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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여행 (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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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상식 퀴즈
4월 10일 (793)
1.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이 뭉친 협의체로, 세계 원유 생산량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기구는?①NATO ②OPEC+③EU ④RE1002. 쌍둥이 적자일 때 동시에 적자를 기록하는 두 가지를 고르면?①통합재정수지·관리재정수지②경상수지·재정수지③경상수지·무역수지④영업이익·순이익3. 깡통 전세에 대한 적절한 설명으로 가장 거리가 먼 것은?①집값 급락기에 속출한다②집주인·세입자 모두 피해를 본다③집이 경매로 넘어갈 수 있다④집을 팔아야 대출금을 갚을 수 있다4. 완전고용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속되는 실업률을 가리키는 말은?①체감실업률 ②고용률③자연실업률 ④청년실업률5. 다음 중 우리나라의 대형 금융회사들이 발행할 수 있는 채권은?①특수채②국고채③코코본드④아리랑본드6. 다음 중 현재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회사가 아닌 곳은?①테슬라 ②트위터③페이팔 ④스페이스X7. 투자자가 개인별로 원하는 지수(指數)를 만들고 그 지수에 따라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는?①다이렉트 인덱싱②미스터리 쇼핑③리밸런싱④서킷 브레이커8. 차세대 원전 기술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자로’를 뜻하는 약어는?①SMR ②ETP③IRA ④MVNO▶정답 : 1② 2② 3④ 4③ 5③ 6③ 7① 8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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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물가 상승률 100% 넘는 아르헨티나의 경제 상황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 아르헨티나가 한국에서 주목받는 일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축구다. 아르헨티나는 세계적인 축구 강국이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에 세계 정상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다.두 번째는 혼란스러운 경제 상황이다. 아르헨티나의 국토는 한국의 28배에 달한다. 국토가 남북으로 길어 다양한 기후에서 여러 가지 농작물을 생산한다. 인구도 4500만 명으로 적지 않다. 이런 조건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는 20세기 초엔 경제 규모 세계 5위의 부국이었다.1900년대 중반 포퓰리즘 정권이 들어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아르헨티나는 자원 수출로 벌어들인 돈을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에 쓰기보다 복지 예산으로 지출했다. 그 때문에 경제 구조가 취약해졌고, 대외 부채는 쌓여갔다.한때 세계 각지에서 이민자가 몰려오는 나라였지만, 경제가 파탄나 여러 차례 국가부도 사태를 맞았다. 만연한 부정부패와 극심한 빈부격차가 아르헨티나 경제가 처한 현실이다. 최근 아르헨티나는 연간 물가 상승률이 100%를 넘는다. 1년 만에 물가가 두 배 넘게 뛰는 것이다.이처럼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가 오히려 경제적으로 낙후하고 국민 삶의 질이 낮아지는 현상을 ‘자원의 저주’라고 한다. 아무리 좋은 자연조건을 갖췄어도 산업 경쟁력을 높이지 않고 미래를 위해 투자하지 않으면 몰락하고 만다는 것이 아르헨티나 사례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다.김하성 생글기자(해룡고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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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상식 퀴즈
4월 3일 (792)
1. 산업계에서 자국 취향에 맞춰 기술을 발전시키다 세계시장에서 고립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은?①모라토리엄 ②디폴트③갈라파고스 ④디레버리징2. 지방자치단체의 총수입 중 자체수입의 비중이다. 지자체의 세입 징수 기반이 좋을수록 올라가는 이 지표는?①재정건전성 ②재정자립도③조세부담률 ④국민부담률3. 다음 중 저축은행, 보험사, 카드사, 증권사 등에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용어는?①1금융권 ②2금융권③3금융권 ④그림자금융4. 근로자에게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임금을 말한다. 수당이나 퇴직금 산출의 근거가 되는 이것은?①최저임금 ②생활임금③실질임금 ④통상임금5. 정부가 시행하는 법정최고금리, 최저임금제, 분양가상한제 등 정책의 공통점은?①가격차별 ②가격통제③독점 ④과점6. 상장사들이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향상을 목적으로 매입하는 주식은?①테마주 ②황금주③우리사주 ④자사주7. 경제지표를 산출할 때 비교 시점을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게 되는 착시현상은?①기저효과 ②낙수효과③승수효과 ④구축효과8. 발생할 가능성이 낮지 않고 발생 시 파급력도 크지만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는 위험을 비유하는 용어는?①데스 밸리②블랙 스완③회색 코뿔소④베어 마켓▶정답 : 1 ③ 2 ② 3 ② 4 ④ 5 ② 6 ④ 7 ① 8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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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영화 관람료 인상으로 더 밀려날 작가주의 영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콘텐츠산업의 주류로 등장했지만, 영화 관객과 전문가 사이에서 영화관 상영이 갖는 의미는 여전히 중요하다. 영화의 흥행 여부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가 박스오피스다. 극장 상영 여부는 2차 판권 가격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영화는 문화로서, 산업으로서 그리고 학문으로서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영화산업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 영화 관람 문화 자체가 바뀌었다. 웬만한 영화는 흥행은 고사하고 손익분기점을 넘기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 어려움을 겪기는 유통을 장악한 멀티플렉스 상영관도 마찬가지였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3사는 코로나 이후 영화 관람료를 여러 차례 올렸다. 관람료 인상은 영화관의 문턱을 더욱 높였다. 관객은 극장에서 볼 영화를 더욱 까다롭게 고르는 경향이 강해졌다.그러나 모든 영화가 관객의 눈높이를 충족할 수는 없다. 결국 흥행성 낮은 영화가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흥행하지 못했더라도 예술적으로 의미를 지닌 영화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런 영화들이 대중적인 영화의 토양이 되기도 하고, 관객의 안목을 높여주기도 한다.대형 배급사의 영화가 상영관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은 이런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 관객은 다양한 영화를 볼 기회를 차단당하고 영화 제작자들은 작가주의적인 작품을 시도해볼 여지가 줄어든다. 실험적인 작품보다 대중성만 좇는 영화가 많아질 것 같아 안타깝다.유진 생글기자(계원예고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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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불치병 치료 가능성 높이는 인간 유전체 연구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휴먼 게놈 프로젝트)는 인간의 유전자를 완전히 해독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18개국 연구진이 1990년 시작해 2003년 완료했다. 당시의 기술적 한계 때문에 인간 유전체를 구성하는 약 30억 개의 DNA 중 15%는 해독하지 못했다. 이후 각국의 과학자들이 공동 연구를 거듭해 마침내 공백을 채웠다.작년 4월에는 세계 33개 연구기관 소속 114명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텔로미어 투 텔로미어(T2T) 컨소시엄이 인간 유전체를 모두 해독한 논문 여섯 편을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양 끝에 있는 염기서열이다. T2T는 유전체 전체를 뜻한다.기존 유전체 분석에서는 DNA를 잘게 토막내 염기서열을 분석한 뒤 컴퓨터로 원래 DNA 순서를 짜 맞추는 쇼트 리드 시퀀싱 방식을 사용했다. 문제는 사람 DNA 중에는 반복되는 부분이 많아 이런 방식으로는 위치를 특정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T2T 연구진은 롱 리드라는 새로운 분석법을 도입했다. DNA를 길게 잘라내 1만 개 이상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읽어 DNA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시간과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방식이다.과학자들은 인간 유전체의 비밀을 밝혀낸다면 유전자와 관련된 여러 질환의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사이언스는 T2T 연구 결과로 염색체 비분리로 나타나는 난임 질환과 다운증후군 등 여러 질환의 예방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갔다고 평가했다.주성현 생글기자(중국 옌타이 한국학교 1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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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당장은 달콤하지만 결국 독이 되는 포퓰리즘
포퓰리즘이란 인민, 대중을 뜻하는 라틴어 ‘포풀루스(populus)’에서 유래한 단어로 대중의 견해와 바람을 대변하려고 하는 정치사상 및 활동을 뜻한다. 정책의 초점을 대중에게 맞추고 다수의 의견을 따른다는 점에서 대중주의라고도 불린다. 포퓰리즘은 사회 구성원 다수를 만족시키는 최선의 이념일까.그러나 포퓰리즘은 비판받을 때가 많다. 포퓰리즘이 비판받는 주된 이유는 현실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포퓰리즘 정책은 대부분 막대한 예산을 필요로 하면서도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제시하지 못한다. 재원 조달의 필요성은 숨긴 채 정책 결과만을 제시해 대중을 유혹한다.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해 사회의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을 저해한다는 것도 포퓰리즘의 문제점이다. 예를 들어 학급 임원 선거에서 가 후보는 당선되면 학생 전원에게 피자를 사겠다고 공약했고, 나 후보는 좋은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고 해보자. 장기적으로는 나 후보의 공약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당장 피자를 먹고 싶은 학생들은 가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다음 선거에 나온 후보들은 당선되기 위해 더 비현실적이고 근시안적인 공약을 내놓을 것이다.당장 달콤함을 주는 포퓰리즘 공약이 진정 국민을 위한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모든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말이 있다. 내가 뽑은 대표가 그저 피자 한 판을 돌리는 수준에 머무르게 할 것인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공동체의 미래를 생각하는 지도자를 가려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윤민준 생글기자(서일고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