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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포털에 법적책임 묻기 사실상 어렵다
사이버 언어폭력의 장(場)을 제공하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느냐가 요즘 법조계의 화두다. 무차별적 집단매도 현상인 소위 '네카시즘(네티즌+매카시즘)'의 확대재생산을 막기 위해선 포털에 '방조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한 편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고의성이나 과실 여부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피해 당사자가 포털측에 수차례 삭제를 요구했음에도 게시글이 수개월 동안 방치된 경우조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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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넘쳐나는 악플, 비판의식인가‥ 마녀사냥인가‥
이 글은 한국경제신문의 1년차 기자인 차기현 기자가 최근 발생한 개똥녀 사건이 불러일으킨 몇 가지 문제에 대해 논점을 세워 정리한 글이다. 일독을 권한다. ------------------------------------------------------------------------ [ 생각 플러스+ ] -공중과 대중의 차이는 무엇인가 -인격권이란 무엇인가 -1인 미디어는 기존 매체와 어떤 차이를 갖나 -개인주의란 무엇인가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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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가치투자 전파한 월가 교장선생님 .. 가치투자 원조 '벤저민 그레이엄'
"낮게 평가된 주식을 싸게 사서 보유하고 있다가 가격이 오르면 판다." 주식투자에서 돈을 버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다. 그러나 '가치투자'라고 일컬어지는 이 원리가 실제 주식시장에서 체계적으로 적용된 것은 1930년대 벤저민 그레이엄이라는 석학이 등장하면서부터였다. 1930년대 초 미국의 주식시장은 혼란 그 자체였다. 1929년 대공황이 일어나면서 미국 기업들의 주식가치는 3년 만에 89%나 폭락했다. 미국 최대의 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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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타
신약 대거 상용화된다 .. 사람 몸의 세포이용 난치병 치료
성체줄기세포 면역세포 등 사람의 몸 안에 있는 세포를 이용해 난치병을 치료하는 세포치료제 신약이 대거 상용화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6월 말 신약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거나 관련 상담이 진행 중인 세포치료제가 14개 업체 16개 품목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들 치료제는 탯줄혈액(제대혈),골수 등에서 뽑아낸 줄기세포를 이용한 성체줄기세포 치료제와 림프구 수지상세포 등 면역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 치료제,특정 장기에서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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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타
동성애자 군대에다 동갑내기 연대까지
세계 역사에는 별난 군대가 많았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동성연애자 300명을 선발,특수부대를 편성했는데 신성대(神聖隊)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군사들은 사랑하는 애인을 보호하기 위해 결사적으로 싸워 패배를 모르는 군대였다. 죄수부대는 중국에서 일찍부터 있었는데 한나라 때에는 강간범과 폭력범,절도범과 가정을 돌보지 않은 죄수 100명을 뽑아 죄를 사면하고 적중에 침투시켜 약탈과 난동을 부리도록 했다. 아프리카의 줄루족은 '동갑연대'라는 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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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타
엠젠, 면역돼지 복제 성공 .. 인체이식 가능한 당뇨병 치료세포 생산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이 사람에게 거부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당뇨병 치료세포를 만들어낼 수 있는 형질전환 면역돼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종장기 개발 전문업체인 엠젠바이오(대표 박광욱)는 사람의 면역 유전자(HLA-G)를 가지고 있어 인체에 이식 가능한 췌도세포(인슐린 분비세포)를 생산할 수 있는 면역돼지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돼지는 췌도세포를 떼내 환자에게 이식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면역거부 반응을 현저히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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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화이트헤드 - 과학과 근대 세계
영국의 비평가 허버트 리드는 화이트헤드의 '과학과 근대 세계'를 가리켜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이래 과학과 과학철학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저서"라고 평했다. 근대 과학의 본질을 규명하고 그것이 어떻게 근대인들의 세계관에 영향을 끼쳤는가를 분석한 이 책은 과학철학 혹은 과학 사상사의 뛰어난 고전 중 하나다. 수학자에서 출발해 유기체 철학이라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주창한 철학자로 변신한 화이트헤드는 난해한 저서로 악명이 높다. 그러나 이 책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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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금리 동결...와글와글
치열한 논란을 불렀던 금융당국의 콜금리 운용방침이 지난주 목요일(7일) 결국 현수준 동결로 확정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당국의 콜금리 운용 목표를 3.25%인 현행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언론에 발표한 '통화정책 방향' 자료에서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민간소비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건설투자도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설비투자의 개선은 뚜렷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물가 금융시장 상황 등을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