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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美·유럽 '휘청' … 세계경제 성장엔진 멈추나

    세계경제가 한마디로 위기다.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로 촉발된 유럽의 경제위기는 갈수록 꼬여가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세계경제의 엔진인 미국도 불황의 그림자가 짙어지기는 마찬가지다. 그리스가 디폴트의 문턱으로 한 발짝씩 다가서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역시 요동을 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세계경제가 위험한 국면(dangerous phase)에 진입했다고 경고한 상태다. 세계의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

  • 커버스토리

    '탐욕의 거품' 꺼지는 순간 위기 찾아온다

    반복되는 경제위기 역사 물리학자 뉴턴은 주식 투자로 쪽박을 찼다. 그는 1720년대 급부상하던 '남해(South Sea)'라는 회사에 투자해 현재의 가치로 20여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지만 인간의 광기는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는 그의 말은 인간의 탐욕을 잘 설명한다. # 튤립 한송이에 집 한 채 17세기 네덜란드에서는 튤립 한 뿌리의 가격이 1억5000만원까지 치솟았다. 거품이 터지면서 네덜란드...

  • 경제 기타

    푸틴의 귀환… 러시아는 무늬만 민주주의?

    “푸틴 없이도 러시아는 잘 돌아간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로 푸틴 총리를 추대한 다음날인 2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푸슈킨 광장에 시민 500여명이 모였다. 푸틴이 내년 대선에 출마하기로 한 것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기 위해서다. 다음날에도 수백명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나는 푸틴 없는 러시아를 지지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중심가 푸슈킨 광장에 모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

  • 경제 기타

    오르페우스의 지하세계 여행과 매몰비용

    오르페우스는 아폴론과 뮤즈 칼리오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그의 아버지 아폴론은 태양의 신인 동시에 음악과 시의 신이기도 하다. 오르페우스는 부모의 재능을 그대로 이어받아 어렸을 적부터 출중한 음악 솜씨를 뽐냈다. 아폴론은 그런 오르페우스를 매우 아껴 금으로 된 리라(고대 그리스의 현악기)를 선물하고, 연주하는 법을 직접 가르쳤다. 오르페우스의 리라 실력은 매우 뛰어나 사람과 동물은 물론 감정이 없는 암석까지도 영향을 받을 정도였다고...

  • 경제 기타

    가치 투자 vs 동물적 승부 … 자본시장 꿰뚫은 '눈' 달랐다

    워런 버핏 - 조지 소로스 “Buy American,I am.(미국 주식을 사라,나는 이미 사고 있다. )” 2008년 미국 정부가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안을 추진하고 있을 무렵, 워런 버핏이 한 말이다. 이 한마디는 좌초 위기에 있던 미국 증권시장에 생명줄 역할을 했다. 실제 그는 골드만삭스와 BOA메릴린치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했고, 미국 제조업의 상징인 제너럴일렉트릭(GE)에도 30억달러를 쏟아부었다. 인상 좋은 이웃집 ...

  • 경제 기타

    (6) 브랜드 좌우하는 마케팅

    세계 최고 자동차도 마케팅 뒷받침돼야 '제값' 브랜드란 무엇일까. 브랜드의 간단한 사전적 정의는 '제품 및 서비스를 식별하는 데 사용되는 명칭·기호·디자인 등'이다. 예를 들어 햄버거 하면 아마 제일 먼저 '맥도날드'가 떠오르고, 스마트폰 하면 '아이폰'이 떠오를 것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브랜드는 자사 제품을 타사 제품과 구별 짓는 중요한 요소이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사한 제품 간 구매 우선순위를 정하게 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

  • 경제 기타

    중소기업 적합업종 바람직한가요

    찬 “대기업의 문어발식 싹쓸이 막아야 ” 반 “대기업 뿐만 아니라 中企도 죽을 것” 동반성장위원회가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장류와 막걸리 재생타이어 등 16개 품목을 1차로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되면 대기업의 사업참여가 제한되거나 금지된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은 제조업 분야에서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확장으로부터 중소기업의 영역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 5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 경제 기타

    (3) 바다는 자원의 보고

    바다속 보물 둘러싼 '물밑 전쟁' 최근 개봉했던 영화 《7광구》는 바다 위 석유시추선에서 괴물과 시추 대원들이 벌이는 사투를 그리고 있다. 영화의 배경인 7광구가 독도만큼 중요한 해양 영토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7광구는 제주도 남쪽과 규슈 서쪽 사이 해역의 대륙붕이다. 면적은 8만2000㎢로 서울의 124배에 달한다. 석유와 가스 매장량이 흑해 유전과 맞먹는 72억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1974년 한국과 일본은 그 자...