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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대한민국 '복지의 덫'에 걸렸다
무릉도원(武陵桃源)과 유토피아(utopia).동서양을 막론하고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이상향이다. 어느 유행가의 노랫말처럼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는…' 신천지다.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는 그리스어의 '없는(ou-)'과 '장소(toppos)'를 결합한 용어다. 동시에 이 말은 '좋은(eu-)'이라는 뜻도 연상시킨다. 합쳐보면 '이상적이긴 한데 존재하지는 않는 세상'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10만명이 사는 유토피아에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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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대구 세계육상대회 출전 '우사인 볼트'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그는 자신을 추월할까 대구에 번개가 내렸다. 지난 27일 개막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계인의 이목은 온통 우사인 볼트(25 · 자메이카)에 꽂혀 있다. 키 196㎝ 몸무게 94㎏의 볼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다. 남자 100m와 2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그의 기록을 시속으로 환산하면 38.2㎞에 이른다. 볼트는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육상선수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8월 후원사인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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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공정사회 고교생 논술대회 등
⊙ 공정사회 고교생 논술대회 본선 400여명 '글짱' 경쟁 '2011 공정사회 전국 고교생 논술대회'가 지난 28일 오후 2시 400여명의 본선 진출자가 참가한 가운데 서울 건국대 등 전국 3개 고사장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미래의 공정 사회실현과 관련된 주제를 다루며 열띤 분위기 속에 논술실력을 겨뤘다. 여름방학을 맞아 교육과학기술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경제신문에서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의 최종결과는 9월 9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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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빗장 풀리는 복지 포퓰리즘...'공짜 점심' 누가 떠안지?
서울시 무상급식 투표 무산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투표율 33.3%를 넘기지 못해 무효화됐다. 이로써 민주당이 주도하는 '무상복지 시리즈'(무상급식+무상주택+무상의료)의 빗장이 풀리게 됐다. 미국발 재정위기로 논란이 되고 있는 '포퓰리즘'(정책의 실현가능성을 무시한채 대중의 인기에만 영합해 남발하는 정치행태)이 득세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됐다. #무상급식비 연간 4000억 이상 소요 주민투표 무산으로 2014년까지 서울지역 공립 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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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보수와 진보,세상을 보는 '눈' 이 다르다
보수(우파·우익)와 진보(좌파·좌익)는 서로 다른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다른 가치를 지녔다는 것은 곧 세상을 보는 눈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치에서 보수진영이 집권하느냐,진보진영이 집권하느냐에 따라 정책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보수와 진보는 현실 개선에 대한 시각부터 다르다. 보수는 기존 질서를 유지하는데 무게를 두고 천천히 개혁하자는 입장을 보인다.반면 진보는 기존 질서를 바꾸기 위해선 과감한 개혁을 지지한다.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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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중국집서 스파게티 파는 정부”...보수 논객이 보수를 비판하다
“중국집에서 스파게티 파는 꼴이다.” 정부와 집권당에 날선 비판이 쏟아졌다. 진보가 아닌 보수 진영에서다.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15 경축사에서 '공생발전론'을 밝히는 등 정부와 한나라당의 기조가 복지와 상생 쪽으로 기울자 '집권보수의 반 보수성'을 문제 삼아 보수의 재정비를 요구한 것이다. 보수 단체인 시대정신(이사장 안병직)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보수의 정체성 위기를 논한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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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카다피 쫓아냈지만...리비아 정국 안정 '가시밭길'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42년 철권통치가 막을 내렸다. 올 1월 튀니지에서 시작된 아랍 민주화 운동 '재스민 혁명'은 예멘,이집트,시리아 등 주변국으로 번졌으며 그 결과 이집트 대통령 호스니 무바라크는 30년 권좌에서 물러났다. 혁명의 불길은 리비아로 이어졌고 6개월 만에 카다피 정권을 붕괴시켰다. 예멘,시리아의 지도자인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과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도 퇴진 압박을 받고 있다. 문제는 그 이후다. 국가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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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세계적인 명화들은 과시적 소비품이었다
세계적인 명화를 감상할 때 일반인들이 자주 범하는 오류가 있다. 그것은 해당 그림의 배경,색감,구도 등을 순전히 작가의 관점에서만 분석하여 미술품의 의미를 파악하려는 행동이다. 일견 이것이 뭐가 잘못이란 말인가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과거에는 화가들은 오늘날처럼 예술가로 대접받지 못하였고,기능공이나 장인 수준의 대우만 받았던 시절이 많았다는 점을 떠올려 보면 쉽게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의 화가들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그림을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