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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민주주의 가장 큰 위험은 평등이 자유를 잠식하는 것이다"…'다수의 전능'이 전제정치와 포퓰리즘 부추길 가능성 경고
“민주주의는 자유와 평등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자유보다는 평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개인을 약하게, 국가를 극단적으로 강하게 만들 것이다. 평등의 원리가 인간으로 하여금 과거와 같은 예속상태로 나아가게 할지, 평등이 공급하는 새로운 이익(독립, 지혜,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얻는 쪽으로 나아가게 할지는 전적으로 우리 자신의 노력에 달렸다.” “민주 정치의 문제는 다수가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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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로봇이 진화할수록 윤리적 문제는 더 생겨요
젊은 경찰 간부 키니는 로봇 경찰관에 의해 사망한다. 로봇 경찰관 ED-209는 거듭 경고를 받고도 무기를 버리지 않는 범죄자들에게 발포하도록 프로그래밍돼 있다. 키니는 ED-209의 시연회에서 기꺼이 범죄자 역할을 맡았다. 총을 버리라는 무뚝뚝한 로봇 음성이 나오자 그는 총을 버렸다. 총을 버렸음에도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해 경고는 두 번 더 이어졌고, 이후 로봇은 지체없이 총을 난사한다. 1987년 영화 ‘로보캅’의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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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경제정책이 잘못됐다면 안 바꿀 이유 없죠
[사설] "경제 나빠진 이유, 잘못된 정책 탓" 국민 목소리 듣고 있나 국민의 80%가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수정 또는 중단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한경의 설문조사 결과 ( 4월 2일자 A1, 4 , 6면 ) 가 나왔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경제 전문가들의 문제 제기나 비판은 다양하게 이어졌지만, 일반인들의 인식도 이만큼 부정적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전국 7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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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저출산으로 젊은층 줄고 노인층은 빠르게 늘어
총인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출생아와 사망자, 국제이동이다. 출생아 수가 줄거나 사망자가 늘 경우 국내에 사는 외국인이 줄거나 외국에서 사는 한국인이 늘면 총인구가 줄어든다. 통계청은 ‘장래인구특별추계(2017~2067년)’에서 출생아 수 등이 중간 수준인 경우와 더 빠르게 줄어들 경우, 더 천천히 줄어들 경우 등 크게 3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해 인구를 전망했다. 인구 감소 시점 당겨져 중간 수준을 가정하고 전망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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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강호동, 천하장사에서 국민 MC로 제2 전성기…"인생은 길고 직업은 많다"…도전정신 가져야
강호동은 체육과 방송, 두 분야에서 연이어 한국 최고의 위치에 오른 사람이다. 각각 천하장사 타이틀과 연예대상 타이틀을 차지함으로써 남들은 한 번 하기도 어렵다는 성공을 전혀 다른 분야에서 두 번이나 이뤘다. 강호동과 이경규 연예계에 입문하기 전 씨름 선수로 활약한 강호동은 열여덟 살의 나이에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모래판에서 그가 남긴 업적은 백두장사 7회, 천하장사 5회로 씨름계의 전설인 이만기에 버금간다. 운동을 그만둔 뒤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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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지열발전은 지하 깊은 곳 뜨거운 물 뽑아올려 전기 생산
지열발전은 말 그대로 지열(地熱)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방식의 하나다. 주로 지하의 고온층에서 증기나 열수의 형태로 열을 끌어모아 발전으로 연결한다. 최초의 지열발전은 1904년 이탈리아 라데렐로에서 시작됐다. 뒤이어 미국, 뉴질랜드, 멕시코, 일본 등이 지열발전을 적극 보급하기 시작했다. 1960년대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증기발전 시스템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치됐다. 지하 열수로 전기 생산하는 무한 청정에너지 지열이 모여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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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법이 타락하면 정의와 불의에 대한 판단 기준 흐려져"…'깨진 유리창' 사례로 '보이지 않는 효과' 중요성 강조
“법이 있기 때문에 재산이 있는 게 아니라, 재산이 있기 때문에 인간이 법을 만들게 됐다.” “법은 조직화한 정의(正義)다. 법이 타락하면 정의와 불의에 대한 판단 기준이 흐려지고, 정치의 역할이 지나치게 커진다.” “국내시장에서건 해외시장에서건 경쟁이 평등과 진보를 이루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프레데릭 바스티아(1801~1850)가 사망 직전 펴낸 《법》은 정부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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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지열발전의 지진 촉발 가능성 무시하고 무리한 공사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일어났을 때 일각에선 자연 지진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진이 발생했던 곳 근처에서 지열발전소가 한창 건설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주장은 당시만 해도 신빙성이 낮은 의혹으로 치부됐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상황이 반전됐다. 국내외 전문가로 꾸려진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이 약 1년간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지열발전이 지진을 촉발시킨 게 맞다는 결론을 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