실물로 보며 전시 공간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것도 꽤나 큰 행복감을 준다. 요즘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참여형 전시도 많아지고 있다. 작가와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해주는 전시들이다. 오프라인 전시는 시공간의 제약을 받고 관람료도 무료가 아니지만, 이런 기쁨은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다.이렇게 온라인 전시와 오프라인 전시는 각각 장단점을 지니고 있다. 어떤 것이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상황에 따라, 마음에 따라 원하는 전시를 즐기면 된다. 디지털 시대로 갈수록 분절화하고 개인화하는 요즘, 예술적 감흥으로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은 소중하다.손아인 생글기자(선화예고 1학년)

  • 생글기자

    기후변화 위기, 청소년에겐 현실이다

    “머지않은 장래에 지구 공동체는 거대한 유기체처럼 움직이는 사회가 될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조화롭지 않아 깨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전하진 SDX재단 이사장과 한승수 유엔총회 의장협의회 의장 등 14명이 함께 출판한 <ESGG 이제 지구와 공감할 때>란 책에 나오는 구절이다. 지구가 하나의 유기체라는 얘기는 들어본 적 있지만, 지구촌 각국이 이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노력해야 할 때가 됐다는 점에서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이 책은 기후위기에 대한 접근법에서 새로운 프레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지구적 윤리관(ethical)과 지속 가능한(sustainable) 발전을 통해 지구적 선(global good)을 추구하는 프레임워크인 ESGG(Ethical Sustainable Global Good)가 그것이다. 이 프레임 속에서 지속 가능한 인류의 발전과 삶의 터전인 지구 보존에 힘쓰자는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일관성 있는 주장과 더불어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단순히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 해결에 그치지 않고, 이런 위기에 대응하는 인간의 마음가짐과 인류 전체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주목한다.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의식과 책임감을 우리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그렇다. 과거 많이 언급되던 지구 평균기온 ‘1.5℃ 상승 데드라인’은 이미 물 건너간 지 오래다. 인류의 보전과 발전에 가장 중요한 터전인 지구는 심각하게 병들고 있다. 그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도 결국 우리 자신이고, 해결해야 할 주체도 바로 우리다. 특히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중요하다. 한 번쯤 읽어보고 토론해볼 만한 책을 만나서 기쁘다.이도윤 생글기자(세인트폴대치아카데미 11학년)

  • 생글기자

    선하고 작은 행동이 큰 변화의 출발점

    작은 행동이 예상치 못한 파급효과를 일으킬 때가 많다. 적은 금액이라도 자선을 위한 기부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힌 땅에 심은 묘목이 무성한 나무로 자라 여러 세대에 그늘과 생명을 제공한다. 친절한 말과 미소로 바리스타의 하루를 밝게 해주는 단골손님을 생각해보자. 마음이 따뜻해진 바리스타가 그 따뜻함을 다른 고객에게 전달하는 연쇄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환경보전 영역에서도 개인의 선택은 중요하다. 플라스틱병 하나를 재활용하거나 플라스틱 대신 재사용 가능한 가방을 택하는 것, 생태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개인이 내린 결정이 모이고 모여 지속 가능한 세계를 만들어간다.변화에는 거창한 몸짓이나 기념비적 노력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 세상을 형성하는 작고 일상적인 선택도 소중하다. 낯선 사람을 위해 무거운 빌딩 현관문을 열어주는 것, 남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 진심 어린 칭찬을 하는 것 등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 그 영향력은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퍼져나갈 것이다.우리 행동의 파급력은 우리가 결코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세상을 만들어간다. 그렇기에 작은 것, 작은 행동의 힘을 믿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거기에는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놀라운 잠재력이 숨어 있다. 흔히 인생의 장엄한 교향곡에서 가장 아름다운 멜로디를 구성하는 것은 섬세한 하나하나의 음표라고 말한다.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작은 행동의 힘을 인지하고 2024년을 설계해보자.김정은 생글기자(원주금융회계고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