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시사 이슈 찬반토론

    복지정책은 '현금 퍼주기'보다 '생산성 복지'로 바뀌어야

    [사설] "현금복지 재검토" 뜻 모은 지자체들…과잉 복지 개선 계기돼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산하에 ‘복지대타협특별위원회’가 구성돼 곧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 주도로 15곳 기초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한 그제 준비위원회 논의를 보면 기대할 만한 대목이 적지 않다. 현금 복지에 대한 제동 논의가 226개 기초지자체 내...

  • 역사 기타

    쟁기 보급으로 9세기 한반도에 농업혁명…생산성 급증…12세기까지 인구 3배로 늘어

    논농사만이 아니었다. 밭농사에서도 혁명적인 변화가 있었다. 쟁기의 보급이 그 원동력이었다. 삼국시대까지 쟁기의 보급은 제한적이었다. 쟁기가 출토된 유적의 수가 얼마 되지 않은 가운데 고구려의 영역에 한정되고 있다. 통일신라기에 이르면 쟁기 유적은 그 수가 일층 많아지고 그 분포도 전국적으로 광역화한다. 쟁기의 보급 무엇보다 중요한 변화는 쟁기의 보습에 볏이 달리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대개 9세기부터다. 볏은 쟁기로 가는 흙을 한 방향으로 몰...

  • 경제 기타

    조선과 일본 역사 바꾼 흥선과 후쿠자와…쇄국정책과 개방정책이 나라의 운명 갈라

    “서양 오랑캐가 침범해 올 때 싸우지 않음은 곧 화친을 주장하는 것이며, 화친을 주장하는 건 곧 나라를 파는 것이다.” - 1871년 신미양요가 발발한 뒤 세워진 척화비 비문 흥선대원군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척화비, 쇄국정책, 위정척사와 같은 꽤나 고리타분한 것들뿐이다.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할 순 없지만 그런 이미지가 흥선대원군의 전부를 설명해 주는 것도 아니다. 흥선대원군의 철학 예컨대 흥선대원군이 조선 말기 ...

  • 교양 기타

    정의는 도움을 청하는 자에게 호의를 베푸는 용기…경청과 연민 없는 정의는 자칫 폭력으로 변질되죠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무엇이 다른가. 우리는 그 다른 무엇을 ‘문화(文化)’라고 부른다. 문화란 향기 나며 유유자적하는 한 그루 나무를 가꾸는 과정이다. 누군가 오래전에 토양에 맞는 품종을 골라 씨앗을 정성스럽게 심고, 김을 매고 거름을 줬다. 그리고 바람, 비, 안개, 공기와 같은 자연의 섭리를 간구하고 자연의 혜택을 입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가지를 치고 병충해에 시달리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기다린다. 그러면 가...

  • 교양 기타

    "자본주의의 바탕은 탐욕과 착취가 아니라 신뢰다"…인류번영 이끈 시장경제 핵심 가치 명쾌하게 설명

    “자본주의를 오해하는 근본 배경에는 자유시장에서 이뤄지는 거래가 ‘탐욕’에서 비롯되며 한쪽이 다른 한쪽을 ‘착취한다’는 악의적인 관념이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다. 자본주의의 바탕은 탐욕과 착취가 아니라 신뢰다. (중략) 자유시장에서의 거래는 ‘최선의 이익’을 얻기 위한 것으로, 여기서의 이익은 쌍방을 위한 것이다.” “자본주의에 대...

  • 디지털 이코노미

    4차 산업혁명 시대 고등교육의 보완재 역할하는 'MOOC'

    ‘무크(MOOC)’는 수강자 수의 제한이 없는 대규모 강의(massive)로, 강의료 없이(open) 인터넷(online)으로 제공되는 교육과정(course)을 의미한다. 온라인 공개강좌 무크는 2008년 시작됐다. 이후 스탠퍼드대 교수 출신이면서 구글 로봇 자동차를 발명한 세바스찬 스런은 2011년 무크에 초점을 맞춘 유다시티(UDACITY)를, 2012년에는 스탠퍼드대의 앤드루 응과 다프네 콜러 교수가 무크 서비스를 제...

  • 경제 기타

    주요국들, 친기업적인 환경 조성해 '제조업 키우기' 나서

    미국 남부 텍사스주 휴스턴부터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까지 멕시코만을 따라 이어지는 340마일(약 550㎞) 구간. 이 길을 따라가면 수많은 공장 굴뚝을 볼 수 있다. 굴뚝만큼이나 많은 건 공사 현장이다. 2010년 이후 지어졌거나 공사 중인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만 20여 개에 달한다. 31억달러(약 3조6900억원)를 투입해 지난 9일 완공한 롯데케미칼의 루이지애나 레이크찰스 공장도 그중 하나다. 일본 후쿠오카현 구루메시는 몇 달째 축제 분위...

  • 커버스토리

    美·中 무역갈등 장기화…6월 정상회담에서 돌파구 찾을까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세계 경제에도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양국의 무역 갈등은 이른바 ‘관세폭탄’으로 시작돼 하이테크 등 첨단기술 견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미·중은 지난 9~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협상을 열고 타결책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미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올렸고, 중국도 이에 맞서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