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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공포의 균형'… 전술핵 재배치가 대안으로
한국은 무슨 대응책 있나 북한의 ‘핵 폭주’ 앞에서 대한민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냉정하게 보면 지금의 위기 국면에서 한국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많지 않다.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북한의 완성된 핵무기에 대응하는 방법은 핵 무장 외엔 없다고 본다. 다만 한국이 독자 핵 개발에 나서면 파장이 너무 크기 때문에 미군이 보유한 전술핵무기를 국내에 들여와 한국이 사용권을 일정 부분 나눠 갖는 방안, 즉 ‘전술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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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포퓰리즘 정치에 재정난 빠진 베네수엘라
좌파정권의 실정으로 경제난에 처한 베네수엘라를 놓고 미국 러시아 중국이 맞붙었다. 미국의 제재로 베네수엘라가 고립되자 중국과 러시아가 지원을 미끼로 ‘미국의 앞마당’인 중남미에서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문제를 국가 안보 차원으로 인식하고 견제에 나섰다. 총체적 난국 빠진 베네수엘라 한때 ‘오일머니’로 중남미를 호령하던 베네수엘라는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2013년 집권한 니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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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28> CJ그룹 이재현과 한국영화산업
한국 영화가 상당한 수준에 올랐다. 국내 영화시장에서의 점유율만 봐도 알 수 있다. 1995년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관객수 기준의 한국 영화 점유율은 20% 수준이었다. 국내 영화 관객의 80%는 한국 영화가 아니라 외국 영화를 선택한 것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와의 만남 그러던 것이 지금은 한국 영화가 50% 이상을 차지한다. 2016년을 예로 들면 한국 영화 점유율은 54%로 외국 영화 관객 비율 46%를 8%포인트나 앞섰다. 한국 영화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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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정부가 돈을 마구 찍어내면 살인적인 인플레이션 발생… 짐바브웨 달러·고종 때 발행된 당백전은 전형적인 사례"
짐바브웨와 2억%의 인플레이션 짐바브웨에서는 왜 이토록 엄청난 고액 지폐를 발행한 것일까? 이유는 극심한 인플레이션 때문이었다. 짐바브웨는 1990년대 최악의 가뭄 사태로 경제 상황이 악화되자 토지개혁을 강행했는데, 이때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화폐를 마구 찍어대기 시작했다. 게다가 2000년대 초반부터 강화해 온 가격 통제와 외환 통제, 수출입 통제 등 정부의 통제 정책으로 실물 및 금융 경제가 심각하게 왜곡되면서 짐바브웨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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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15) 아우구스티누스 (중) 시간론
서양 철학사에서 “시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많은 철학자들이 연구를 해왔지만, 아우구스티누스만큼 시간 문제를 포괄적으로 연구한 사람은 없었다. 철학자 후설은 난해한 시간 문제에 대하여 아우구스티누스가 제시한 해결을 보고 “아무리 지식을 자랑하는 현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시간 이해에 있어서는 그 문제와 씨름했던 이 위대한 사상가보다 더 깊이 있고 의미심장한 발전을 보지 못했다&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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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75)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체호프 단편선'
톨스토이가 네 번이나 읽었다 안톤 체호프는 모파상과 함께 현대 단편소설의 형식을 확립한 중요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한국 유명 작가 가운데 “체호프는 단편의 재능이 없어 오래 고심해온 내게 중요한 스승이 돼준 작가”라고 공공연하게 말한 이들이 있다. 체호프가 ‘귀여운 여인’을 발표했을 때 톨스토이는 네 번이나 읽었다고 한다. 잡지 편집자와 평론가를 눈물을 흘리게 한 ‘골짜기’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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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1) 1800여만 명 개인정보 털렸는데… "손해배상 책임 없다"
오늘날 우리의 삶은 ‘개인정보’로 정의된다. 아무리 내가 나라고 주장해도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생체 정보 없이는 나의 존재를 믿게 할 수 없다. 개인정보를 도난당하면 나의 존재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 그렇다고 디지털 세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이 무서워서 은둔생활을 할 수만은 없다. 개인정보는 기술적 조치를 통해 보호할 수 있다. 기업들은 내부 유출, 외부 해킹 등의 방법으로 고객정보를 훔치려는 자들로부터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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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수소탄까지 간 북한 핵도발, 어떻게 이 지경까지 왔나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지난해 9월9일 5차 핵실험 이후 1년 만이다. 6차 핵실험의 폭발력은 50~100kt으로 5차 실험 때보다 5~10배나 강하다고 한다. 북한이 이번에는 수소탄 실험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자탄은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의 핵분열을 이용해 만들고, 수소탄은 분열 후 다시 융합하는 원리를 이용해 만든다. 따라서 수소탄을 만드는 데는 더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지만 파괴력은 원자탄의 최대 수십~수백 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