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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IS '칼리프국가' 3년 여만에 붕괴 직면… 핵심 근거지 락까, 국제동맹군에 함락당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주민들을 억압하고, 해외 곳곳에서 연쇄 테러를 자행해 악명을 떨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기세가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다. 자신들이 ‘국가 수도’로 삼아온 시리아 중북부 도시 락까에서 지난 17일 국제동맹군과의 전투에서 패해 쫓겨났다. 미군의 지원을 업고 IS와 싸워온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은 이날 “락까를 완전 장악했으며, 도시 전체를 통제하고 있다&r...

  • 경제 기타

    경제·경영학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제25회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캠프가 오는 11월4일(토) 서울 안암동 고려대 현대자동차경영관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이 마련한 ‘고교 경제 리더스캠프’는 대학교에서 배우는 경제·경영학을 먼저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유명 대학교수가 강사로 나서고 명문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 선배가 멘토로 참가해 함께 하루를 보내는 배움의 시간이다. 캠프 참가자들은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제 공부에 온전히 ...

  • 커버스토리

    프로테스탄트는 '교황에 반대한다'는 뜻이에요

    종교의 해석은 특히 주관성이 강하다. 자기가 어떤 종교를 믿느냐, 또는 어떤 종교를 선호하느냐에 따라 정통성이나 교리에 대한 해석이 상충되기도 한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리스도교에는 이슬람이 이단이고, 이슬람에는 그리스도교가 이단이다. 역사적으로 종교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피를 흘린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스도교라는 한 뿌리에서 갈라선 가톨릭과 개신교 역시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상당히 달라진다. 그런 점들을 감안해 유대교와 가톨릭, 개...

  • 커버스토리

    루터 개혁으로 신정일치 무너지고 개신교 시대 열려

    1517년 10월31일 마르틴 루터(1483~1546)가 ‘95개조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교회문에 내걸면서 종교개혁을 요구한 사건은 인류 문명의 물줄기를 크게 바꿔 놓았다. 종교사적 의미에서 루터의 개혁은 중세 가톨릭교회와 교황이 좌지우지하던 신정일치(神政一致)를 깨뜨리고 개신교 시대를 연 일대 사건으로 평가된다. 인류 문명사적 측면에선 중세에 없던 개인, 자유, 국가, 민족, 프로테스탄티즘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했고 결...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정부가 가상화폐를 규제하려 하는데…

    가상화폐 열기가 뜨겁다. ‘사적 금융의 비밀과 자유를 더욱 보호해주는 장치로, 또 하나의 경제혁명’(민경국 교수)이라는 평가에서부터 ‘실체가 불명확한 새로운 형태의 거품 투기판’이라는 극단적 무용론까지 극명하게 엇갈린다. 대표적인 가상화폐로 선발주자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등락을 반복하며 올 들어서만 몇 배로 치솟기도 했다. 가상화폐거래소에 북한 해킹그룹이 침투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일반인들의 관심도 점...

  • 교양 기타

    <32> 교보생명 신용호

    광화문의 교보문고는 그야말로 서울의 명소가 됐다. 앉고 서서 책을 읽는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물론 책도 온갖 종류가 다 있다. 교보문고를 세운 사람은 보험회사인 교보생명의 창업자, 신용호 전 회장이다. 1980년 광화문에 교보빌딩을 신축한 뒤 건물 지하에 큰 책방을 넣겠다는 생각을 한 것도 신용호 회장이다. 하지만 큰 반대에 부닥쳤다. 임원들부터 반대였다. 베이징에서 곡물회사 책방은 보험회사의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교보는 교육...

  • 경제 기타

    자원 고갈 없다는 사이먼, 엘릭과 내기에서 이겼죠… "과학기술 발달로 기존 자원은 새 자원으로 대체돼요"

    1980년 미국 경제학자 줄리언 사이먼(근본자원 저자)은 자원이 고갈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일단의 환경주의자들에게 내기를 제안했다. 자원이 고갈된다면 앞으로 천연자원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를 테니 가격 향방을 놓고 내기를 하자고 한 것이다. 당시엔 로마클럽이 ‘성장의 한계’라는 보고서를 내놓는 등 암울한 미래 인식이 세간에 퍼져 있었다 자원 가격이 오른다? 낙관적인 경제학자이자 회의적 환경주의자인 사이먼은 자원이 고갈되는 ...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18) 오컴의 유명론 (상)

    서양의 중세 후기는 대개 14~15세기로 잡는다. 이 시기는 철학적으로 토마스 아퀴나스가 구축한 스콜라철학에 대한 비판이 대두되고 이로 인해 철학에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는 시기였다. 이 새로운 철학의 흐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 오컴이다. 사실 오컴은 그의 출생지이고 이름이 윌리엄이니까 정확히는 ‘오컴 출신 윌리엄’이라 해야 하지만, 간단히 ‘오컴’이라 불리다 보니 태어난 곳이 그대로 이름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